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인 첫 장관, 멜리사 리

뉴질랜드 한인 첫 장관, 멜리사 리

rosenz
0 개 5,523 김수동기자

275b77f7790ac8077561dc8b03f8a088_1703230830_7031.jpg
 

뉴질랜드에서 첫 한인 장관이 나왔다. 뉴질랜드 국회의원으로 무려 6선의 도전에 성공했으며 뉴질랜드 웰링턴, 정부청사에서 열린 새 정부 출범식에서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은 국민당의 멜리사 리 의원을 경제 개발부(Minister for Economic Development)장관, 다민족부 장관(Minister for Ethnic Communities), 미디어 통신부 장관(Minister for Media and Communications)으로 총 3개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국회의원으로 15년의 정치 인생 중 가장 바쁜 3년을 시작한 멜리사 리(이지연)의원을 만나 보았다. 


275b77f7790ac8077561dc8b03f8a088_1703231070_6858.jpg
 

뉴질랜드 국회의원으로 우리 한인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또한 이 모든 기쁨은 지금까지 함께 열심히 뛰고 응원해준 뉴질랜드 한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특히 국민당을 지원해준 모든 분들과  한인 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이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생각 한다. 또한 3개 부처 장관으로 임명된 것은 지금까지 야당 의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한 것들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경제 개발부(Minister for Economic Development)장관, 다민족부 장관(Minister for Ethnic Communities), 미디어 통신부 장관(Minister for Media and Communications)으로 총 3개부서의 장관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아마도 15년의 국회의원 정치 인생 중 가장 바쁜 3년이 될 것 같다. 이 또한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일로 우리 한인들의 응원과 많은 참여가 큰 힘이 될 것 같다.   



바쁜 업무지만 기쁜 마음으로 노력

요즘은 아침 6시반 국회사무실에 출근해서 새벽 1-2시 퇴근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그만큼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이 있어서 힘들지만 항상 기쁜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오늘도 점심 식사를 했는지 기억을 못할 정도로 바쁜 하루였다. 너무 바쁜 일정으로 건강 때문에 걱정을 하면서 요즘은 과일 종류의 도시락을 지침해서 국회에 출근하고 물을 많이 마시고, 커피를 줄이려고 노력하면서 조금은 자신에게 위안을 하고 있다. 


올해 연말 휴가는 모두 취소했다. 뉴질랜드 국회는 12월22일 끝나고 1월 중순에 국회가 시작하지만 크리스마스 관련 행사가 많아서 휴가를 포기했다. 사실은 선거가 끝나면 한국 방문과 동생이 거주하고 있는 뉴욕에서의 휴가 계획이 있었으나 해야 할 이 너무 많아서 집중 해야 할것 같다.


하루의 시작은 각 부서의 장관으로 업무파악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보통 1주일에 한번은 각 부처에서 장관에게 보고하고 특별한 사항은 추가로 하고 국회 내각회의는 월요일 시작한다. 3개 부처의 장관으로 정말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이 있지만 아직은 국회내각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이 없기 때문에 내용을 이야기하기에는 조금 이른 것 같다. 아마도 조만간 내각회의를 통해서 세부 결정된 정책 사항들은 언론을 통해서 밝힐 예정이다. 



장관 선서문 한국어로 낭독

웰링턴 정부 청사에서 열린 정부 출범식에서 장관 선서문을 영어와 한국어로 각각 선서했다.  한국어로 “본인 멜리사 이지연은 법에 따라 찰스 3세 국왕 폐하와 그 후계자 및 왕위 계승자에게 진정으로 충성할 것을 선서합니다”며 또한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필요한 경우 항상 최선의 판단력을 발휘해 총독에게 자유로이 자문하고 조언할 것을 선서합니다”라고 영어와 한국어로 정확하게 밝혔다. 한국어로 선서하며 한국인 정체성을 인정받을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 현재 뉴질랜드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내가 태어나고 그리고 나의 뿌리는 한국이라는 사실은 한번도 잊어 본적이 없고 또한 자랑스럽게 생각 한다.



뉴질랜드 첫 국회의원, 가장 기억 남아

한국에서 태어 났지만 어려서 부모를 따라 말레이시아로 이주하고  호주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생활을 하며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했다. 1988년 부모님이 뉴질랜드로 이민을 결정하면서 뉴질랜드에서 언론학 석사를 공부했다. 그리고 뉴질랜드 공영방송에서 20년 간 기자와 앵커 등으로 많은 활동을 했다. 뉴질랜드에서 정치 활동을 처음 시작한 것은 지난 1996년 뉴질랜드 첫번째 동양인으로의 최초 국회의원, 팬지 웡의 선거 캠프에서의 활동이 시작이었지만  어려서 어른들이 꿈에 대한 질문에는 “여자 대통령”이라고 대답했던 기억이 있다. 호주에서의 대학교 시절 학생회장으로 활동이 아마도 정치에 대한 꿈의 시작이었던 것 같다. 


팬지 웡의 선거 캠프에서의 활동을 시작으로 국민당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결혼과 출산으로 지난 2008년 뉴질랜드에서의 첫 국회의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15년전 첫 국회의원 당선으로 당시 한인 교민들이 뉴질랜드 국회에서 사물놀이를 하면서 축하를 해주었던 상황은 지금도 정치 인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 당시 박사학위를 위해 시작하는 단계였지만 학위를 포기하고 정치를 선택했다. 가족들의 응원과 지원이 아니였다면 아마도 힘들었던 상황이었다. 특히 아들이 10세였던 상황에서 어머님의 지원과 응원은 큰 힘이 되었다. 다시 한번 어머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즐겁게 

올해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정말 바쁘게 지낸 한 해의 순간들이지만 12월 남은 시간은 아쉬움 대신 알찬 시간들로 가득 하고 감사의 마음과 사랑의 마음을 담아 뉴질랜드에서의 행복한 생활이 되도록 모든 한인들에게 기원한다. 


김수동 기자

스포츠 물리치료사, 매 순간 긴장과 보람이 교차, 박 태중

댓글 0 | 조회 705 | 9시간전
스포츠 팀 물리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이 있다. North Shore Rugby FC … 더보기

뉴질랜드 '제2회 한식요리 경연대회' 성료

댓글 0 | 조회 577 | 9시간전
<- "‘한식요리 경연대회’로 K-푸드 열풍 입증, 진혜자 참가자 종합 우승 영예"-… 더보기

민화로 소통하는 사람들! 정 지연

댓글 0 | 조회 566 | 2025.06.24
수백 년의 시공간을 넘어 한국 전통의 미를 현대에 소환하는 예술, 민화. 민화는 조선 시대… 더보기

빈곤한 이웃과 함께 하는 삶! 송 미령

댓글 0 | 조회 1,261 | 2025.06.09
차가운 겨울바람처럼 매서운 경제 한파 속에서, 봉사의 손길마저 움츠러들고 있는 요즘이다. … 더보기

마오리 교육기관(Te Wananga o Aotearoa)

댓글 0 | 조회 698 | 2025.06.09
< - "정부지원 무료 비즈니스과정, 영주권자, 시민권자 대상 신청 가능"->마… 더보기

메시 고등학교 학생회장, 특별한 만남! 김 가은

댓글 0 | 조회 2,359 | 2025.05.27
메시 고등학교에서 학생회장(Head Girl)으로서 바쁜 마지막 13학년 학교생활을 보내고… 더보기

"<한-뉴질랜드 FTA 체결 10주년 기념 행사 >"

댓글 0 | 조회 733 | 2025.05.27
< - "오는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오클랜드와 웰링턴에서 뜻깊은 행사"-&g… 더보기

"<민주평통, 제21기 협의회를 마무리하며.. >"

댓글 0 | 조회 1,406 | 2025.05.13
< - "제21기 마무리 앞두고 한국 산불 피해 복구에 온정 나눠"->남반구의 … 더보기

타국에서 피워낸 한국 전통음악, 가야금의 아름다움! 이 설

댓글 0 | 조회 803 | 2025.05.13
남반구의 푸른 하늘 아래,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뉴질랜드에서 한국 전통 악기인 가야금의 맑… 더보기

하얀 도복의 뜨거운 열정! 올림픽 도전 ! 전 민국

댓글 0 | 조회 1,740 | 2025.04.22
하얀 도복에 담긴 뜨거운 열정, 검은 띠에 새겨진 굳건한 의지가 보인다. 뉴질랜드 태권도 … 더보기

제21대 대통령 선거,해외 유권자 참여하세요!

댓글 0 | 조회 1,361 | 2025.04.22
< - " 4월 24일까지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해야.."->… 더보기

축구로 행복을 찾는 사람들... 정 원식

댓글 0 | 조회 1,668 | 2025.04.08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매주 만나는 한인들이 있다. 선수 출신들은 아니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 더보기

<Good Physio (굿 피지오) >

댓글 0 | 조회 1,987 | 2025.04.08
< - "환자들의 일상생활과 스포츠 활동 최상의 컨디션 위해 최선.."->Goo… 더보기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뉴질랜드 해병 전우회! 윤 근채

댓글 0 | 조회 2,040 | 2025.03.25
매년 4월이면 뉴질랜드의 안작데이(ANZAC Day)가 있는 달이다. 이날은 뉴질랜드와 호… 더보기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제 20회 정기 공연 성료

댓글 0 | 조회 628 | 2025.03.25
< - "기타 앙상블 공연 제목은 한국(KOREA), 300여명 관객 무료 입장 ..… 더보기

웹툰 작가를 꿈꾼다! 윤 채빈

댓글 0 | 조회 1,576 | 2025.03.11
웹툰 작가를 위해 공부하고 있는 한인 학생이 있다. 누구나 어렸을 때 만화 책에 대한 추억… 더보기

뉴질랜드 사람들의 눈을 홀리는 한국의 부채춤! 티나 킴

댓글 0 | 조회 1,654 | 2025.02.25
한국의 정통 춤, 무대 위에서 부채와 한복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색감과 아름다움의 동작으로 … 더보기

오클랜드 한인 로타리 클럽, 6차 응급처치 교육

댓글 0 | 조회 1,262 | 2025.02.25
< - " 한인들 대상으로 응급처치법 교육의 기회, 100명의 응급처치원 배출.."-… 더보기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지휘자, 임 종인

댓글 0 | 조회 896 | 2025.02.12
뉴질랜드 한인 학생들의 음악을 위해 20년을 지휘자로 지켜온 한인 음악가가 있다. 20년전… 더보기

뉴질랜드 외과의사를 꿈꾼다! 김 성윤

댓글 0 | 조회 3,787 | 2025.01.29
뉴질랜드 외과 의사를 꿈 꾸고 있는 한인 학생이 있다. 혹스베이(Hawke’s Bay) 고… 더보기

2025년 설날 행사,한국교육원, 행복누리, 하버 스포츠..

댓글 0 | 조회 1,123 | 2025.01.29
<행복누리 설날 대잔치>행복누리 설날 대잔치에 많은 한인들을 초대한다. 가족, … 더보기

즐거움의 매력을 느끼는 모토사이클 라이더! 류 동연

댓글 0 | 조회 1,497 | 2025.01.14
모토사이클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가지고 있는 한인들이 있다. 이들은 모토사이클을 통해 … 더보기

리디아 고, 뉴질랜드 최고 시민 훈장…역대 최연소

댓글 0 | 조회 1,969 | 2025.01.14
리디아 고가 지난 12월 24일 뉴질랜드에 입국해서 뉴질랜드 정부, 2024년 뉴질랜드를 … 더보기

JET PARK 호텔, 마켓 총괄(Wholesale and Inbound), 제시…

댓글 0 | 조회 2,139 | 2024.12.18
여행업에 종사하는 한인들과 아시안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송년행사를 가졌다. 아시안 여행… 더보기

한인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사회복지사, 안젤라 림

댓글 0 | 조회 2,576 | 2024.12.03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는 아시안들의 위해 건강과 사회복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