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지휘자, 임 종인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지휘자, 임 종인

0 개 821 김수동기자

a0e2da00ed32fec488f3e0cb88e0115f_1739311684_7064.jpg
 

뉴질랜드 한인 학생들의 음악을 위해 20년을 지휘자로 지켜온 한인 음악가가 있다. 20년전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을 창단하고 오는 3월15일, 제20회 정기 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다. 하나의 음악 단체와 함께한 20년의 세월은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었다. 그 시간만큼  제20회 정기 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는 마음은 너무나 벅차 감동, 그리고 자랑스럽다. 현재 뉴질랜드 기타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임종인 음악가를 만나 보았다.

a0e2da00ed32fec488f3e0cb88e0115f_1739311696_3004.jpg
 

모든 단원들이 제20회 정기 공연( Pinehurst School) 을 준비하면서 벅찬 감동과 자랑스러움으로 연습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KOREA)이라는 주제로 한국에서 만들어진 음악을 2부에 선보일 예정이며 시작은 애국가로 시작하여 아리랑으로 마무리를 할 예정이다. 특히 이중 3곡은 우리 단원인 박성진 단원과 악장인 이새린 단원 그리고 구 단원이었던 강산들이 편곡한 곡을 연주한다. 특히 이새린 단원이 편곡한 아리랑 랩소디는 난위도 상당히 높은 곡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선율 가운데 진도 아리랑의 선율이 흥겹게 녹아 있는 흥미로운 곡이다. 1부 무대에서도 난이도 높은 드보르작의 현악 4중주곡(이새린 편곡)을 기타 합주로 연주한다. 이렇게 난위도가 높은 곡들은 일년을 꾸준히 연습해서 단원들의 실력을 향상시켜가며 마지막 순간에 완성된다. 또한 장유이 단원이 편곡한 디즈니 메들리도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곡으로 기대된다. 찬조 출연으로는 트럼펫과 기타의 이중주 그리고 모들 가야금의 가야금 합주도 선보일 예정이다. 



20년을 함께한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연주단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의 시작은 과거 남십자성 예술단의 7년간 특활로 있었던 기타 합주단이 독립하면서 창단되었다.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은 현재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교민자녀 및 교민으로 이루어진 클래식 기타 합주단이다. 지난 2005년에 창단되어 오클랜드타운홀, 아오테아 센터, 교회, 양로원 및 오클랜드 기타협회에서 다수의 공연을 가졌으며 오클랜드기타협회 주최 콩쿨에서 합주부문을 3회 연속 우승한 바도 있다. 1년에 1~2회 단독공연을 꾸준히 개최해왔으며 현재 일주일에 한번씩 연습모임을 갖고, 정기캠프를 통하여 회원간의 협동심,  서로에 대한 배려심 등을 키우며 이민생활의 힘든 청소년 사춘기를 음악을 통하여 아름답게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많은 단체들이 해체되거나 활동을 보류하고 있지만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은 전통 있는 단체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함께 했던 모든 단원들에게 감사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은 지난 2005년에 창단했다. 2006년 4월 22일 제 1회 공연을 시작으로 20년의 긴 세월 동안 많은 공연과 봉사로 교민 사회에서 이제는 정통 있는 음악  단체로 성장했으며 20년의 세월 동안 약 200명의 단원이 거쳐갔다. 2009년에는 호주의 기타 합주단(Guitarstrope)과 합동 공연도 했고 오클랜드 기타협회 합주단과의 합동 공연도 했다. 뉴질랜드에 소규모 기타 합주단은 있었지만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처럼 대규모로 20년 동안 꾸준히 활동하는 단체는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이 유일하다. 특히 10회 공연때는 현지인 기타리스트들까지 초대하여 70여명의 대규모 기타합주 공연을 선보였다. 이 공연은 한국의 YTN 뉴스에도 소개가 됐었고 현지인 사이에서도 역사적인 행사로 남아있다. 그동안 공연한 음악들을 살펴보면 초기에는 클래식 음악을 위주로 연주하다가 점점 음악의 폭을 넓혀 민요, 영화음악, 가요 및 현대 작곡가의 연주까지 다양하게 연주했다. 창단 1회 공연을 제외하고 매년 공연의 주제를 정하고 거기에 어울리는 음악을 연주해왔다.



제10회 공연, 70여명 합주단, 가장기억 남아

연주단을 이끌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매년 실력 있는 단원들이 고학년이 되면서 학업이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연주단을 그만두는 일이 가장 마음이 아프다. 오랫동안 함께한 지휘자로서 많이 아쉬운 일이다. 본인은 지휘자로 항상 그 자리에 있는데 해어짐을 매년 경험해야 하는 면이 허전하고 힘들었던 순간이 아닌가 생각한다. 또한 가장 기쁘고 기억에 남는 공연은 4회 공연(Reunion)과 10회 공연(Encore)이다. 이 두 공연은 이전의 단원들이 함께해주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또한 10회 공연 때 70여명의 합주단이 무대에 올랐을 때 그 웅장함을 내가 지휘했던 것이 가장 인상에 남고 벅찬 순간이었다.



누구나 단원으로 참여 가능 

기타란 악기는 크기의 영향으로 접근성에 있어서 대중화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악기이다. 특히 클래식 기타는 그 음색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에 있어서 다른 악기에 비해 큰 장점이다. 베토벤은 기타를 작은 오케스트라라고 명명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음량이 작고   연주하기 어려운 악기로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기타 합주는 그 단점을 극복하고 꾸준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주고 있다.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은 누구나 클래식 기타를 배우면서 합주단 활동을 하고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다. 공연 후 신입단원을 모집하는데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세월의 변화와 함께 발전하는 연주단으로

20년 세월 동안 문화도 바뀌고 음악의 성향도 변하고 있다. 시대 맞추어 새로운 시도를 하고 꾸준히 발전하는 음악 단체로 발전하는 것을 모든 단원들이 원하고 있다. 그리고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20년의 순간을 함께 했던  실력 있는 선배들(OB멤버)이 많이 있다.  매년 연주에 참여하고 후배들을 지도를 해주는 OB 멤버인 백현우, 박성진, 김영경, 김채영 그리고 유예찬 OB멤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뒤에서 우리 연주단을 지원해주고 있는  임원들 그리고 학부모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글, 사진: 김수동 기자

빈곤한 이웃과 함께 하는 삶! 송 미령

댓글 0 | 조회 511 | 1일전
차가운 겨울바람처럼 매서운 경제 한파 속에서, 봉사의 손길마저 움츠러들고 있는 요즘이다. … 더보기

마오리 교육기관(Te Wananga o Aotearoa)

댓글 0 | 조회 206 | 1일전
< - "정부지원 무료 비즈니스과정, 영주권자, 시민권자 대상 신청 가능"->마… 더보기

메시 고등학교 학생회장, 특별한 만남! 김 가은

댓글 0 | 조회 1,345 | 2025.05.27
메시 고등학교에서 학생회장(Head Girl)으로서 바쁜 마지막 13학년 학교생활을 보내고… 더보기

"<한-뉴질랜드 FTA 체결 10주년 기념 행사 >"

댓글 0 | 조회 557 | 2025.05.27
< - "오는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오클랜드와 웰링턴에서 뜻깊은 행사"-&g… 더보기

"<민주평통, 제21기 협의회를 마무리하며.. >"

댓글 0 | 조회 1,218 | 2025.05.13
< - "제21기 마무리 앞두고 한국 산불 피해 복구에 온정 나눠"->남반구의 … 더보기

타국에서 피워낸 한국 전통음악, 가야금의 아름다움! 이 설

댓글 0 | 조회 682 | 2025.05.13
남반구의 푸른 하늘 아래,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뉴질랜드에서 한국 전통 악기인 가야금의 맑… 더보기

하얀 도복의 뜨거운 열정! 올림픽 도전 ! 전 민국

댓글 0 | 조회 1,578 | 2025.04.22
하얀 도복에 담긴 뜨거운 열정, 검은 띠에 새겨진 굳건한 의지가 보인다. 뉴질랜드 태권도 … 더보기

제21대 대통령 선거,해외 유권자 참여하세요!

댓글 0 | 조회 1,252 | 2025.04.22
< - " 4월 24일까지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해야.."->… 더보기

축구로 행복을 찾는 사람들... 정 원식

댓글 0 | 조회 1,439 | 2025.04.08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매주 만나는 한인들이 있다. 선수 출신들은 아니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 더보기

<Good Physio (굿 피지오) >

댓글 0 | 조회 1,633 | 2025.04.08
< - "환자들의 일상생활과 스포츠 활동 최상의 컨디션 위해 최선.."->Goo… 더보기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뉴질랜드 해병 전우회! 윤 근채

댓글 0 | 조회 1,860 | 2025.03.25
매년 4월이면 뉴질랜드의 안작데이(ANZAC Day)가 있는 달이다. 이날은 뉴질랜드와 호… 더보기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제 20회 정기 공연 성료

댓글 0 | 조회 538 | 2025.03.25
< - "기타 앙상블 공연 제목은 한국(KOREA), 300여명 관객 무료 입장 ..… 더보기

웹툰 작가를 꿈꾼다! 윤 채빈

댓글 0 | 조회 1,407 | 2025.03.11
웹툰 작가를 위해 공부하고 있는 한인 학생이 있다. 누구나 어렸을 때 만화 책에 대한 추억… 더보기

뉴질랜드 사람들의 눈을 홀리는 한국의 부채춤! 티나 킴

댓글 0 | 조회 1,554 | 2025.02.25
한국의 정통 춤, 무대 위에서 부채와 한복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색감과 아름다움의 동작으로 … 더보기

오클랜드 한인 로타리 클럽, 6차 응급처치 교육

댓글 0 | 조회 1,160 | 2025.02.25
< - " 한인들 대상으로 응급처치법 교육의 기회, 100명의 응급처치원 배출.."-… 더보기
Now

현재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지휘자, 임 종인

댓글 0 | 조회 822 | 2025.02.12
뉴질랜드 한인 학생들의 음악을 위해 20년을 지휘자로 지켜온 한인 음악가가 있다. 20년전… 더보기

뉴질랜드 외과의사를 꿈꾼다! 김 성윤

댓글 0 | 조회 3,638 | 2025.01.29
뉴질랜드 외과 의사를 꿈 꾸고 있는 한인 학생이 있다. 혹스베이(Hawke’s Bay) 고… 더보기

2025년 설날 행사,한국교육원, 행복누리, 하버 스포츠..

댓글 0 | 조회 1,075 | 2025.01.29
<행복누리 설날 대잔치>행복누리 설날 대잔치에 많은 한인들을 초대한다. 가족, … 더보기

즐거움의 매력을 느끼는 모토사이클 라이더! 류 동연

댓글 0 | 조회 1,435 | 2025.01.14
모토사이클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가지고 있는 한인들이 있다. 이들은 모토사이클을 통해 … 더보기

리디아 고, 뉴질랜드 최고 시민 훈장…역대 최연소

댓글 0 | 조회 1,886 | 2025.01.14
리디아 고가 지난 12월 24일 뉴질랜드에 입국해서 뉴질랜드 정부, 2024년 뉴질랜드를 … 더보기

JET PARK 호텔, 마켓 총괄(Wholesale and Inbound), 제시…

댓글 0 | 조회 2,071 | 2024.12.18
여행업에 종사하는 한인들과 아시안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송년행사를 가졌다. 아시안 여행… 더보기

한인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사회복지사, 안젤라 림

댓글 0 | 조회 2,488 | 2024.12.03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는 아시안들의 위해 건강과 사회복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 더보기

Goodform Living, 버버리 하이츠, 새로운 주거 명소

댓글 0 | 조회 1,146 | 2024.12.03
< - "오클랜드 카라카, 새로운 주거 명소 ‘버버리 하이츠’ "->Goodfo… 더보기

음악이 가득한 일상, 삶의 아름다움을 더하다! 심 혜온

댓글 0 | 조회 1,652 | 2024.11.19
음악과 함께 건전한 청소년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인 학생들이 있다. 한인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더보기

오클랜드 시청, 행복누리 사전 의견 수렴 조사

댓글 0 | 조회 1,167 | 2024.11.19
< - "복지법인 행복누리, 오클랜드 시청과 파트너쉽 다양한 프로젝트 진행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