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S 국제 학력 평가, 수학 경시대회 우승, 최유정

ICAS 국제 학력 평가, 수학 경시대회 우승, 최유정

0 개 5,214 김수동기자

b3dd1b5211757bacfeb7ab4a386ee28b_1547525003_7895.jpg

ICAS 국제 학력 평가시험, 수학 경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1.5세대 교민 학생이 있다. 타고난 머리 보다는 항상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 공부하고 있는 노력파이다. 고등학교 13학년 재학 중에 우수 고등학생을 상대로 오클랜드 대학교 학업에 참여하는 프로그램, 수학 학과에 도전해 A성적으로 두각을 보였다. 현재 의과 대학 진학을 위해 오클랜드 대학교 바이오 학과에 입학 예정인 최유정 학생을 만나 보았다. 


b3dd1b5211757bacfeb7ab4a386ee28b_1547525145_0913.jpg

 

2018 ICAS 국제 학력 평가시험, 수학 경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매달을 받았지만 그 배후에는 많은 노력과 준비가 있었다.  타고난 머리가 있어 쉽게 공부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본인의 경우는 시간과 노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학업에 참여하는 노력파이다. 내가 다녔던 학교에서는 ICAS 시험을 제공해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이 대회를 13학년까지 참여했다. 또한 고등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이 ICAS 시험에 참여하는 것을 적극 추천과 많은 후원을 해주었다. 

 

어린 나이에 아빠에게 수학을 배웠고 남다른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9학년까지 수학과외 선생님은 아빠였다. 무리한 선행 학습 보다는 수학이라는 과목에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해준 아빠에게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 이후로는 학교 선생님과 과외 선생님을 통해서 많은 수학 공부를 했고 특히 12학년에 만난 수학 선생님으로부터 정말 큰 도움을 받았다.  내가 수학을 좋아하고 재미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생각의 전환을 하게 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목표를 정해 정확한 계획을 준비

ICAS 국제 학력 평가시험 준비는 특별히 대회를 위해 준비하기 보다는 평상시대로 수학을 계속 공부를 했다. 다양한 교재로 여러 다른 문제들을 많이 풀었다. ICAS 시험을 잘 보려면 아무래도 수학의 모든 방면이 탄탄해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과목도 그렇겠지만 특히 수학은 탄탄히 기초를 토대로 꾸준히 연마되어 있어야 하는 과목이라 어느 한 순간 벼락치기로 이뤄낼 수 있는 과목이 아닌 것 같다.  목표를 정해 정확하게 계획하고 준비했다. 매년 각 1년마다의 계획, 각 학기의 계획, 매일의 계획을 세워 목표를 정한다. 정확한 매일의 계획에 따라, 단기테스트를 통해 본인이 얼마나 공부를 했는지 테스트한다. 이는 바로 메타인지를 높여 본인이 얼마나 알고 있으며, 취약하고 모르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를 측정 가능케 해준다. 정확한 메타인지 없이는 수학뿐 아니라 어느 과목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 거라고 생각한다.

 

평상시 음악을 즐기며 재충전

공부를 하다 보면 지치고 힘들 때가 있다. 이럴 때 항상 도움이 되는 것은 음악이다. 평상시 취미로 플롯, 피아노, 바이올린 연주하는 것을 즐긴다. 특히 플롯은 어머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었다. 시간 날 때 마다 플릇 연주를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고등 학교12학년까지 오케스트라에 참여해서 남다른 추억도 간직하고 있다. 또한 가장 즐거운 시간은 아빠가 사준 노래방 기계로 목청껏 노래를 부르는 일이다. 음악에 집중하면 모든 것을 잊을 수 있고 음악의 즐거움에 빠진다. 음악은 스트레스를 확 풀어주는 마법이며 인생의 충전기 배터리 같은 역할을 한다.

 

13학년에 오대 수학과를 동시에 다녀

13학년 때에는 우수 고등학생을 상대로 오클랜드 대학교 학업에 참여하는 프로그램, 수학 학과에 참여해 A 성적으로 두각을 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오클랜드대학 측에서 성적이 우수한 13학년들을 대상으로 음악, 철학, 컴퓨터, 수학 등의 과목들을 오대 1학년 학생들과 같이 완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본인은 그 과목들 중에서 수학을 골라서 3월부터 6월말까지 A 성적으로 완수를 했다. 고등학교의 정상수업을 마친 후 버스로 대학을 다녔다. 고등학교 정규수업을 마치고 다시 오후에 대학에서 수강을 하는 것은 체력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많이 피곤하고 힘든 일임에 틀림없었다. 또한 대학 수학은 고등학교 수학과는 난이도 차이가 있어서 어려웠다. 그때마다 선생님들의 도움과 유튜브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13학년 영어, 수학, 과학 전교 1등

중학교 때는 반에서 1등을 했던 기억이 없을 정도로 공부에 많은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중학교 담임 선생님을 아주 훌륭한 교육자를 만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중학교 7학년 담임선생님과의 만남은 나의 학습에 있어서 정말 큰 터닝포인트가 되어준 시기였다. 선생님께서는 현재 뉴질랜드 소설작가이다. 7학년 내내 책을 읽게 하고, 에세이를 쓰게 했다. 그리고 항상 적절치 못한 부분의 지도를 꼼꼼히 해 주며 영어와 에세이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주었다. 이 시점을 계기로 나의 학업성적은 확실히 눈에 띄게 향상되기 시작했으며, 영어에 대한 학습능력은 다방면으로 다른 과목의 향상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좋은 성적은 아빠 엄마뿐 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온 가족의 기쁨이 되었고, 그 당시 어린 나는 그런 모습에 더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되었다.

 

의대를 위해 바이오 학과 진학

의사라는 직업은 어려서 막연하게 꿈꾸던 일이었다. 보통 아이들처럼 그냥 선생님 아니면 판사, 의사, 대통령, 누구나 비슷한 꿈과 직업을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부터 남을 돕는 것을 아주 좋아했던 기억이 많이 있다. 그래서인지 대학 학과를 선택할 때 많은 고민없이 의대를 지원했다. 의사가 되면, 나의 인생에 있어서도 흐뭇한 성취이며, 동시에 도처에 있는 아픈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으니 그야말로 내가 바라던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세상에는 의외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유니세프활동을 통해서 통감했다. 중학생부터 어렴풋이 꿈꿔왔던 꿈은 다행히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더 확고해지고 오클랜드 대학교 바이오 학과에 진학하게 되었다. 만약 어려운 의대 학업이 끝나고 의사가 된다면 세계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봉사할 수 있는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다. 

 

고등학교를 다니는 후배들에게 

본인은 10학년까지 자신감도 많이 없었고 또 고등학교가 아직 낯설고 무서운 곳이라고 생각하는 아주 평범하고 상당히 조용한 학생이었다. 하지만 막상 학교의 각종 활동이나 행사에 적극 동참하면서 자연스럽게 많은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알게 되는 기회가 많아졌다. 특히 선생님들과 친분과 신임은 학교 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종 학교활동의 플랜을 세우며, 도움을 받는 데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해 주었다. 항상 밝고 적극적으로 학교 및 봉사 활동에 참여하다 보면 기대하지 못했던 많은 기회들이 주어진다는 진리 아닌 진리를 깨닫게 되었다. 이 깨달음은 대학 진학 후 사회에 나가서도 나에게 큰 도움이 될 교훈이 될 것이라 믿는다.

 

봉사활동으로 큰 삶을 배워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았다면 받은 만큼 아니면 그 이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면서 사는 분들이 진정 멋진 사람이라고 항상 생각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여러 활동의 멤버가 되었고  막상 봉사클럽(UNICEF, Environment Committee)리더가 되어 보니 역시 리더라는 위치가 쉽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직접 이벤트들을 통해서 계획하고 기금을 조성하고 모인 기금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면서 보람을 느꼈다.  이러한 봉사활동을 기획하면서 더 많은 생각과 실천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큰 삶을 배울 수 있었다. 

 

글, 사진: 김수동 기자

연세농구, 뉴질랜드 농구의 미래를 이끈다! 김 준하

댓글 0 | 조회 668 | 7일전
뉴질랜드 한인 농구 클럽, 연세농구교실에서 코치로 활약 중인 한인이 있다. 그는 뉴질랜드 … 더보기

피지오 커넥트(Physio Connect)

댓글 0 | 조회 335 | 7일전
< - "‘한인 물리치료사, Podiatrist, 최신 물리치료를 누구나 쉽게"-&g… 더보기

스포츠 물리치료사, 매 순간 긴장과 보람이 교차, 박 태중

댓글 0 | 조회 1,607 | 2025.07.08
스포츠 팀 물리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이 있다. North Shore Rugby FC … 더보기

뉴질랜드 '제2회 한식요리 경연대회' 성료

댓글 0 | 조회 1,334 | 2025.07.08
<- "‘한식요리 경연대회’로 K-푸드 열풍 입증, 진혜자 참가자 종합 우승 영예"-… 더보기

민화로 소통하는 사람들! 정 지연

댓글 0 | 조회 883 | 2025.06.24
수백 년의 시공간을 넘어 한국 전통의 미를 현대에 소환하는 예술, 민화. 민화는 조선 시대… 더보기

빈곤한 이웃과 함께 하는 삶! 송 미령

댓글 0 | 조회 1,414 | 2025.06.09
차가운 겨울바람처럼 매서운 경제 한파 속에서, 봉사의 손길마저 움츠러들고 있는 요즘이다. … 더보기

마오리 교육기관(Te Wananga o Aotearoa)

댓글 0 | 조회 797 | 2025.06.09
< - "정부지원 무료 비즈니스과정, 영주권자, 시민권자 대상 신청 가능"->마… 더보기

메시 고등학교 학생회장, 특별한 만남! 김 가은

댓글 0 | 조회 2,516 | 2025.05.27
메시 고등학교에서 학생회장(Head Girl)으로서 바쁜 마지막 13학년 학교생활을 보내고… 더보기

"<한-뉴질랜드 FTA 체결 10주년 기념 행사 >"

댓글 0 | 조회 793 | 2025.05.27
< - "오는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오클랜드와 웰링턴에서 뜻깊은 행사"-&g… 더보기

"<민주평통, 제21기 협의회를 마무리하며.. >"

댓글 0 | 조회 1,501 | 2025.05.13
< - "제21기 마무리 앞두고 한국 산불 피해 복구에 온정 나눠"->남반구의 … 더보기

타국에서 피워낸 한국 전통음악, 가야금의 아름다움! 이 설

댓글 0 | 조회 903 | 2025.05.13
남반구의 푸른 하늘 아래,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뉴질랜드에서 한국 전통 악기인 가야금의 맑… 더보기

하얀 도복의 뜨거운 열정! 올림픽 도전 ! 전 민국

댓글 0 | 조회 1,874 | 2025.04.22
하얀 도복에 담긴 뜨거운 열정, 검은 띠에 새겨진 굳건한 의지가 보인다. 뉴질랜드 태권도 … 더보기

제21대 대통령 선거,해외 유권자 참여하세요!

댓글 0 | 조회 1,414 | 2025.04.22
< - " 4월 24일까지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해야.."->… 더보기

축구로 행복을 찾는 사람들... 정 원식

댓글 0 | 조회 1,723 | 2025.04.08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매주 만나는 한인들이 있다. 선수 출신들은 아니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 더보기

<Good Physio (굿 피지오) >

댓글 0 | 조회 2,144 | 2025.04.08
< - "환자들의 일상생활과 스포츠 활동 최상의 컨디션 위해 최선.."->Goo… 더보기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뉴질랜드 해병 전우회! 윤 근채

댓글 0 | 조회 2,128 | 2025.03.25
매년 4월이면 뉴질랜드의 안작데이(ANZAC Day)가 있는 달이다. 이날은 뉴질랜드와 호… 더보기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제 20회 정기 공연 성료

댓글 0 | 조회 661 | 2025.03.25
< - "기타 앙상블 공연 제목은 한국(KOREA), 300여명 관객 무료 입장 ..… 더보기

웹툰 작가를 꿈꾼다! 윤 채빈

댓글 0 | 조회 1,648 | 2025.03.11
웹툰 작가를 위해 공부하고 있는 한인 학생이 있다. 누구나 어렸을 때 만화 책에 대한 추억… 더보기

뉴질랜드 사람들의 눈을 홀리는 한국의 부채춤! 티나 킴

댓글 0 | 조회 1,707 | 2025.02.25
한국의 정통 춤, 무대 위에서 부채와 한복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색감과 아름다움의 동작으로 … 더보기

오클랜드 한인 로타리 클럽, 6차 응급처치 교육

댓글 0 | 조회 1,304 | 2025.02.25
< - " 한인들 대상으로 응급처치법 교육의 기회, 100명의 응급처치원 배출.."-… 더보기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지휘자, 임 종인

댓글 0 | 조회 929 | 2025.02.12
뉴질랜드 한인 학생들의 음악을 위해 20년을 지휘자로 지켜온 한인 음악가가 있다. 20년전… 더보기

뉴질랜드 외과의사를 꿈꾼다! 김 성윤

댓글 0 | 조회 3,874 | 2025.01.29
뉴질랜드 외과 의사를 꿈 꾸고 있는 한인 학생이 있다. 혹스베이(Hawke’s Bay) 고… 더보기

2025년 설날 행사,한국교육원, 행복누리, 하버 스포츠..

댓글 0 | 조회 1,153 | 2025.01.29
<행복누리 설날 대잔치>행복누리 설날 대잔치에 많은 한인들을 초대한다. 가족, … 더보기

즐거움의 매력을 느끼는 모토사이클 라이더! 류 동연

댓글 0 | 조회 1,531 | 2025.01.14
모토사이클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가지고 있는 한인들이 있다. 이들은 모토사이클을 통해 … 더보기

리디아 고, 뉴질랜드 최고 시민 훈장…역대 최연소

댓글 0 | 조회 2,022 | 2025.01.14
리디아 고가 지난 12월 24일 뉴질랜드에 입국해서 뉴질랜드 정부, 2024년 뉴질랜드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