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랑 청소년 문학상 공모전, 시 부문 수상, 김 윤지

국어사랑 청소년 문학상 공모전, 시 부문 수상, 김 윤지

0 개 1,905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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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 자녀들이 한국어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고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뉴질랜드 국어사랑 청소년 문학상 공모전(오클랜드 문학회 주최) 시상식이 지난 25일(토) 오클랜드 한인문화 회관에서 열렸다. <시간은 최고의 선물이다>로 장려상을 수상하며 1인 컨텐츠 크리에이터로, 작가를 꿈꾸고 있는 김윤지 학생(Westlake girl`s highschool)을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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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것도 재미 있는 일이지만 상을 받는 것도 기쁜 일이다. 글을 써서 받은 상인 만큼 이번 공모전에 응모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한글학교 선생님들과 많은 응원과 힘을 보내준 부모님에게 감사 드린다. 또한 이번 공모전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에게 기쁨을 같이 하고 싶다. 사실 글을 쓰는 것도 재미 있지만 그림 그리기를 많이 좋아해서 글과 그림을 같이 하는 작업을 많이 하고 있다. 이번에 장려상을 수상한 <시간은 최고의 선물이다> 작품은 한글 학교 숙제로 시를 만들었는데 한글학교 선생님이 오클랜드 문학회 공모전에 한번 제출해 보자고 제안을 했다. 본인 역시 열심히 쓴 시가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으로 응모를 했다. 결과적으로 장려 상을 받으면서 전문 시인에게 심사평을 받은 것도 너무 감사드린다. 심사평은 “시간은 모호하고 추상적인 소재라 쓰기 싶지 않은 주제인데, 우리에게 아주 일상적인 선물로 비유해 쉽게 풀어버린다. 위로와 기회와 변화를 주는 시간에 대한 다양하고 진지한 탐색이 매우 인상적인 작품이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가 쓴 시를 읽고 감동을 준다는 생각에 너무 자랑스럽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큰 도전에 또한 감사드린다.



시간은 최고의 선물이다!

내가 쓴 시의 제목은 <시간은 선물이다>이다.  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책상에 앉아서 무슨 시를 써야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이 될까, 감동을 줄까 고민을 했다. 그러다가 내 옆에 있는 시계를 보고 시간에 대한 시를 쓰자고 주제를 결정 했다. 그 다음은 시간이 무엇인지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다. 시간은 돈이다? 시간은 도대체 뭐지? 이렇게 생각하다가 딱 제목이 생각났다! “시간은 선물이다” 시간은 모두에게 주어진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제목이라고 생각해서 결정 했다. 현대 시대에 바쁘고 정신 없이 살면서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데 내 시를 읽고 시간에 대한 소중함,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꼈으면 좋겠다.



독서를 통해서 글쓰기 도움 받아

3살 즈음에 부모님께서 동화전집을 사주었는데 책을 좋아해서 매일 읽고, 하루에 몇 권씩 종이로 만든 책을 만들었다. 이러한 행동이 요즘도 공책에 그림도 그리고 이야기도 쓰고 있다. 아무 규칙 없이 내 마음대로 지을 수 있는게 너무 좋고, 이야기는 한계가 없이 아무렇게 지을 수 있어서 좋아한다. 또한 평소에도 그림책을 자주 만든다. 이야기를 계속 쓰다 보면 아이디어가 계속 떠오르고 빨리 적고 싶은 마음이 든다. 책을 읽으면서도 다른 작가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다. 다른 사람들이 쓴 책을 읽으면 더 글쓰는데 도움이 되고 좋은 연습이 되는 것 같다. 본인도 커서 그림책을 만들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며  아직 자라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 책을 만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미술에 관심 많아 글과 함께 작업

어려서 부터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렸는데 매일 너무 많은 그림을 그려서 하루에 스케치북을 다 썼다. 그래서 엄마가 스케치북 말고 A4지로 한 박스를 사주었는데 어렸을 때 크레파스로 3시간동안 앉아서 그렸던 일들이  생각난다. 매일 그림을 그리면서 화가를 직업으로 꿈을 그리던 기억도 있는데 5살때 빙그레 전국 그림 대회에서 장려상을 타기도 했다. 그 기회를 통해서 나는 더 용기가 생겼고 그때부터 미술을 좋아하게 되었다. 중학교에서는 미술 특별반(Art extention)에서 활동을 했으며  미술을 특별히 잘하는 아이들에게 주는 기회를 잘 받았다.



뉴질랜드에서 학교 첫날 가장 기억에 남아

뉴질랜드에 이민 온 것은 내가 초등학교 5학년 때이다. 타카푸나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첫 학기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한국, 아시안 친구들이 많아서 좋았고, 학년이 올라가면서는 키위친구들, 다른 나라아이들도 사귀며 지냈다. 지금은 고등학생이 되었는데, 중학생 때부터 알고 지내던, 절친들이 함께 같은 학교에 입학하게 되어서 함께 수다를 떨곤 한다. 지금은 내 친구들 덕분에 뉴질랜드 생활이 더 재미있는 것 같다.


뉴질랜드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뉴질랜드 학교 첫날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학교에 들어갔는데 새로운 친구도 만나고 생각보다 너무 많은 친구들이 도와줘서 너무 고마웠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 한국학교와 많이 달라서 적응하기 힘들 줄 알았지만 첫째 날 밝게 웃으면서 도와줬던 얼굴들이 기억에 남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뉴질랜드에서는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고 더 재미있게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좋다. 한국에 비해 여러가지 과목이 많아서 꿈을 찾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여러 인종이 있어서 다른 나라사람들과 만나서 더 다양하고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뉴질랜드에서는 사람들이 친절하고 실수해도 괜찮다고 해주고 격려해주고 칭찬해줘서 이렇게 더 용기를 가지고 나아갈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좋아 하는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에 좀더 많은 시간을 활용  할 수 있을 것 같다.



노력으로 도전하는 생활

앞으로 글과 그림을 더 그리고 좀더 도전한다면 컴퓨터를 활용해서 디자인을 하고 싶다. 또한 글쓰기, 그리기를 사용해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는 그냥 호기심으로 시작을 했는데 지금은 엄청나게 성장을 했다. 1년이 채 안되어 유튜브 구독자 약 7.2천명이 넘었다. 그 채널에서는 만들기, 그리기로 영상을 올리면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더 자존감이 높아지고 용기가 생겼다. 본인의 취미인 글쓰기와 미술을 사용해서 그렇게 큰 꿈을 이루니 너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를 좀더 노력하면서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고 싶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글, 사진: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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