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 퀄리파잉 토너먼트 1위, 나운철

한국프로골프 퀄리파잉 토너먼트 1위, 나운철

0 개 5,841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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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2016 시즌 코리안 투어에 참가하는 선수를 선발하는 2015 KPGA 코리안투어 QT(Qualifying Tournaments) 최종 전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한 뉴질랜드 교민 골퍼, 나운철 프로가 있다. 폭설등 기상악화로 수석합격자를 가리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오는 3월 최종 수석 합격자를 가리는 연장전에 강한 자신감으로 뉴질랜드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프로 골프 선수로 끝없는 도전을 하고 있는 나운철 프로를 만나 보았다.

 

 

한국에서의 중요한 대회를 준비하면서 긴장과 걱정을 많이 했다.  뉴질랜드 골프 환경과 한국 골프장은 많이 다르고 너무 낯설어 많이 긴장을 했다. 무엇보다도 경기장 날씨가 많이 추워서 시작부터 집중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참가하는 프로도 많고 다들 실력이 쟁쟁해서 모든 선수들이 긴장되는 것은 당연했다. 

 

결과보단 현재에 집중을 잘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 이었다. 사실 1차 경기에서 심리적으로 정말 많은 긴장을 했었다. 경기 중 친척집에 있으면서 경기장과 차량으로 2시간 이상 떨어져 있어서 심리적으로 많은 긴장을 했다. 심지어 경기를 준비하면서 잠을 3시간 이상을 잠들어 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막상 시합 당일 날이 되니 걱정보다는 경기에 집중하자고 마음속으로 이야기를 계속 했다. “경기는 시작 되었다. 평상시 노력했던 것처럼 경기를 하자”고 생각 하면서 경기를 시작 했다. 다행히 긴장보다는 경기에 집중을 잘 할 수 있어서 게임이 잘 풀렸다. 하지만 서해안 지역에 내린 폭설 등 기상악화로 인해 최종 2라운드 36홀 경기로 종료 되었다.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공동 1위에 2명과 함께 나운철 프로 이름을 올렸다. 최종 1위를 가리지 못해 많은 아쉬움이 남았지만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운영을 했다. 오는 3월 최종 수석 합격자를 가리는 연장전을 해야 한다. 최종 수석 합격자로 나운철 이름을 올리는 것이 현재 목표 이다.

 


KPGA 코리안투어 QT(Qualifying Tournaments)

KPGA 퀄리파잉 토너먼트는 매년마다 한번씩 걸쳐서 한국정규투어에 뛸 수 있는 선수를 선발하는 대회로 누구나 통과해야 하는 시합이다. 모든 나라 마다 퀄리파잉 스쿨이 있고 어느 나라를 가든 거쳐야 하는 시합이다. 2016년 KPGA 코리안투어를 위한 퀄리파잉 토너먼트  마지막 최종 3라운드 경기는 지난 11월24일 부터 나흘 동안 전북 군산시 인근 군산컨트리클럽 부안·남원코스(파72·7253야드)에서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경기로 진행 예정이었으나 대회 사흘째 경기와 마지막 날 경기가 폭설 등의 기상악화로 취소됨에 따라 최종 1, 2라운드 성적만으로 순위가 정해졌다. 2라운드 경기로 끝났지만 투어프로들의 운명이 좌우되는 만큼 열기는 정말 뜨거웠다. 한국 퀄리파잉 토너먼트는 3차로 되어 있어 1차에 약 900여명이 참가해 절 반 이상이 탈락하며 2차 역시 100여명이 선발되어  3라운드에 진출 할 수 있다. 3차 에서 최종 96명의 선수가 출전해 모두 48명이 내년 KPGA 코리안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골프 연습으로 하루를 시작

아침 6시30분, 골프 훈련으로 하루를 시작 한다. 오후  5시까지 계획적으로 라운딩과 연습을 같이 하고 있다. 일주일에 6일은 훈련하고 가능하면 1일은 무조건 골프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한다. 오는 3월 최종 연장전을 대비해 뉴질랜드에서 많은 대회를 참가하고 있는데 우승이 없어서 아쉽지만 준우승과 상위권에 들면서 강한 자신감을 갖고 훈련을 하고 있다. 현재 훈련 코치의 도움으로 레슨을 받으면서 많은 대회를 준비 하고 있다. 일주일에 4번은 윗포드 골프장에서 프로와 라운딩 연습을 하면서 숏게임, 퍼터와 실제 경기 감각을 연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골프 아카데미에서 일주일에 한번 또는 두번 스윙교정 연습을 하고 있다.

 

 

골프의 타고난 소질 보다는 노력형

골프는 11살 때 처음 아버님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하게 되었다. 당시 어린나이에 뉴질랜드로 이민을 오면서  집중할 수 있는 무엇인가 필요한 상황에서  골프라는 운동을 알게 되면서 스포츠의 매력에 빠져 들어갔다. 어려서부터 많은 운동을 경험을 해 보았다. 수영, 축구, 농구, 배드민턴, 럭비 등 다른 운동을 즐겨보지는 않지만 공으로 하는 운동은 지금도 모두 다 엄청 좋아한다. 어렸을 때부터 경쟁심이 아주 강 했지만 솔직히 골프란 운동의 재능이 있다고 생각은 하지는 않는다. 어려서부터 시합마다 좌절을 경험하며 연습량을 늘렸지만 결과는 좌절의 연속 이었다. 그런 기간은 2년을 경험 하고 나서 골프가 싫어져서 포기하려고 많은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옆에서 항상 자신감을 주고 포기하지 말라며 “언젠가는 너의 노력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라며 항상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셨다. 그 이후로 정신적인 부분도 강해지면서 2014년에 뉴질랜드에서 처음 프로가 되기 위해 뉴질랜드 퀄리파잉을 도전하게 되었다. 1년에 한번씩 8명을 뽑는 퀄리파잉을 2등으로 통과하게 되었다. 많은 좌절과 항상 배움의 자세와 꾸준한 노력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나오고 운동을 항상 즐기려고 하는 것이 나만의 비법 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가장 기억에 남는 골프 경기는 아무래도 해외에서 뛰는 경기가 생각이 나는데 아무래도 이번 대회가 아닌가 싶다. 워낙 시합을 준비하면서 긴장도 많이 하고 준비도 많이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와서 아주 특별한 대회였다. 하지만 정말 평생 잊지 못할 대회는 아주 어렸을 때의 대회로 아직 까지도 내 머리 속에 생생하게 기억나는 경기가 있다. 11살때 골프를 시작하면서 나에게는 2번째 대회였다. 골프를 시작 하면서 처음으로 긴장을 느껴본 대회였다. 첫 시합에서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뭐가 뭐인지 모르고 부담감 없이 그냥 대회를 마쳤다. 하지만 2번째 대회에서는 첫 티 박스에 서 있는 순간 내 다리가 다른 사람들 눈에 보일 정도로 떨렸다. 결과는 나무 속으로 공이 들어가면서 결국 시합은 엉망으로 하게 되었다. 비록 엉망으로 경기가 끝났지만 경기를 끝내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골프를 어떻게 연습 해야 하고 어떻게 경기에 임해야 하는지,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대회였다.

 

 

골프를 하는 후배들에게

골프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외로움 이였다. 어렸을 때는 항상 혼자 연습하고 워낙 골프장에만 있었기에 친구들과의 추억도 별로 없고 하고 싶은 것들을 많이 경험해 보지 못해 보았다. 골프를 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많은 것을 경험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항상 실패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꾸준한 노력이 있다면 그만큼 좋은 결과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기를 바란다. 

 

 

일본과 미국 진출을 위해 노력

앞으로의 계획은 올해 부터 한국투어와 함께 일본에 도전할 것이다. 그  다음은 미국으로 가는 것이 지금에 계획이다. 또한 뉴질랜드 대표로 올림픽에 도전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많은 지원과 응원을해주신 모든 분들과 부모님에 감사드린다. 교민 여러분들에 많은 응원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 

 

글,사진: 김수동 기자(tommyir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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