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우리말 나의 꿈 말하기 대회 금상, 예 재민

제15회 우리말 나의 꿈 말하기 대회 금상, 예 재민

0 개 2,783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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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미래 꿈은 무엇일까? 어린 학창 시절, 꿈꾸고 있는 생각을 이루기 위해 각자의 구체적인 포부를 우리말로 발표하는 대회가 웰링턴(Roseneath School)에서 열렸다. 2022년 제15회 우리말 나의 꿈 말하기 대회, 본선에 참가한 학생들은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희망찬 미래의 꿈을 안고 당차게 자신의 꿈을 발표를 했다. ‘허준을 꿈꾸는 아이’를 외치며 한의사가 되기 위한 본인의 구체적인 이야기를 발표해 좋은 우승과 많은 박수를 받은 예재민(한민족 한글 학교/Auckland Normal Intermediate 8학년)학생을 만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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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끝나고 2주가 지났지만 “금상, 오클랜드 한민족 한글 학교, 예재민”이라는 발표를 듣던 순간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쿵쾅쿵쾅 뛰는 것 같다. 좋은 결과를 얻고 싶어서 나름 열심히 준비해서 갔는데 막상 대회에서 대부분의 친구들이 너무들 잘해서 긴장이 많이 되었다. ‘제발 동상이라도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금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서 얼떨떨하면서도 열심히 준비했던 내 자신에게 칭찬 듬뿍 해주고 싶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서 간절히 바라는 만큼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금상 수상자는 세계 대회에 뉴질랜드 대표로 참가할 자격이 주어지지만, 아쉽게도 코로나로 인해 현재 까지는 세계 대회 개최 여부를 알 수 없다.


한민족 한글 학교에서는 초등 4학년부터 학년 별로 나의 꿈 말하기 대회를 개최해 그중 학년별 최우수상 수상자에게 학교 대표로 전국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5학년이었던 작년에 교내 최우수상을 받고 뉴플리머스에서 열렸던 전국 대회에 참가했지만 연습 부족으로 본상 수상을 하지 못했었다. 작년 전국 대회에서는 다른 참가자들이 얼마나 열심히 준비해서 오는지를 경험했기 때문에 6학년이 된 올해에는 더 잘 준비해서 본상을 수상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교내 대회 전에는 담임 선생님께서 매 수업시간마다 참가 학생들이 대회에서 잘 할 수 있도록 연습을 도와주었다. 6학년 최우수상을 받고 전국 대회 참가가 확정된 후에는 학교 수업이 없는 날에도 교장 선생님과 담당 선생님들이 나오셔서 참가자들의 발표 준비를 열정적으로 도와주었다. 전국대회 일주일 전부터는 집에서 매일 동영상으로 발표하는 모습을 촬영해 어떤 부분을 보강할 수 있을지 엄마, 아빠와 함께 상의하며 연습을 반복했다. 담당 선생님께서도 보내 드린 동영상을 바탕으로 세심하게 지도해주었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여러 선생님들과 부모님께서 내 의견을 존중하며 격려해주어서 준비 과정을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제15회 우리말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올해로 15회를 맞은 우리말 나의 꿈 말하기 대회는 뉴질랜드 한글학교 협의회가 주최하고 나의 꿈 국제재단, 재외동포재단, 주뉴질랜드 대사관, 뉴질랜드 한국교육원,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웰링턴 한인회가 후원하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뉴질랜드 협의회 회원학교에서 대표자로 선발된 학생 15명이 본선에 참가해 한국어로 자신의 꿈을 발표했으며 그 어느때보다 열띤 경합으로 심사위원들의 수상자 선정에 많은 고심을 했다고 한다. 



우리 유산을 알려주는 아주 소중한 한민족 한글 학교

5살 때 한민족 한글 학교 초등 1학년으로 입학해 현재 초등 6학년까지 꾸준히 다니고 있다. 노스 코트에서 시작해 현재 위치인 브라운스 베이로 학교가 이전하고 나서도 결석일이 거의 없이 시티에서 열심히 다니고 있다. 학교에서 매년 운동회와 예술제 같은 신체 활동 중심의 행사뿐 아니라 전래동화 구현 대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 같은 언어 중심 행사들이 열릴 때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여러 면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정규 수업이 끝나고는 태권도나 줄넘기 같은 특강 수업을 통해 한국의 또래 친구들이 경험하는 활동들을 익히고 있다. 한민족 한글학교는 우리말과 우리글, 우리 문화, 우리 역사를 뉴질랜드에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소중한 우리 유산을 알려주는 아주 소중한 학교이다. 올해 25번째 생일을 맞는 한민족 한글 학교는 지난 2018학년부터 현재 브라운스 베이(40 Sartors Ave, Browns Bay) 소재 학교(Sherwood Primary School) 이전한 이후 지역 한인 사회의 한국어 교육 열정에 힘입어 최근 수년간 그 어느때보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활발한 활동으로 더욱 강해진 자신 발견

코로나 영향으로 개인 시간이 많아 지면서 여러가지 대회들에 참가하게 되었다. 뉴질랜드 한인방송 AKTV에서 전래동화 구연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는 공고를 보고는 부담 없이 참가했는데 우수상을 받는 예상밖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뉴튼의 만류인력에 대한 책을 보다 장난스럽게 지었던 시로 참여한 국어사랑 청소년 문학상에서는 최우수상을 받으며 심사위원분들께 간결하지만 강력한 시라는 칭찬을 받았다. 올해 초에는 세계 로봇 코딩 대회(International Robot Olympiad)에 뉴질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해 동상(Creative robot)을 획득했다. 많은 대회들에 참여하면서 본상을 수상하지 못했던 적도 많았지만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준비 과정 속에서 어려움도 겪어보고 많은 사람들 앞 무대에서 발표를 하는 떨리는 경험들이 모두 자신을 더욱 더 단단하고 크게 만들어주었다.


 


한의사의 꿈을 위해 노력

한의사인 아빠가 락다운 동안, 예전 한국 드라마 “허준”을 함께 보면서 허준의 침 한방으로 장님이 눈을 뜨고, 돌아갔던 입이 제자리로 오는 것과 같은 장면들이 나올 때마다 “우와”를 연발할 정도로 너무나도 흥미진진하게 허준 드라마에 빠져들었다. 그럴 때마다 아빠는 신이 나서 내게 침 자리나 한의학의 원리 같은 것들을 설명해주었다. 한번은 내가 3학년 운동회 날 멀리뛰기를 하다 발목을 삐끗해서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했는데 응원을 위해 학교를 방문한 아빠가 달려와서 침을 놔주자 발목이 전혀 아프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거창한 의료 장비나 복잡한 검사 없이 조그마한 침 하나로 아픈 사람들을 치료할 수 있는 한의학은 뉴질랜드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의학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큰 병원 시설이 없는 지방 도시들에서 한의학의 장점을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뉴질랜드의 허준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훌륭한 한의사가 되기 위해 모든 면에서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언젠가 “예재민”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아픈 사람들이 달려와 줄을 서는 날을 기대해 본다.


글, 사진: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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