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술디자인 최우수상, 이선민씨

국제 미술디자인 최우수상, 이선민씨

0 개 8,221 김수동기자
1-1.jpg

interview_title 셈플.jpg
국제 미술디자인 최우수상 소식을 받았을 때 정말 믿을 수 없었다. 작은 대회도 아니고 이렇게 큰 대회에서 입상해 본 것도 처음이라서 아직도 그냥 신기 하기도 하고 얼떨떨하다. 뉴질랜드에서 홀로서기 하며 유학 생활을 시작한지도 올해로 6년 차 이다. 먼 나라까지 유학을 온 이상 열심히 해서 내가 목표를 정한 일을 해내는 것이 나에 목표이기도 하다.

국제 미술디자인 최우수상 소식을 받았을 때 정말 믿을 수 없었다. 작은 대회도 아니고 이렇게 큰 대회에서 입상해 본 것도 처음이라서 아직도 그냥 신기하기도하고 얼떨떨하다. 내가 받을 자격이 있나 싶기도 하고, 다른 학교학생들의 작품들도 보았었는데 다들 너무 멋있고 잘해서 깜짝 놀랐다. 입상하게 된 것으로 인해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특히 작품 활동과 대학입학에 많은 도움을 주신 MJ미술학원 원장님께 감사 드린다. 또한 누구보다 한국에서 가족들이 너무나 기뻐해서 기분이 좋았고 멀리 외국 땅에서 내가 열심히 하고 있다 는 것을 보여 드리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 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서 자신감도 많이 붙고 미술도 더 즐겁게 하게 된 것 같아 정말 기쁘다. 뉴질랜드에서의 유학생활 하면서 정말 잊지 못하는 뜻 깊은 추억을 만들어 또한 기쁘다. 

국제 미술디자인 대회는 일단 대회라기 보다가는 시험이라고 하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 같다. 매년 뉴질랜드 소수 학교에서 캠브릿지 국제 시험(Cambidge International Examinations)이기도 하다. 내가 입상한 부분은 A-level Art &Design top in the world였다. 영국 미국, 싱가포르 등 여러 유럽국가에서 치러지는 국제시험으로 과목별로 우수한 학생들에게 수상 한다. 미술부분 같은 경우에는 학교에서 코스워크로 한 작품과 가장 중요한 파이널 작품으로 심사를 한다. 큰 시험인 만큼 영국에서 시험관들이 직접 와서 학생들의 작품을 심사하

고 상과 상금을 수여한다. 미술과목을 심사하는 심사위원들은 현재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나 디자이너들이어서 학생들의 작품에 진지하게 심사며 학생들에게 필요하고 중요한 조언들을 해주었다. 매년 초에 시상식이 있는데 올해는 이월 말에 있었다. 올해 뉴질랜드에 학생들이 영국 미국등 여러 나라 학생들을 재치고 상을 많이 받아 정말 기뻤다. 시상식 중에는 음악 퍼포먼스랑 저녁만찬이 함께 있어서 입상자들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도 일행이나 동행하는 가족들은 75불을 지불해야 입장이 가능 했다. 처음 가보는 시상식이고 경험이라 색다르고 신기했다. 이번 경험을 통해서 여러 분야에 우수한 학생들과 이 시험에 도움을 주신 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대회 준비를 위해 특별하게 준비과정은 사실 없었다. 학교 코스워크랑 중요한 파일널 작품으로 심사를 하는 것 이어서 일년 동안 내가 했던 작품들을 토대로 심사를 받았다. 부족하거나 보완 해야 되는 부분은 선생님이랑 함께 상의했다. 작품의 주제는 Postmodernism으로 옛날 르네상스 미술과 현대예술을 한 작품에 담는 것이었다. 평소에 내가 관심 있어 하는 부분이었던 르네상스시대의 미술에 대해서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 David Salle에게 영향을 받아서 이 주제를 시작 하게 되었는데 존경하는 아티스트나 디자이너(Artist model)를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무작정 그 아티스트의 작품을 보고 따라 하는 것 보다는 그 아티스트가 무엇을 보여주려고 했는지 그리고 리서치를 하면서 영향 받은 것들을 자신의 스타일로 바꾸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이러한 부분이 미술을 하면서 좋은 점들 중 하나라고 생각 한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스타일을 찾는 다는 것은 정말 흥미롭고 기대되는 일이다. 개인적으로 사진처럼 정확하게 그린 사실적 작품 보다는 추상적이고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다는 의미를 담으면서 작업을 하는 것이 너무 좋았다. 또한 작품을 감상 사람들에게 작품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는 것들이 더욱더 흥미로 왔다.
 
홀로서기 유학생 6년차, 자신감으로 최선 다해 
뉴질랜드에서 홀로서기 하며 유학 생활을 시작한지도 올해로 6년 차 이다. 미술을 시작하게 된 것은 작년에 졸업한 ACG Senior College에 입학 하면서부터 시작을 했다. 그 전엔 미술에 대해 자그마한 관심과 취미로만 갖고 있었다. 이 학교를 다니면서 과목을 아트와 디자인을 선택하게 되면서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인해 아트와 디자인에 흥미를 갖게 되었고 “내가 이걸 정말 좋아하는구나” 를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미래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목표도 확실하게 생겼다. 사실 그전에는 내가 무엇을 하고 싶고 꿈이 뭔지 대해서 정말 모르고 힘들어했다. 목표가 생겼다는 것에 대해 미술도 더 열심히 하게 된 것 같다.  특히 한국에 계신 부모님도 내가 선택한 것에 존중해주시고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신 덕에 정말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한 것 같다.

한가지 목표를 향해 묵묵히 노력 
미술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고등학교생활 중 미술과 다른 공부과목도 같이 병행하면서 성적관리를 해야 하는 일이었다. 초반에는 한 분야에만 신경을 집중하다 보니 다른 과목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과제들도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로 힘들어 했는데 열심히 목표를 가지고 노력을 통해서 그 스트레스도 차츰 줄어들었다. 미술이나 디자인을 하면서 또 다른 힘들었던 것은 재료비와 아이디어를 내는 부담감 상당했다. 모든 학생들이 똑 같은 생각을 하겠지만 아트와 디자인은 아이디어의 싸움이다. 과제들도 엄청 많아서 다양한 아이디어, 남들이 생각할 수도 없는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는 것 때문에 나 또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좋은 아이디어가 안 떠오르면 다른 아티스트들의 작품이나 디자인을 보면서 영감을 받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그 영감 받은 것들을 최대한 내 것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

대학교 생활에 최선을 다해 노력 할 것
일단 이제부터 목표는 올해 진학하는 대학교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결과를 이루는 것이다. 이제 막 시작한 대학생활이라 설레고 걱정도 많이 되지만 건축이라는 관심이 많이 생겨서 내 전공으로 선택한 이상 더 깊이 배우고 싶어졌다. 최종계획은 욕심이긴 하지만 대학생활이나 졸업 후 커리어를 쌓고 좀 더 큰 나라에서 일 하고 싶다. 한국에 돌아가서 가족들과 지내면서 여러 추억을 쌓고 싶지만 내가 목표를 이룬 다음에 당당하게 멋진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 먼 나라까지 유학을 온 이상 열심히 해서 내가 목표를 정한 일을 해내는 것이 나에 목표이기도 하다. 대학진학을 하면서 건축이 멋있어 보인다고 선택 한 것이 아닌 것 같다. 그만큼 힘든 작업인데 자신이 진심으로 열정을 가지고 노력만 한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뉴질랜드에서 미술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아트를 미래의 목표로 잡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술 포트폴리오와 학교성적 둘 다 신경을 써야 하는 점이 가장 힘들었다. 나의 경우 역시 다른 과목과 함께 병행 하면서 힘들고 포기하고 싶기도 했었다. 하지만 열심히 목표를 위해서 노력하면 그 노력에 대한 대가는 확실히 보장 받는다는 점을 꼭 알았으면 좋겠다. 미술을 처음 시작 할 때 걱정도 많이 되고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지, 내 선택이 맞는지 의심도 많이 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에 대한 각오도 다지고 자신을 믿고 따라서 최선을 다한다면 누구든지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 믿는다. 일단 무엇보다도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저절로 노력도 하게 되고 노력한 만큼 결과가 따라 온다. 모두들 힘내고 자기자신을 믿고 원하는바 이루길 바란다!

글,사진; 김수동 기자

“인생은 70부터”… 세계 챔피언’ 쾌거! 최 창호

댓글 0 | 조회 834 | 9일전
”인생은 60부터가 아니라 70부터”라는 말을 실감 나게 하는 한인이 있다. 최창호(70세… 더보기

KB Chicken, 한국식 치킨 전문점 개업

댓글 0 | 조회 1,303 | 9일전
한국식 치킨 전문점 ‘KB Chicken(Korean Best Fried Chicken)’…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을 선택한 한국 치과의사, 안 현

댓글 0 | 조회 1,962 | 2025.11.26
서울가톨릭대학교 외래교수로 활동했던 안현 치과의사. 그러나 뉴질랜드에서 치과의사 자격을 인… 더보기

2025 한마당 페스티벌, 오클랜드 한국학교

댓글 0 | 조회 608 | 2025.11.26
< - "한국 문화와 자부심을 전 세계로, 학생 주도의 문화 교류의 장 마련" - &… 더보기

뉴질랜드 ‘첫’ 단독 공연 개최…한국 진출 시동, 이네퍼루카스

댓글 0 | 조회 1,262 | 2025.11.11
뉴질랜드에서 7년간 활동해 온 한인 싱어송라이터 이네퍼루카스(Ineffa Lucas, 본명… 더보기

K-POP 댄스, 'K BEAT NATIONALS

댓글 0 | 조회 654 | 2025.11.11
< - "한국문화의 발전위상, 다국적 대회로 발전, 대회 무대 빛내" - >청소… 더보기

대한민국 순항훈련전단, 미래 장교의 핵심 훈련, 박 무송

댓글 0 | 조회 789 | 2025.10.28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의 훈련함 ‘한산도함’이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입항했다. 해군사관학… 더보기

K-POP 댄스, ‘K BEAT NATIONALS’ 우승, 박 선유

댓글 0 | 조회 1,885 | 2025.10.14
세계적인 K-POP 열풍 속에서 뉴질랜드의 위상을 확인시켜 준 댄스 경연대회 ‘K BEAT… 더보기

SOL 유학 이민 컨썰팅

댓글 0 | 조회 906 | 2025.10.14
< - " '글로벌 유학 이민 파트너, SOL 유학 이민' …"->SOL 유학 … 더보기

음악으로 소통하는 한인들, 조이플 오케스트라, 강 지영

댓글 0 | 조회 1,372 | 2025.09.24
음악을 통해 한인들은 물론 지역 사회와 함께 소통하는 한인들이 있다. 주니어부터 시니어까지… 더보기

2025 드림하이 멘토링 워크숍, 오클랜드 한국학교

댓글 0 | 조회 643 | 2025.09.24
< - " '오클랜드 한국학교 주관, 재외동포청 후원, 학생들의 기획과 운영' …"-… 더보기

오클랜드 한국학교, 30년 역사를 품은 순간들! 이 수희

댓글 0 | 조회 2,400 | 2025.09.09
뉴질랜드, 한인 교육의 산실인 오클랜드 한국학교가 개교 30주년을 맞아 뜻깊은 기념 행사를… 더보기

민주평통 뉴질랜드 협의회 22기, 후보자 신청 받아

댓글 0 | 조회 1,267 | 2025.09.09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 협의회(회장 오창민)가 지난 8월 16일 토요일, 오… 더보기

뉴질랜드 건축시상식 은상수상, 이 상민

댓글 0 | 조회 2,295 | 2025.08.26
뉴질랜드 건축 시상식 ‘2025 House of the Year’에서 은상을 수상한 한인 … 더보기

한인 '이민 1세대'를 위한 전용 양로원 개원

댓글 0 | 조회 2,018 | 2025.08.26
< - " '이민 1세대'의 안정적인 노후 문제, 소중한 첫걸음…"->뉴질랜드의… 더보기

인공지능 AI시대, 순수 미술의 가치를 지키는 열정, 최 예린

댓글 0 | 조회 3,009 | 2025.08.12
미술과 음악, 모든 것이 인공지능(AI)과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창조되는 시대. 하지만 디지… 더보기

해우드(Harewood Golf Club)롯지(Lodge), 크라이스트처치

댓글 0 | 조회 1,381 | 2025.08.12
< - "‘크라이스트처치의 자연 속 휴식, 골퍼부터 비즈니스 고객까지, 맞춤형 숙박"… 더보기

연세농구, 뉴질랜드 농구의 미래를 이끈다! 김 준하

댓글 0 | 조회 2,231 | 2025.07.22
뉴질랜드 한인 농구 클럽, 연세농구교실에서 코치로 활약 중인 한인이 있다. 그는 뉴질랜드 … 더보기

피지오 커넥트(Physio Connect)

댓글 0 | 조회 1,099 | 2025.07.22
< - "‘한인 물리치료사, Podiatrist, 최신 물리치료를 누구나 쉽게"-&g… 더보기

스포츠 물리치료사, 매 순간 긴장과 보람이 교차, 박 태중

댓글 0 | 조회 2,698 | 2025.07.08
스포츠 팀 물리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이 있다. North Shore Rugby FC … 더보기

뉴질랜드 '제2회 한식요리 경연대회' 성료

댓글 0 | 조회 2,175 | 2025.07.08
<- "‘한식요리 경연대회’로 K-푸드 열풍 입증, 진혜자 참가자 종합 우승 영예"-… 더보기

민화로 소통하는 사람들! 정 지연

댓글 0 | 조회 1,341 | 2025.06.24
수백 년의 시공간을 넘어 한국 전통의 미를 현대에 소환하는 예술, 민화. 민화는 조선 시대… 더보기

빈곤한 이웃과 함께 하는 삶! 송 미령

댓글 0 | 조회 1,778 | 2025.06.09
차가운 겨울바람처럼 매서운 경제 한파 속에서, 봉사의 손길마저 움츠러들고 있는 요즘이다. … 더보기

마오리 교육기관(Te Wananga o Aotearoa)

댓글 0 | 조회 1,146 | 2025.06.09
< - "정부지원 무료 비즈니스과정, 영주권자, 시민권자 대상 신청 가능"->마… 더보기

메시 고등학교 학생회장, 특별한 만남! 김 가은

댓글 0 | 조회 3,303 | 2025.05.27
메시 고등학교에서 학생회장(Head Girl)으로서 바쁜 마지막 13학년 학교생활을 보내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