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만 호텔(Pullman) 매니저(Duty Manager), 이 동찬

풀만 호텔(Pullman) 매니저(Duty Manager), 이 동찬

0 개 4,782 김수동기자

 

90451a73c7d0f8de474747e204f64ed8_1657586142_7896.jpg
 

호텔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이다. 본인의 직업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하지 않으면 어려운 직종이다. 항상 웃고 긍정적일 수는 없지만 고객의 만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벨보이로 첫 임무를 시작해서 리셉션을 거처 매니저에 오르기까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호텔리어는 나의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근무하고 있다. 풀만 호텔(Pullman), 매니저(Duty Manager)로 근무하고 있는 이동찬 호텔리어(hotelier)를 만나보았다.


90451a73c7d0f8de474747e204f64ed8_1657586153_057.jpg
 

현재 풀만 호텔(Pullman), 메니저(Duty Manager)로 근무하고 있다.  리셉션, 컨시어지를 관리하며 호텔의 전반적인 운영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호텔에서의 사소한 컴플레인부터 체크인, 체크아웃 , 다른 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 등 호텔의 전반적인 부분을 도맡아 총지배인과 프론트 오피스 매니저를 도우며 근무하는 호텔 리어이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풀만호텔은 330개가 넘는 객실과 상시 히팅되는 25m 풀사이즈 수영장을 갖춘 오크랜드의 유일한 호텔이다. 또한 수영장시설 외에도 스파, 마사지시설, 사우나, 헬스장, 레스토랑, 13개의 컨퍼런스룸 등 고급시설을 갖춘 5성급 비즈니스 호텔이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풀만 호텔과의 인연은  학교 졸업을 앞두고 시티 바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손님으로 만난 풀만호텔에 근무하는 한국분을 통해서 풀만호텔에 대해 알게 되었다. 컨시어지 서비스(concierge service)로 지원하여 호텔 벨보이로 첫 일을 시작했다. 어려운 일이었지만 처음으로 성취감을 느끼고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뛰어다녔다. 그렇게 6개월을 벨보이로 근무하고, 벨보이에서 리셉션으로, 리셉션에서 매니져 자리까지 정신없이 일에 매달렸다. 컨시어지 서비스 팀은 벨보이, 포터로 일을 시작해서 발레파킹이나 크루즈쉽, 단체손님 가방서비스, 레스토랑 추천/예약, 관광투어 부킹 등 숙박기간 동안 가능한 모든 방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호텔 고객들을 어시스트하는 일이다. 호텔숙박에서 가장 기본이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가장 밑바닥 일이지만, 컨시어지로 일했던 경험이 좋은 밑거름이 되어서 지금까지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많은 길을 돌아서 찾은 전공

많은 사람들이 이민에 대한 환상과 새로운 나라의 동경으로 많은 기대를 하지만 13살의 어린 나에게는 새로운 환경의 다른 언어, 다른 사람들 등 적응하기 어려운 많은 숙제들이 있었다. 지금 돌아보면 웃으며 넘어갈 이야기지만 당시 어린 마음에 굉장히 무섭고 오랜시간을 자리 잡지 못했다. 고등 학교로 진학을 하고도 방향을 잡지 못하고 계속 방황을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대(AUT Engineering)에 입학해 대학생활을 시작했지만 정말  학교 가기가 싫어서 힘든 나날들을 보냈다. 결국  선배의 조언을 듣고 상대(AUT Business)로 편입했다. 하지만 상대에서도 1년을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어머니 조언으로 호텔경영학과를 알게 되었고 다시 전과를 하면서 처음으로 대학생활에 재미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남들처럼 한번에 찾지 못하고 여러 길을 돌아서 찾은 만큼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학교 생활을 시작했다.


호텔 리어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호텔 리어 직업의 장점과 단점은 모두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다. 그날 하루 내 기분이 좋던 나쁘던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끊임없이 소통하고 공감해야 하는 직업이다. 지금까지도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고 좋은 인연을 많이 쌓아 가고 있지만, 고객 중 까다로운 고객들도 많이 존재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웃으면서 고객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든 날도 가끔 있다. 하지만 좋은 인연을 쌓아가면서 느끼는 보람이 더 큰 것 같다. 무엇 보다 호텔리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쉴 틈 없이 빠르게 돌아가는 호텔 생활 속에서 수많은 결정을 내려야 하고, 결정을 내릴 때마다 나비효과처럼 돌아오는 피드백이나 사건 사고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일을 하는데 경험은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일을 시작하고 당장 매니저가 될 수 없겠지만, 하나하나 일을 배워가면서 재미를 느끼고 사람들을 알아가다 보면 호텔리어로서의 자질이 생길 것 같다.



자기 개발위해 많은 노력

호텔을 찾아주는 많은 고객들이 전부 영어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아니다. 전세계 각지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호텔에 근무하면서 다국어를 구사하는 호텔 리더들이 많이 있다. 본인도 한국어, 영어, 일본어가 가능하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개인적인 시간에는 새로운 언어를 찾아 공부하려고 노력 중이다. 지금은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싶어 준비 중이지만 정말 언어는 쉬운 것이 없는 것같다. 호텔에 근무하면서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호텔이나 문화를 경험하는 것만큼 각지에서 찾아주는 고객들을 이해하고 소통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 같다. 최근에는 2개월 동안 유럽을 찾아 여행하면서 더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하면서 시야가 넓어지는 기회였다. 여행은 특히 호텔 리어들에게는 정말 값진 경험이다.



호텔리어의 매력은 보람

모든 일들이 그렇겠지만, 호텔 리어는 배움의 끝이 없는 직업인 것 같다. 하루가 다르게 모르는것이 나오고 새로운 문제가 생기고, 단하루도 같은 하루를 보낸 적이 없는 것 같다. 매일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저마다 다른 스토리를 가지고 호텔을 찾아준다. 까다로운 컴플레인이나 힘든일도 많지만 한번도 만난적 없는 사람들과 매일 마주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알아가고 먼 타지에서 살아가지만 좋은 인연들을 쌓아 갈 수 있는 보람 있는 직업이다. 아침에 출근하는 시간과 오후에 출근하는 시간대가 다르다. 오전에 출근하게 되면 아침 6시 까지는 호텔에 도착해서 일을 시작하고 오후에 출근하는 날은 오후 2시부터 일을 시작한다. 오전 시간대에 일하게 되면 보통 체크아웃과 오후 체크인 준비를 주로 하게 되고 호텔 사내의 미팅이나 회의도 대부분 오전시간대에 진행되기 때문에 정신없이 지나갈 때가 많다. 오후 업무는 체크인이 주를 이루고 호텔에 매니저가 오후에는 한 명 밖에 없기 때문에 레스토랑, 스파, 예약 등 다른 부서 문제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연락 받아서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글, 사진; 김수동 기자

NZ 인구 주택 총 조사, 4월 6일까지 모두 참여해야

댓글 0 | 조회 2,518 | 2023.03.28
- “< 뉴질랜드 거주하는 모든 사람 참여해야, 4월 6일까지 가능 >”-지난 … 더보기

3D 애니메이션, 영화 디자이너를 꿈꾼다! 한 세령

댓글 0 | 조회 3,730 | 2023.03.14
영화, 3D 애니메이션 디자이너를 꿈꾸고 있는 한인 학생이 있다. 최근 뉴질랜드에서 제작되… 더보기

오클랜드 한인회, 자연 재해 대응 세미나 열어

댓글 0 | 조회 1,628 | 2023.03.14
- “< 홍수 피해, 보험 청구와 세입자의 권리와 의무 >”-오클랜드 한인회에서… 더보기

국어사랑 청소년 문학상 공모전, 시 부문 수상, 김 윤지

댓글 0 | 조회 1,914 | 2023.02.28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 자녀들이 한국어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고 한국인으로서 정체성… 더보기

SPH(South Pacific Health) Group

댓글 0 | 조회 2,032 | 2023.02.28
- “< 남태평양 최고의 건강 기능 식품 회사 모토 >”-SPH(South Pa… 더보기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악장, 이 새린

댓글 0 | 조회 2,223 | 2023.02.14
클래식기타 음악과 교감하며 음악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녀가 있다. 말과 시를 통해서가 아니라… 더보기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

댓글 0 | 조회 3,084 | 2023.02.14
- “<크라이스트처치 한옥 문화센터 2027년 준공 예정 >”-뉴질랜드 남섬, … 더보기

의과학자의 꿈을 위한 도전의 시작, 서 윤성

댓글 0 | 조회 7,140 | 2023.01.31
의과학자의 꿈을 키워가는 한인 학생이 있다. 유학생으로 고등학교 1학년을 시작했지만, 뉴질… 더보기

세계한인무역협회 World-OKTA 오클랜드 지회

댓글 0 | 조회 2,109 | 2023.01.31
- “<제15대 백영호 지회장 취임, 오클랜드 교민 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 >”… 더보기

뉴질랜드 주짓수 주니어 챔피언, 박 제니

댓글 0 | 조회 3,292 | 2023.01.17
뉴질랜드 주짓수 대회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한인 10세 소녀가 있다. 지난 12월 S… 더보기

2023 계묘년 새해, 뉴질랜드 동포들 힘찬 출발

댓글 0 | 조회 1,348 | 2023.01.17
오클랜드 한인회 신년 하례회, 새해 더욱 간강한 한인들 위해오클랜드 한인회는 지난 14일(… 더보기

2022 뉴질랜드 건축대상 수상, 이 상민

댓글 0 | 조회 4,967 | 2022.12.20
2022 뉴질랜드 건축대상을 수상한 한인 건축 설계사가 있다. 브라운스 베이(Browns … 더보기

ANZ 은행, 재뉴 상공인 연합회, 경제 세미나 개최

댓글 0 | 조회 1,897 | 2022.12.20
ANZ 은행과 재뉴상공인연합회(회장 오창민)가 지난 12월 6일(화요일) 오후 3시 30분… 더보기

한국- 뉴질랜드 수교 60주년 기념 사진 전시회, 찰리 양

댓글 0 | 조회 2,051 | 2022.12.06
한국과 뉴질랜드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 전시회가 지난 10월 18일부터 31일까지 … 더보기

리디아 고,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복귀

댓글 0 | 조회 2,264 | 2022.12.06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화려한 부활을 알린 뉴질랜드 교민… 더보기

뉴질랜드 교민 작가, 호주 겔러리 전시회 열어, 신 혜경

댓글 0 | 조회 3,934 | 2022.11.22
신 혜경 뉴질랜드 교민 작가가 호주, 멜버른 BrunswickStreet Gallery에서… 더보기

경기도 농구 협회 선발 팀, 뉴질랜드 전지 훈련 참가

댓글 0 | 조회 2,081 | 2022.11.22
- “< 피지컬과 기술의 뉴질랜드 선수들과 연습, 전지훈련 성과 좋아 >”-경기… 더보기

제103회 대한민국 전국체육대회 탁구 금메달, 한 종읍

댓글 0 | 조회 2,535 | 2022.11.08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울산)에 참가한 73명의 임원과 선수단, 뉴질랜드 대표팀은 금메달 … 더보기

“ 대한민국 병역의무자 해외 체류 신고 ”

댓글 0 | 조회 2,262 | 2022.11.08
- “< 25세부터 국외여행허가 받고 국외에 체재 또는 거주해야 >”-대한민국 … 더보기

페이스북(Facebook) 미국 본사 보안 담당, 신 용환

댓글 0 | 조회 3,973 | 2022.10.27
세계 최대 규모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페이스북(Facebook) 미국 본사에 근무하고 있… 더보기

오클랜드 한국학교, Dream High 멘토링 워크숍

댓글 0 | 조회 2,092 | 2022.10.27
2022년 Dream High 멘토링 워크숍(오클랜드 한국학교)이 지난 9월 24일(토) … 더보기

봉사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허 유정

댓글 0 | 조회 4,808 | 2022.10.11
뛰어난 글솜씨로 작가의 꿈을 준비하고 있지만 항상 봉사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한인 … 더보기

“ 2022 한인의 날 행사 ” 축제 한마당 기대

댓글 0 | 조회 2,292 | 2022.10.11
- “< 3년만에 열리는 축제, 한인 동포들 즐거운 축제 한마당 기대>”-“20… 더보기

뉴질랜드 골프 챔피언쉽 U19 우승, 임 나정

댓글 0 | 조회 3,087 | 2022.09.28
뉴질랜드 골프 챔피언쉽 U19(New Zealand Age Group Championshi… 더보기

“ 한국- 뉴질랜드 수교 60주년 기념 사진 전시회 ”

댓글 0 | 조회 1,498 | 2022.09.28
- “< 한국, 국회의원 회관 아트 갤러리,(Pokarekare ana)주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