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프랙틱과 건강한 삶 - 척추신경교정의 이영진씨

카이로프랙틱과 건강한 삶 - 척추신경교정의 이영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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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은 손으로 치료하는 수기의학을 뜻하며, 약과 수술에 의존하지 않고 인체를 한 부분이 아닌 전체에 초점을 두고 연구하며 치료한다. 최근 카이로프랙틱은 학문적인 체계와 교육적인 발전 및 연구의 성과로 최근 번창하고 있는 의학으로 자리잡았다.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일부 나라에서만 정식 의료 제도하에서 시술되던 카이로프랙틱이 세계적인 의료 체계로 성장하면서 시계보건기구(WHO)는2005년 가을 카이로프랙틱 기본교육 과정과 안전에 대한“세계보건기구 지침”을 발표했다. 카이로프랙틱은 예방과 유지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고 영양과 운동, 신경, 근육, 골격을 복합적으로 다루는 치료법이다. 신체의 운동역학적 기능을 가진 조직, 특히 치료를 통해 이들 조직의 기능적 장애, 생화학적 변화, 신경 생리학적 변화 및 통증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학문으로 최근 세계적으로 관심 받고 있는 직종이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조금 낯선 카이로프랙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척추와 건강에 대한 정보를 카이로프랙터(척추신경교정의) 이영진씨(27)를 만나 나누어 보았다.

▲뉴질랜드에 이민 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1994년 중학교 1학년 초기에 부모님을 따라 이민을 오게 되었다. 당시 아버지는 건강에 유난히 관심이 많아 자연이 아름답고 깨끗한 뉴질랜드로 이민을 결정하셨다. 여동생과 나의 교육문제도 이민 결정에 한 몫 한듯하다. (웃음)

▲카이로프랙터가 되기까지 학과 이수과정은?
카이로프랙터(척추신경교정의)는 척추 치료의 특수 분야 자격을 획득한 의사 면허 소지자이다. 뉴질랜드 카이로프랙틱 수련과정 중 수련의는 5년간 약 6천시간(600크레딧) 정도의 수업을 받아야 하며, 임상실습을 거쳐 뉴질랜드 국가에서 치르는 국가고시 시험에 합격해야만 한다. 교육과정에는 근골격 해부학, 신경 해부학, 병리학, 영상 의학 등의 다양한 학문을 배우며, 이 모든 학과 과정을 거쳐야만 확실한 환자들의 안전을 책임 질 수 있게 된다.

▲척추신경교정의가 하는 구체적인 일은?
카이로프랙터는 어긋난 척추를 교정함으로써 신경 압박을 없애 주고 원래의 신경흐름을 되돌려 줌과 동시에 우리의 몸은 신체 시스템의 어떠한 불균형한 상태에서도 빠른 반응과 그 변화에 맞는 신속한 컨트롤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이렇듯 신속한 컨트롤과 대처능력은 신체의 면역성, 장기기능 등에 큰 영향을 주게 되는데 이러한 신경계와 척추의 연관성은 카이로프랙틱 의학의 핵심적인 요소로 볼 수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과 유지적인 측면에 함께 중점을 둔다.

▲척추측만증이란 무엇이며, 왜 생기나?
척추측만증은 영어로 Scoliosis 라는 뜻으로 그리스어 Skolios 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으며, 척추가 옆으로 굽고 휘어졌다는 뜻을 말한다. 정상적인 척추는 앞에서와 뒤에서 보았을 때 머리 중앙에서부터 골반 사이까지 일직선을 이루지만 척추측만증이 있는 사람의 척추는 일반 사람의 시각으로도‘S’형태로 휘어짐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척추측만증은 대개 오랫동안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앉아 있을 때나 한쪽 어깨에 무거운 것을 올리고 다닐 시에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오직 자세의 영향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골반이 비틀어짐으로 인한 다리의 길이 변화 때문에도 생길 수 있으며, 사타구니 관절인 고관절이 굳어서 생길 수도 있다. 또 척추측만증은 키가 한창 클 나이인 여중고생에서 주로 발생하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5~7배 정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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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의 증상과 치료 방법은?
척추의 굴곡이 심하지 않은 경우 정상적인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에는 큰 문제를 주진 않지만 척추의 불안정한 상태 때문에 시험기간 때나 직업상 오래 앉는 자세는 통증을 유발하며, 집중력 또한 떨어지게 된다. 또한 나이가 들면 불안정한 굴곡 때문에 퇴행성 관절염으로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척추측만증이 발견되면 전문의사와 반드시 상담을 하고 정기적인 교정과 관찰이 필요로 한다. 카이로프랙터들은 이러한 척추변형에 따른 자세의 체크와 방사선 촬영, 측만도 그리고 골성성숙도를 검사한다. 또 척추신경교정을 함으로 써 척추 변형으로 인해 짓눌리는 신경의 흐름을 원활히 하고 척추 관절의 움직임을 활발히 하여 진행의 가능성을 방지하고 더욱 심한 기형에 이르지 않게 하는 데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카이로프랙틱 치료 후 척추의 각도가 줄어지는 사례도 많이 보았다.

▲카이로프랙터의 채용기준은 무엇이며, 초봉과 최고임금으로 얼마 정도 받나?
뉴질랜드에는 카이로프랙터들이 많이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교를 졸업하면 클리닉에서 먼저 연락이 오거나 이력서를 제출하고 인터뷰를 보면 취직이 거의 가능하다. 졸업 후 첫 클리닉에서의 초봉은 약 4만 불 전후로 시작되며, 경력이 쌓인 전문 카이로프랙터들은 10만 불 정도 받고 있다. 물론 일하는 사람들 마다 환경과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임금을 말하기 어렵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카이로프랙틱이란 의학이 한국 사람들에게는 생소한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알리기 되어 기쁘고, 약 2 주 후에 파쿠랑가 지역에서 조그마하게 클리닉을 오픈할 예정이라 분주해졌다. 오클랜드에 있는 카이로프랙틱 전문대학교가 5년 전에는 20~30명에서 시작되었는데, 현재 학생수는 200명으로 빠른 발전을 해 오고 있다. 앞으로 많은 후배들이 카이로프랙틱학과를 이수해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척추와 관련되어 몸이 불편한 분들이 정보가 없어서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를 종종 보았는데, 이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주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글 : 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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