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한국인 수영클럽 '코스모스'

[탐방인터뷰] 한국인 수영클럽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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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젊은이들이 맨몸으로 오클랜드 하버를 건넜다. 바로 '오클랜드 하버 크로씽' 을 위해서이다. 파도와 해류가 평상시와는 다르게 다소 강했던 11월 16일 일요일 오전, Devonport Bayswater 에서는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바다 수영대회가 열렸으며, 올해 공식적으로 참가한 선수는 모두 1,500여 명이었다.

한국 단체팀으로는 킹콩 수영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김동균씨가 이끄는 '코스모스'팀이 출전했는데 대회에 참가한 11명의 선수들이 1시간 20분만에 모두 완주해 내는 쾌거를 기록했다. 코스모스 수영 클럽을 만든 킹콩수영아카데미 코치이자 시티 YMCA와 뉴질랜드 최고의 수영클럽 NSSC(NorthShoreSwimmingClub)의 코치인 김동균씨는 "같이 운동하고 서로 도움을 주며, 같은 목표를 가지고 도전하기 위해 시작된 수영 클럽입니다. 벌써 두 해를 넘겨 3기생들을 모집 할 때가 되었네요." 라고 말한다.

이번 하버크로싱에 첫 출전한 김현성씨는 "일단 하버크로씽을 하고 난 다음 개인적으로 굉장히 뿌듯함과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수영을 하는 동안 참 많이 무서웠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에요. 제가 힘들 때마다 생각하면서 힘을 북돋아 줄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 같아요." 또 다른 멤버인 정현석씨는 이번 바다수영은 그저 도전이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갖게 했다고 말했다. "마치 숨쉬기 운동만이 제 일생동안 하는 오직 하나의 운동인줄 알았죠. 4-5월 경에 수영을 처음 배우기 시작 했을 때에도 25m정도의 풀장이 너무 커 보였고 바다는 말도 않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바다수영을 마치고 제가 온 바다를 돌아보았을 때, 그 바다는 저에게 새로움이였습니다. 코스모스멤버와 킹콩코치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또 다른 유학생 박찬호씨는 "금요일에 술이나 유흥에 시간을 보내기 보단 이렇게 운동을 하면서 추억을 만들어 좋습니다." 고 소감을 전했다. 한덕영씨는 바다를 건너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태극기가 그려진 수영모자와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참고 견디며 끝까지 하버를 건넜다며 "하버크로싱 2.8킬로미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내 수영장을 쉬지 않고 120번을 완주해야 하는데 정말 뿌듯합니다." 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에서 수영 선수였던 김용준씨는 이번 바다 수영시합을 통해 너무나 값진 교 훈을 얻었다고 한다. "쉽지 않았습니다. 해류도 강했고 물도 차고.. 코스모스 클럽이 없었으면 이런 좋은 경험 못했겠죠. 뉴스보면서‘나도 예전에 수영했었는데’라는 생각만 했을 겁니다. 선수생활을 그만두고 게을러져 있던 몸과 마음을 깨워 준 수영 후배 김동균 코치한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매일 매일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던 생활 속에서 이번 시합을 계기로 너무나 큰 성취감을 얻었습니다."

올해 대학 신입생인 정혜주양과 그녀의 어머니 최연숙씨 또한 이번 코스모스의 일원으로 하버크로씽에 성공했다. 오클랜드 대학교 건축과에 재학 중인 정혜주양은 킹콩선생 김동균씨의 제자이다. 그녀는 "시험도 코앞이고 공부할 것도 많은데 친구들이 다 어떻게 된 거 아니냐고 하더라고요. 근데 선생님의 권유를 이기지 못하고 저를 한 번 시험해 보기로 했죠. 처음 해 보는 바다수영이라서 이리저리 목적지를 앞에 두고 이리저리 헤매었던 기억에서 앞으로 공부나 생활을 할 때 정확한 목표를 잃지 않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동균씨, 김용준씨와 더불어 수영계 큰 선배인 최연숙씨는 중고등학생 시절 평영계의 신화였던 그녀의 이력 답게 바다 수영 또한 평영으로 완주했고 무엇보다 그녀의 딸 정혜주양 보다 먼저 골인해 코스모스 팀 모두에게 무서운 정신력을 가르쳐 주었다.

도전을 꿈꾸는 젊은이들, 수영도 배우고 유익한 정보는 물론 청년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코스모스 클럽에서 함께 할 수 있다. (가입문의 김동균 kingkongswim@hotmail.com또는 021 230 2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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