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로또 명소 Thames 'Take&Note' 운영 - 김하동, 김현주 부부

NZ 로또 명소 Thames 'Take&Note' 운영 - 김하동, 김현주 부부

0 개 6,319 코리아타임스
 /인/터/뷰/

과연 뉴질랜드에도 로또 명당이 있을까? 지난 2007년 11월 14일(수) 발표된 Big Wednesday의 당첨자가 코로만델 테임즈(Thames)에서 한국교민이 운영하는 ‘Take Note’가게에서 배출되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헌데 Big Wednesday 일등 당첨자가 이 곳에서 처음 배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더욱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테임즈의 'Court Take Note' 가게에서는 현재까지 로또 일등($20,0000), 로또 스트라이크 일등($2.5million), Big Wednesday 일등($4.5million과 $2.99million) 두 명, 총 네 명의 당첨자들을 배출한 뉴질랜드 최고의 '로또 명당' 으로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이 날 Big Wednesday 당첨자는 현찰 2백만 불, 자동차 2대(Aston Martin Vantage와 Audi Q7), 25만 불상당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신용카드, 그리고 25만 불짜리의 Rayglass Legend 보트를 포함해 총 299만 불 상당의 당첨 금액을 손에 거머쥐는 행운을 안았다. 이러한 행운을 안겨 준 주인은 바로 교민 김하동, 김현주씨 부부로 이 가게를 인수해 운영해 온 지도 벌써 5년이 되었다고 하는데……

중소기업을 운영하던 중 우연히 이민설명회를 가서 본 뉴질랜드는 환상의 나라였다고 김씨는 옛 기억을 되짚는다. 이민설명회 이후 그 길로 혼자 답사를 하기 위해 뉴질랜드로 오게 된 그는 후에 가족을 동반해 최종결정을 내려 1997년 이민 길에 오르게 된다. 1997년 4월, 1남 1녀로 와서 다음해 막내딸을 얻으며 10년이 넘도록 이민생활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부터 시골을 워낙 좋아해 교민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오클랜드나 대도시 보다는 뉴질랜드 Waiuku에 처음 정착한 그는 6개월 정도 렌트(rent)로 살다 꽃 농장을 구입하며 정착을 하게 되는데 김씨 부부는 야외에서 꽃을 키우며 일본, 미국, 캐나다 등으로 수출하고 내수시장에도 납품을 해 왔다. 이들은 6개월을 렌트로 사는 동안 내 집 마련보다는 배를 먼저 살 정도로 뉴질랜드의 자연을 사랑하며 이 곳의 전원생활을 즐겨 왔다. 특히 김하동씨는 어렸을 때부터 바닷가 앞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바다를 좋아하고 수영, 다이빙, 낚시는 그의 최고의 취미였다고 하니 그가 배를 집보다 먼저 구매한 것도 이해가 갈 법 하다.

아이들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스포츠를 더 권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도록 하기 위해 키위교회에 참여하며, 키위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아이들과 함께 놀 기회를 제공해주기도 했다. 아들은 축구를 너무 좋아해 10살 때부터 클럽에 가입하여 현재 Waikato팀에서 뛰고 있으며, 딸은 승마를 좋아해서 승마를 가르치고 아버지도 승마를 좋아하다 보니 말을 세 마리나 가지고 있을 정도이다. 정착 처음부터 키위교회에 나가서 3년 정도 반 벙어리처럼 살다 보니 차츰 귀가 열리고 말문이 트였다는 김씨 부부는 이제 테임즈 마을에서는 그들을 모르면 간첩일 정도로‘인기인’이 되어있었다. 그렇게 7년을 Waiuku에서 생활한 김씨 부부는 PAPER PLUS 그룹으로 전국에 180여 지점이 있는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테임즈 지점의 ‘Takenote’를 운영하게 된다.

“Waiuku에서 익힌 영어나 키위들에 익숙해진 문화 등에 힘입어 두려움 없이 이 가게를 구입했는데, 구입한지 4개월 만에 불이 나서 옆 상가 세 곳이 내려앉았으나, 우리 가게는 연기와 재로 상품들이 큰 손상을 입었습니다. 인수 당시 39년간 이어 온 가게라 오래된 재고가 많았는데 모조리 보험회사에서 가져가고 모두 새 상품으로 바꾸었죠. 한국 속담에서 불이 나면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들었는데 많은 키위들도 이 속담을 알았는지 위로를 해 주었어요.”

가게에 불이 난 이유에서 일까? 김씨 부부네 가게는 ‘로또’ 로 테임즈 마을에서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더 유명해지기 시작한다. 김씨 부부가 이 가게를 인수 한 후 2년 동안 1등이 4번이나 당첨됐으며, 이 가게에서만 나온 총 상금은 8백2십만 불이 넘는다고 한다. 뉴질랜드 헤럴드, 하우라키 헤럴드 등 지역신문에서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로또 가게가 행운을 가져다 준다며, 전국 로또 판매소 탑 21에서 15번째로 1등을 많이 판매한 가게라고 보도했다. 이 곳 마을 주민들은 김씨 부부네서 정기적으로 로또를 구매 할 정도로 이 가게의 마니아가 되어 있는데, 특히 한 부부는 남편이 2차 대전에 전투기 조종사로 수많은 죽을 고비를 넘겼고 그 행운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 신기해 한다고 한다. 작은 상금이지만 거의 매주 당첨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키위직원들과 함께 카운터에 있으면 손님들은 유독 저희 부부에게만 티켓을 구입하려 하고, 저희와 악수를 하거나 손과 팔을 만지는 등 행운을 받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 면서 ‘백인들도 미신을 많이 믿는구나......’라고 생각하기도 했어요.”라며 코로만델 어디엘 가도 김씨 부부에게 외상을 줄 정도로 최근 인기를 실감한다고 한다. 4번의 일등 당첨 후 지역신문, 라디오, TV 중앙신문 등에 하도 많이 오르내려 지역에는 김씨 부부를 모르는 사람들이 없고, 먼 곳에서 우편으로 티켓을 구입하는 고객도 있다. 심지어 인터넷 뉴스를 보고 한국에서도 구입하는 손님도 있으며, 외지인이 테임즈 마을을 방문하면 김씨 부부네 가게에 들러 반드시 티켓을 구입한다.

그렇다면 김씨 부부네 가게에서 배출된 2명의 로또 1등 당첨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도록 하자. 한 명은 이혼 후 집도 없고 직장도 일주일 후 해고 당할 정도로 앞이 보이지 않던 아주머니였는데 1등 당첨이 되어 모든 걱정이 한 순간 사라지는 감동의 순간을 김씨 부부와 함께 했다고 한다. 또 다른 당첨자는 가난해서 신혼여행도 못 가고 해외여행은 일생 동안 한 번도 못 가본 노인 부부였는데 그 행운이 그들에게 찾아왔다고 한다.

테임즈는 작은 도시로 한국교민은 세 가정이며 $2 shop과 스시가게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씨부부는 주말이 되면 배 낚시, 그 중에서도 홍합 양식장을 주로 가는데 항상 많이 잡힌다고 한다. 가끔 한국 친구들이 방문해 민물 장어도 잡고 낚시를 즐기며, 휴가기간에는 코로만델 반도위쪽으로 캠핑을 가기도 하는데 조개, 전복, 가리비, 문어 등이 잡히고 돌고래도 출현해 자주 보기도 한다. 현지 행사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김씨 부부는 클래식 자동차 마니아로 네 대를 구입해 각 종 퍼레이드에 참여했으며, 특히 오토바이를 좋아해 날씨 좋은 날에는 드라이브를 즐기고 있다. 그는 뉴질랜드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보고 싶다며, 힘이 있는 동안 움직일 수 있을 때 모두 해 보고 나중에 인생을 즐겼다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

토목 엔지니어, 이상윤씨

댓글 0 | 조회 6,019 | 2013.01.15
토목 엔지니어로 활동 하고 있는 교민 1.5세대 이상윤씨가 있다. 사무실 보다는 주로 현장… 더보기

시크릿가든(Secret Garden) -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댓글 0 | 조회 7,243 | 2013.01.15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시크릿가든 (Secret Garden)’은 … 더보기

대통령 재외국민투표, 최초 주인공 전채진 씨

댓글 0 | 조회 3,510 | 2012.12.21
헌정 사상 처음 도입된 대통령 재외국민투표, 세계에서 가장먼저 재외국민투표를 행사한 주인공… 더보기

AKBK 오클랜드 농구

댓글 0 | 조회 3,449 | 2012.12.21
2012년 11월 7일 처음 시작된 AKBK는 오클랜드에 거주하며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보기

뉴질랜드 경찰 검사, 이준영 씨

댓글 0 | 조회 11,235 | 2012.12.12
뉴질랜드 경찰 검사로 활동 하고 있는 교민 1.5세대 이준영 씨가 있다. 뉴질랜드 경찰 검… 더보기

Simpsons Lawyers - 법률 서비스와 부동산 판매, 법률 회사

댓글 0 | 조회 3,161 | 2012.12.12
15년 동안 뉴질랜드 교민사회에 많은 변호사들의 이름을 통해서 서비스를 제공해 온 친근한 … 더보기

내무부 호적계 공무원, 김혜연 씨

댓글 0 | 조회 6,095 | 2012.11.29
The Department of Internal affairs(내무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 더보기

Raffles College of Design & Commerce

댓글 0 | 조회 2,736 | 2012.11.28
퀄리티 교육으로 당신의 성공적인 커리어을 위해 Raffles College of Desig… 더보기

밝은 미래를 위해, 사회복지사 조안나 씨

댓글 0 | 조회 6,059 | 2012.11.14
아시안 커뮤니티 서비스 트러스트라는 민간 사회복지단체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교민 조안나 씨… 더보기

Takapuna Grammar School

댓글 0 | 조회 2,783 | 2012.11.14
2013년 IB Diploma Programme 시행 타카푸나 그라마 스쿨은 오랫동안 세계… 더보기

오클랜드 경찰청장, Superintendent Mike Clement

댓글 0 | 조회 5,029 | 2012.10.25
국가청렴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어디일까? 얼마 전 보도를 통해서 많은 교민들이 알고 있지만… 더보기

AWI International Education Group

댓글 0 | 조회 2,583 | 2012.10.25
AWI International Education Group은 설립 이후 현재까지 12년간… 더보기

와인을 만드는 전문가, 와인 메이커 진소연 씨

댓글 0 | 조회 8,600 | 2012.10.10
와인메이커는 소멜리어 (Sommelier)와 전혀 다른 직업 이다. 소멜리어는 보통 고급 … 더보기

‘오클랜드 세종학당’ 개원

댓글 0 | 조회 5,070 | 2012.10.10
싸이의 ‘강남스타일’ 신드롬이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한국이 문화강국으로… 더보기

"청소년들이여! 뜻을 펼쳐라" 장주영씨

댓글 0 | 조회 4,130 | 2012.09.26
2012 글로벌 생각 나누기, “청소년들이여, 뜻을 펼쳐라” 뉴질랜드… 더보기

에듀케어 엔젯 유학이민

댓글 0 | 조회 3,558 | 2012.09.26
고객과 함께 챨리&영의 뉴질랜드 살아가기 최근연령대가 낮아진 이민희망자 들이 대중화… 더보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이미연씨

댓글 0 | 조회 7,245 | 2012.09.12
유럽에서 활동 하고 있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교민 이미연씨가 오는 11월 29일 오클랜드… 더보기

MAXCOM , 공공기관 인증으로 승승장구

댓글 0 | 조회 4,065 | 2012.09.12
IT 전문 기업으로 현지화에 성공한 교민 업체 중 유일하게 10여년 이상 상업용 Softw… 더보기

동양 서체 형상화, 현대미술가 양규준 씨

댓글 0 | 조회 4,990 | 2012.08.29
동양의 서체를 형상화한 현대미술 작품들을 발표해온 교민 양규준씨(전, 양규준 미술아카데미원… 더보기

Three Brothers -“고객 만족 정신”건축 자재 회사

댓글 0 | 조회 3,005 | 2012.08.29
Three brothers 는 지난 1970년 설립되어 ‘고객 만족의 정신&rs… 더보기

춤, 음악과 친목, 살사댄스 - 홍철민 씨

댓글 0 | 조회 7,519 | 2012.08.15
살사 댄스’(Salsa dance)는 남녀가 템포에 맞춰 서로를 끌어당기다 밀어… 더보기

뉴질랜드 현지 보험 회사 Orbit Protect

댓글 0 | 조회 5,833 | 2012.08.15
OrbitProtect 보험회사는 2005년에 설립되었으며 뉴질랜드 Inbound Medi… 더보기

건강한 마음과 육체, 요가 전문가 박희배 씨

댓글 0 | 조회 5,849 | 2012.07.25
요가란 말의 어원은 고대 인도 언어인 산스크리트어에서 왔는데 “union&rdq… 더보기

ACG(Academic Colleges Group)

댓글 0 | 조회 2,935 | 2012.07.25
뉴질랜드 사립학교- 돈가치를 하는가? 한 가정에서 2-3명의 아이들을 사립학교에서 교육을 … 더보기

쉐비 페인팅 공예가, 박연주 씨

댓글 0 | 조회 7,157 | 2012.07.11
비가 많이 내리는 뉴질랜드 겨울과 세계경제의 악 순환으로 더욱 차가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