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골프 챔피언쉽 U19 우승, 임 나정

뉴질랜드 골프 챔피언쉽 U19 우승, 임 나정

kiwihaha
0 개 3,069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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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골프 챔피언쉽 U19(New Zealand Age Group Championship )대회에서 임나정(Rangitoto College Y12, 16세) 선수가 여자부 우승을 차지 했다.  지난 9월2일 푸케코헤 골프장(Pupuke GC)에서 열린 대회에서 임나정 선수는 첫날 3언더로 선두에 올랐고 2, 3라운드 모두 선두를 지키며 자랑스러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을 하게 되어서 기쁘고 더욱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힌 임나정(Amy) 선수를 만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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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니어 대회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회를 우승을 하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기쁘다. 지금까지 내가 이루고 싶었던 목표 중 하나를 달성해서 기쁘고 이번 시합을 통해 앞으로 더 잘하고 싶은 동기유발이 되면서 골프가 한단계 성장한 것 같다. 그동안 열심히 노력했던 것에 대한 보상이란 생각을 하고 또 다시 노력해서 그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준 푸푸케 골프 클럽 멤버들,  부모님과 코치 그리고 뉴질랜드 교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전국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 얻어

골프를 시작한 이후로 많은 시합에 참가해 왔고 우승을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골프라는 운동의 특성상 우승자가 아니면 크게 주목받지 못해 속상하고 아쉬운 적도 많았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뉴질랜드 골프 협회에서 주관하는 전국 규모의 주니어 시합(U19/U16 Boys/Girls division)이다. 또한 고등부 학교대회(New Zealand Secondary School Chamiopnship)도 겸한 대회로 여자부(U19 Girls)부분과 여자 고등부(Secondary School Girls)부문 우승을 했다. 첫 라운드를 시작하기 전에 내 스스로에게 이번 시합은 결과에 대해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말고 재미있고 즐거운 경기를 하자고 다짐했다. 이런 마음가짐이 내 자신을 좀 더 편안하고 자신감 있게 만들어준 것 같다. 첫날 다행히 3언더로 잘 마무리했지만 골프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남은 두 라운드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경기장은 평소시합에 비해 거리가 좀 긴 코스였지만 의식하지 않으려 노력했고 다행히 시합 동안 숏게임과 퍼팅이 잘 되어 3라운드 1등을 지킬 수 있어 매우 기분 좋았다. 또한 학교 대표 선수로 뛰어서 고등부 여자부(Secondary) 시합 우승으로 학교 이름을 빛낸 것에 매우 자랑스럽고 응원해 주었던 많은 분들께 보답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분 좋다. 



퍼팅 입스 극복하는 과정의 값진 우승

2021년 4월부터 퍼팅 입스로 인한 손 떨림으로 짧은 퍼팅을 많이 놓치면서 한동안 멘탈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이렇게 시작된 멘탈 문제는 내 골프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동안 열심히 해 온 시간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사라지는 느낌도 받았고 과연 다시 원래 상태로 극복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도 들었다.  정말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만큼 큰 배움의 시간이었다. 그 힘들었던 시간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준 멘탈 코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동안 끊임없이 노력한 덕분에 아직 완전하게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극복해 나가고 있고 그 과정에서 찾아온 우승이라 더 값진 것 같다. 



꾸준한 골프 연습이 하루의 일상

연습은 학교 수업을  마치고 푸푸케 골프장에서 퍼팅, 숏게임, 라운드를 한다. 겨울 동안은 해가 빨리 져서 해가 지면 연습장에서 연습공을 치고 집에 돌아온다. 토요일에는 걸프하버에서 강동우 프로와 다른 선수들과 함께 연습하고 라운딩을 한다.  골프가 개인운동이라 연습이 외롭고 지루할 수 있는데 일주일에 한번 함께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재밌고 즐겁게 연습하고 있다. 



리디아 고 선수 존경

뉴질랜드 여자 골프 선수, 리디아고 선수를 존경한다. 이런 대형 선수의 어린 시절과 같은 홈클럽의 비슷한 환경에서 골프를 시작하고 연습할 수 있어서 나에게는 가장 큰 동기 유발이 된다.  어릴 적 푸푸케 레이디스 멤버들과 라운드 할 때면 많은 멤버들이 리디아고 선수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내게 많이 들려주어서 리디아 선수는 세계적으로 훌륭한 선수이지만 마치 가까운 곳에 있는 것 같은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선수이다.  또한 절대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인 태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으며 다시 우승 컵을 들어 올리는 정말 존경하는 골프 선수이다.  



단점을 장점으로 극복

샷을 일정하게 똑바로 치는 것이 본인의 가장 큰 장점이다. 어려서부터 비거리를 많이 내지 못했지만 크게 트러블 샷을 만들지 않아 꾸준한 스코어를 만들 수 있다. 또한 거리가 나지 않아서 어렸을 때부터 오히려 숏게임이나 퍼팅연습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던 것이 지금은 장점이 된 것 같다. 현재는 거리를 늘리기 위해 운동을 좀 더 열심히 하고 있고 또한 체중을 늘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골프 모델 촬영 기억 남아

골프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우승을 하는 순간이지만 지난 3월에 레벨스포츠와 함께 골프를 시작하는 주니어들에게 영감을 주는 캠페인 비디오(Grassroots)를 촬영하면서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 인터뷰를 준비할 때만해도 간단한 작업으로 알고 갔는데 많은 촬영인원을 보고 놀랐고 편집된 비디오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작위 광고로 뜨는 것을 보고 매우 재미있으면서도 특이한 경험을 했다. 이 기회를 통해 본인의 새로운 모습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고 재미난 추억으로 남길 수 있어 좋았다.(fb.watch/fHw3rPhMgh/)



골프 선수로 미국 대학 진학 목표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나의 목표 중 하나를 이루었다.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내서 골프 장학생으로 미국대학에 진학해 더 큰 세상을 경험하고 싶다. 미국 대학리그에서 전세계에서 온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시합도 해보고 좋은 연습환경에서 열심히 실력을 키워 LPGA, KLPG에 도전하고 싶다.  또한 프로 선수가 된다면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영감을 줄 수 있고 많은 이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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