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6] 내가 노래하는 이유

[346] 내가 노래하는 이유

0 개 4,815 KoreaTimes
딱 10년이 되었다. 요즘 변하는 속도로는 강산이 변해도 제대로 두어 번은 변했을 시간 동안,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한 우물을 파기란 쉽지 않았지만 이 것이 내 길이라고 생각하고 뛰어든 데 대해서 후회는 없다.

지난 달 Auckland Grammar School의 Centennial Centre에서 있었던 Perkel Operatic Aria Scholarship에 우승해 일만 달러의 상금을 받은 최우영 씨. 수상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모님께 대회 출전에 대해서 말씀조차 드리지 않았단다. 하지만 최 씨는 결승에서 모차르트의 Deh Vieni, Non Tardar와 샤를르 구노의 Ah Je Veux Vivre를 아름답게 소화하고 참가자들 중 에 단연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고 평가받았다.

최우영 씨는 자신에게 이민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그저 마음으로 바라기만 했었는데 뉴질랜드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원하던 대로 성악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 예체능은 부모님의 권유 속에 시작되고 훈련 되는 경우가 많은데 최 씨는 스스로 자신의 길을 택했다. 어렸을 때부터 음악에 소질을 보였던 최 씨는 이 일이 내가 잘 할 수 있는, 하고 싶은 일이라는 생각에 주저함이 없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면 성악을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아니었냐는 질문에 여자들에게도 약간의 변성기가 있기에 늦은 때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레슨을 받은 지 오래 되지 않아 North Shore Performing Arts Competition에 나가 주니어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해 뉴질랜드 성악 계의 기대주로 관심을 끌기 시작했고 올 해 초에도 같은 대회에서 아리아 부문 1등을 하는 등 그 동안 쌓아온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지난 주에는 2년에 한 번 열리는 'Lexus Song Quest'의 12명의 준결승자 중 한 명으로 뽑혔다고 연락을 받았다. 또 하나의 도전 기회다.

오클랜드 음대에서 성악을 공부하면서 최 씨는 더 큰 꿈을 품게 되었다. 영국에서 1년 동안 공부하면서 지금 자신에게 가장 소중하고, 언제나 힘이 되어주는 귀한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고 그 후 벨기에로 건너가 오페라 스 튜디오에서 또 1년 동안 실력을 닦으면서 무대경험을 쌓았다. 원래의 악보에 충실함으로써 전통을 지키는 경향이 있다는 영국의 오페라와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이 많은 유럽 스타일의 오페라를 모두 만날 수 있어 한 층 눈이 넓어지는 기회였다.

오페라 가수, 프리마 돈나가 꿈인 최 씨에게 평상시의 자기 관리는 필수적이다. 무엇보다도 건강관리가 무척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에 꾸준히 운동으로 체력을 다지려고 노력한다. 목소리를 사용해야 하는 만큼 평소에 물을 자주 마시고 또 감기 환자라면 얼씬도 하지 않는다. 감기에 걸린 친구와의 약속을 미루는 바람에 친구들로부터 눈총을 받은 일도 있지만 목을 보호하는 일이야말로 최 씨에게는 전쟁터의 무기만큼 중요한 것이다.

최우영 씨는 무엇이든지 끈기를 갖고 해야 한다는 것 이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 이렇게 건강관리를 하는 것도 게을러서는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없고 연습실에서 혼자 연습하면서도 스스로 마음을 추스리며 인내를 갖고 실력을 정진해 나가야 한다. 누구도 직접 도와줄 수 없는 오로지 자신과의 긴 싸움이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최 씨는 그래서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다. 좋은 상을 받았다고 기뻐서 날뛸 것도, 실력이 마음대로 늘지 않는다고 좌절해서 넘어질 것도 없다.

"어디까지 가야만 도착이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성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요. 마라톤을 뛰듯이 계속해서 달려나가다 보면, 꼭 그것을 보고 달려온 것이 아니라 해도 제가 원하는 그 곳에 서 있게 될 것을 믿어요."

'People don't care how much you know, until they know how much you care.' - 최 씨가 좋아하는 말이다. 무대를 즐길 만큼의 여유를 갖기란 쉽지 않다. 관객들은 그녀가 얼마나 무대를 즐기고 사랑하는가를 본다. 그것이 바로 관객들을 몰입시킬 힘이며 최 씨가 무대에 서는 이유가 될 것이다. 재능을 넘어 인내와 노력 속에 만들어진 진주같은 목소리로 그녀가 세계의 관객을 감동시킬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창단 30주년 샬롬 합장단, 합창을 넘어 뮤지컬로... 장 영혜

댓글 0 | 조회 539 | 9일전
올해로 창단 30주년을 맞이한 뉴질랜드 대표 한인 여성 합창단, ‘샬롬 여성 합창단’이 또… 더보기

하이웰, 2026 설날 경로잔치, ‘축제의 한마당’ 성료

댓글 0 | 조회 421 | 9일전
< - "하이웰·타카푸나 그래머 스쿨 공동 주최... 16년째 이어온 나눔의 전통..… 더보기

21년의 울림, 클래식 기타로 빚어낸 화합의 선율... 장 채이

댓글 0 | 조회 768 | 2026.02.10
클래식 기타의 섬세하고 따뜻한 선율을 모아 하나의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한인 합주단이… 더보기

INNOS Education

댓글 0 | 조회 537 | 2026.02.10
호주·뉴질랜드 의료계열 입시의 나침반‘INNOS Education’은 2021년 법인 설립… 더보기

음악으로 잇는 한인의 뿌리와 미래, 조이플 오케스트라, 김 진원

댓글 0 | 조회 1,042 | 2026.01.27
음악이라는 만국 공통어를 통해 뉴질랜드 땅에서 한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우리 아이들의 뿌리… 더보기

주뉴질랜드대사관, '현지인 한국 인식도' 설문조사

댓글 0 | 조회 555 | 2026.01.27
< - FTA 10주년 맞아 한국 호감도 상승, 'K-치킨·영화'에 푹 빠졌다… ".… 더보기

서예는 내 삶의 호흡이자 일상, 이 정봉

댓글 0 | 조회 1,189 | 2026.01.13
초등학교 시절 처음 잡은 붓 한 자루의 인연을 타국 땅 뉴질랜드에서도 30여 년간 묵묵히 … 더보기

오클랜드 그래머스쿨 수석 졸업, ‘DUX’ 수상자, 김 태정

댓글 0 | 조회 2,633 | 2025.12.24
오클랜드 그래머스쿨(Auckland Grammar School), 2025년도 수석 졸업생… 더보기

"2025 한인의 날(Korean Day)" 축제"

댓글 0 | 조회 947 | 2025.12.24
< - "오클랜드에서 한국의 매력 발산, 뉴질랜드 최대의 한인 축제" - >뉴질… 더보기

“인생은 70부터”… 세계 챔피언’ 쾌거! 최 창호

댓글 0 | 조회 1,616 | 2025.12.09
”인생은 60부터가 아니라 70부터”라는 말을 실감 나게 하는 한인이 있다. 최창호(70세… 더보기

KB Chicken, 한국식 치킨 전문점 개업

댓글 0 | 조회 2,220 | 2025.12.09
한국식 치킨 전문점 ‘KB Chicken(Korean Best Fried Chicken)’…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을 선택한 한국 치과의사, 안 현

댓글 0 | 조회 3,032 | 2025.11.26
서울가톨릭대학교 외래교수로 활동했던 안현 치과의사. 그러나 뉴질랜드에서 치과의사 자격을 인… 더보기

2025 한마당 페스티벌, 오클랜드 한국학교

댓글 0 | 조회 928 | 2025.11.26
< - "한국 문화와 자부심을 전 세계로, 학생 주도의 문화 교류의 장 마련" - &… 더보기

뉴질랜드 ‘첫’ 단독 공연 개최…한국 진출 시동, 이네퍼루카스

댓글 0 | 조회 1,538 | 2025.11.11
뉴질랜드에서 7년간 활동해 온 한인 싱어송라이터 이네퍼루카스(Ineffa Lucas, 본명… 더보기

K-POP 댄스, 'K BEAT NATIONALS

댓글 0 | 조회 888 | 2025.11.11
< - "한국문화의 발전위상, 다국적 대회로 발전, 대회 무대 빛내" - >청소… 더보기

대한민국 순항훈련전단, 미래 장교의 핵심 훈련, 박 무송

댓글 0 | 조회 1,391 | 2025.10.28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의 훈련함 ‘한산도함’이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입항했다. 해군사관학… 더보기

K-POP 댄스, ‘K BEAT NATIONALS’ 우승, 박 선유

댓글 0 | 조회 2,170 | 2025.10.14
세계적인 K-POP 열풍 속에서 뉴질랜드의 위상을 확인시켜 준 댄스 경연대회 ‘K BEAT… 더보기

SOL 유학 이민 컨썰팅

댓글 0 | 조회 1,214 | 2025.10.14
< - " '글로벌 유학 이민 파트너, SOL 유학 이민' …"->SOL 유학 … 더보기

음악으로 소통하는 한인들, 조이플 오케스트라, 강 지영

댓글 0 | 조회 1,666 | 2025.09.24
음악을 통해 한인들은 물론 지역 사회와 함께 소통하는 한인들이 있다. 주니어부터 시니어까지… 더보기

2025 드림하이 멘토링 워크숍, 오클랜드 한국학교

댓글 0 | 조회 758 | 2025.09.24
< - " '오클랜드 한국학교 주관, 재외동포청 후원, 학생들의 기획과 운영' …"-… 더보기

오클랜드 한국학교, 30년 역사를 품은 순간들! 이 수희

댓글 0 | 조회 2,640 | 2025.09.09
뉴질랜드, 한인 교육의 산실인 오클랜드 한국학교가 개교 30주년을 맞아 뜻깊은 기념 행사를… 더보기

민주평통 뉴질랜드 협의회 22기, 후보자 신청 받아

댓글 0 | 조회 1,428 | 2025.09.09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 협의회(회장 오창민)가 지난 8월 16일 토요일, 오… 더보기

뉴질랜드 건축시상식 은상수상, 이 상민

댓글 0 | 조회 2,533 | 2025.08.26
뉴질랜드 건축 시상식 ‘2025 House of the Year’에서 은상을 수상한 한인 … 더보기

한인 '이민 1세대'를 위한 전용 양로원 개원

댓글 0 | 조회 2,272 | 2025.08.26
< - " '이민 1세대'의 안정적인 노후 문제, 소중한 첫걸음…"->뉴질랜드의… 더보기

인공지능 AI시대, 순수 미술의 가치를 지키는 열정, 최 예린

댓글 0 | 조회 3,138 | 2025.08.12
미술과 음악, 모든 것이 인공지능(AI)과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창조되는 시대. 하지만 디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