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 엔지니어, 이상윤씨

토목 엔지니어, 이상윤씨

0 개 6,261 김수동 기자







토목 엔지니어로 활동 하고 있는 교민 1.5세대 이상윤씨가 있다. 사무실 보다는 주로 현장에서 근무하며 자신의 일에 열정과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는 이상윤씨를 만나 보았다.

1998년 4월 중학교 2학년 시기에 부모님을 따라 뉴질랜드로 이민 온 후 Takapuna Grammar School, Taumarunui High School, Westlake Boy’s High School를 거친 뒤 2007년에 University of Auckland에서 Civil & Environmental Engineering을 졸업하였다.

대학 졸업 후 North Shore City Council 에 취직을 하였고 PROJECT NEW GRAD라는 Graduate Development Programme에 참여하게 되었다. PROJECT NEW GRAD란 Client, Consultant/Designer, Constructor/Contractor의 각기 다른 역활을 Engineering Industry의 기관/회사 3곳이 협정을 맺어 갓 졸업한 엔지니어 사회 새내기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환경, 기회를 접하게 해주는 신입사원 육성 프로그램이다. 대학을 갓 졸업한 엔지니어로서는 꽤나 이상적인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약 3년간 North Shore City Council, GHD Ltd (호주계열 Consulting Company), 그리고 Fulton Hogan Ltd (뉴질랜드 건설회사)에 1년씩 파견 근무를 한 뒤 현재는 Fulton Hogan 에서 4년째 일하고 있다. 또한 현재 오클랜드 대학에서 Master of Engineering Studies (major in Construction Management)학업을 병행 중이다.

시민들을 위한 직업, 토목 엔지니어
토목 엔지니어는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편리함과 안정성을 위해, 자연과 물건을 대상으로 시민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도시, 도로, 철도, 공항, 항만, 상하수도, 댐, 발전소 등 우리가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사회 기반 시설물들 또는 건물 계발 등을 최소의 환경 훼손 및 비용 그리고 최대의 경제적 효과 방안을 찾아 설계, 계발하는 직업이다. 한마디로 우리가 지나다니면서 볼 수 있는 모든 공사들에 직간접적으로 참여 주관하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시민들을 위해 현대 생활에 필수적인 교통시설, 수리시설 등을 건설하여 편리함과 안전을 제공하며 느끼는 성취감등이 토목 엔지니어로써 느끼는 매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현재 근무 하고 있는 Fulton Hogan 회사에서의 역할은 Contract Engineer로써 노스쇼어 지역과 Hibiscus Coast 지역의 Road Corridor를 관리하는  Transportation/Roading Maintenance Contract팀의 일부로 근무 중이다. 남쪽으로는 Devonport, 북쪽으로는 Waiwera 지역까지의 1,200km 가량되는 시청 소유 도로 네트워크 및 도로 주변 시설등을 시공, 개 보수를 하는 일이다. 이 일은 Auckland Transport라는 도로 교통 관리국와 계약을 맺어 진행되는 일이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현장은 알바니에 위치해 있고 약 14명의 Management Staff와, 50명이상의 직원들이 현재 콘트랙트를 위해 근무 중 이다. 도로 상태에 따라 도로청소부터 도로 재건설까지 다양한 유지/보수 일들을 하고, 때로는 도로내에 안전상 문제가 있는 문제점들을 개선 하는 일들을 발주처인 Auckland Transport의 엔지니어들과 협의 아래 처리하기도 한다.

교민 자녀들을 위해 오픈 멘토링 행사에 참여
친구 이준영군이 뉴질랜드의 젊은이들을 일깨우자는 취지로 2008년도에 시작한 Awakening Youths Project (AYP)에서 총무를 맡았고 ‘고등학생들을 위한 진로 정보의 날’, 오클랜드 대학교 한인학생회가 주최하던 ‘취업세미나’ 등 젊은 친구들에게 작지만 도움이 되고자 시작했던 일들이 최근까지 진행되어 The Hakwon의 매주 멘토링 세션에서 ‘취미의 중요성’이라는 토픽에 대해 학원 학생들에게 멘토링을 한 적이 있었다. 2008년에 있었던 고등학교 정보의 날에서는 스피커로써 직업설명과 진로 결정 및 선택, 장단점, 면접준비과정 등의 토픽을 발표한적이 있었다. 
2012년 한해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한해 였었다. 작년 초부터 친구 이준영군이 시작한 “더 학원”에서 저녁엔 수학 선생으로 낮에는 엔지니어로, 또 주말과 그 외 시간엔 학생으로 3가지 직업을 병행하던 한해였기에 더욱 더 뜻 깊고 정신없고 바빳던 한해였다. 정말이지 시험 또는 Assignment등이 큰 공사와 겹칠때면 내 분신이 하나 더 있었으면 했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다. 하지만 미래를 위해, 앞으로의 꿈을 위해 준비해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기에 지금의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라 위안 할 수 있었다. No pain no gain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만약 교민 후배들이 토목 엔지니어 직업을 원한다면
당연히 추천해주고 싶다. 뉴질랜드 내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 있어선 University of Auckland, Unitec, Massey University, 혹은 University of Canterbury에서 Civil Engineering 과정을 수료한 뒤 취직문을 두드리면 될 것이다. 전문인으로 이루어 놓은 때로는 작품같은 일에 대한 성취감을 오랜 기간동안 직간접적으로 사용하고 느끼며 일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 한다. 반면 통상적으로 한국분들이 선호하는 의사나 변호사, 혹은 다른 전문 직업에 비해 인지도 및 선호도가 낮은감이 있고, 예술 및 첨단 기술 분야 같이 직업의 화려함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부분을 제공하는 기간사업이기에 경제적, 사회적인 요소에 인한 일의 수요에 기간적으로 영향이 있을순 있겠지만, 일은 언제나 무궁무진 하다는 점 참고 바란다.
Civil engineer를 하기위해 특별한 재능이 필요한건 아니다. 다만 학과를 졸업하고 problem solving을 위해 폭 넓은 사고와 논리적이고 좀 신중한 사람들에게 적합한 것 같다. 하지만 대부분 직업들이 그렇겠지만 이 직업으로써 성공열쇠는 사회성! 즉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대하는 기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의 특성상 혼자는 할 수 없는 일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과 같이 일하는 경우가 대다 수 이다. 팀 워크와 일의 우선순위를 아주 중요히 생각하기에 성격이 활발하고 적극적인 학생들에게 유리할 수 있다.

앞으로 더 하고 싶은 계획이 있다면
뉴질랜드에 오랜 기간 살았고 일을 하였기에 안주하는 삶에서 벗어나 이제는 어느정도 변화가 필요하지 않은가 라는 생각을 하는 중이다. 하지만 주변 환경이라든지 사람들을 생각하면 또 이정도 환경에서 이정도 life style을 가지고 살 수 있는 곳이 어디에 있을까 하는 질문을 많이 하게되는 것이 사실이다. 조금더 고민해보고 향후 여건이되고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분명히 좀 더 다양한 경험과 문화채험을 위하여 조금이라도 더 젊을때 새로운 도전을 위해 다른 나라로 나가 보다 큰 규모의 기간산업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있다.

 

뉴질랜드에서 공부 하고 있는 교민 학생들에게 한마디
뉴질랜드에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까지 지나며 이제 사회생활을 하는 선배로써 학생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매순간 현재 하는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놀때는 화끈하게 놀고, 공부할땐 공부, 운동할때는 운동, 일할땐 또 일을 화끈하게 하는, 공과사와 우선순위를 구분할 줄 아는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 하지만 말이 쉽지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을 것이다. 무언가를 할때 자꾸 side track된다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 좀더 설명을 보태자면 아까운 시간 낭비를 많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을 시작했으면 그 일들을 끝내고 그 다음에 그 다음것을 생각하다 보면 현실에 충실할 수 있고 모든일을 정성스럽게  끝내고 결과를 얻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 한다.

글,사진;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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