[업체탐방] 우리의 전통 문화예술 - 서예교실

[업체탐방] 우리의 전통 문화예술 - 서예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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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 문화이자 예술인 서예를 익히고 즐기며 서양문화권인 뉴질랜드에서 이색적 문화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서예교실”을 소개하고자 한다. Glenfield에 있는 한우리교회의 문화센터가 운영하는“서예교실”의 회원들은 자신들의 완성을 위하여 땀을 흘리며 즐거움과 보람을 거두고 있다.

2006년 10월에 시작해 이제 3년이 된 이 교실은 현재 15명의 회원들이 그윽한 먹 향기 속에서 서예에 열정을 기울이고 있다. 그 동안 지도해 온 강사인 유승재 씨는 회원들과 함께 하는 가운데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들은 대개 초등학교나 집안의 어른들 또는 가정교육을 통해 한 번쯤 붓을 잡아 본 추억이 있다. 그래서 처음 시작함에는 거부감이 없고 뭔가 오래 잃었던 내 것을 저 깊은 구석에서 우연찮게 찾아낼 때 느끼는 가벼운 기쁨과 흥분 속에서 시작한다. 이 땅에 품위와 얼이 있는 “붓의 문화”를 심는 마음으로 모든 회원들은 연습을 통한 자기발전에 열심히다. 교실이 열리는 두 시간 동안 숨소리도 없이 묵향(墨香)속에 서예에 젖어 있는 모습은 오직 붓을 잡을 수 있는 동양인(東洋人)만이 가질 수 있는 자랑일 것이다.

서예는 고대(古代) 중국에서 시작되었으며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도 발전된 동양 고유의 전통예술 가운데 하나이다. 고대 중국인들이 거북의 등 껍질이나 짐승의 뼈에 글을 새긴 것(=甲骨文字)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약 사천 년 전의 일이다. 이 글씨는 길고 긴 세월의 흐름을 따라 그 모양을 여러 가지로 바꾸어 왔다. 이런 갑골문자 글씨 모양으로부터 시작하여 돌, 비석, 그릇 등에 새긴 금석문(金石文)을 거쳐 전서(篆書), 예서(隸書) 해서(楷書) 행서(行書) 그리고 초서(草書) 모양으로 변화와 발전을 해 왔다.

놀라운 것은 21세기인 지금도 이러한 여러 가지 모양의 글씨를 읽을 수 있고 또 붓으로 쓰며 그 특징을 맘껏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시대를 따라 많은 천재적 서예가들이 남긴 글씨가 책으로 마련되어 지금 우리가 손쉽게 볼 수 있음은 오직 놀라울 뿐이다.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명필가(名筆家)의 작품이 많은 전란을 겪었음에도 전해지고 있음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문화교실에서는 위의 여러 가지 글씨모양을 붓으로 쓰기를 익히고 이와 관련된 지식을 넓히는 시간을 회원들과 함께 하고 있다. 붓 잡는 기초로부터 시작하여 중국의 명필대가(名筆大家)의 책(法帖)을 직접 익히며 본인의 실력과 교양과 기품(氣品) 을 잠잠히 높여 가고 있다. 서예는 나이에 관계없이 평생 동안 도전과 발전을 번갈아 하며 완성해 간다고 한다. 서예는 전각(篆刻)등 과 함께 하며 사군자(四君子)나 동양화 시작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붓을 통해, 흘러간 고대시대에 살던 사람들의 올바른 마음씨와 삶의 자국을 더듬으며 그들과 호흡을 함께 할 수 있음은 서예인이 느낄 수 있는 깊은 멋이리라. 여러 형태의 시문(詩文)에서 그들의 예절(禮節)과 웅혼(雄渾)함과 풍류(風流)를 맛 볼 수 있음은, 오직 빠름과 다툼과 감춤과 이김만이 앞서는 현대인에게 잠시 숨을 돌리게 하는 쉼터라고나 할까?

서예교실 회원들은 중국인 서예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양국 교민간의 문화교류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Auckland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국 서예가협회(=新西蘭中國書法家協會)와 수시 교환 방문을 통해 양국 교민간의 우의를 두텁게 하며 서예의 기량도 높이고 있다. 지난 1월24일에는 모든 회원들의 출품으로 ”한중서예교류전”을 처음 열기도 했다. 오는 12월 5일(토)에는 한우리교회 문화센터의 주관으로 회원작품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런 서예활동은 또한 교민사회에 서예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서예에 관심 있는 교민들께서 많이 참여하시기를 기대하며 또 우리 후손인 청소년층에게 서예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는 의미도 크다”라고 유승재 씨는 강조한다. 품위 있는 동양문화의 이해, 침착함, 집중력, 인내심, 예절 그리고 한자(漢字)익힐 수 있음이 서예를 하게 되면 얻을 수 있는 유익함이라고 하겠다. 우리 스스로를 잘 깨우치고 알고 가꾸고 지키며 넘겨줌이 특히 이민환경에서 우리가 생각하며 가야 할 길이라고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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