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지휘자, 임종인 씨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지휘자, 임종인 씨

0 개 5,593 김수동 기자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연주단 정기 연주회가 오는 4월 14일 제 7회 공연이 예정 되어 있다. 해 마다 정기 공연 연주회에 약1,000명의 관람객들이 성황을 이루었으며 수준 높은 연주로 한인 교민들은 물론 현지 키위들에게도 큰 인상을 남기는 공연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식 기타 합주 및 중주로 이루어진 클래식 기타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일 예정으로 특히 “Highlights”라는 제목으로 그 동안 공연 했던 곡 중에서 하이라이트만 엄선해 멋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르네상스 음악, 영화 음악으로부터 현대 작곡가의 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을 기타 합주로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뉴질랜드 젊은 작곡가 Ka’isa Beech 의 곡인 “The Storm”이라는 곡도 합주로는 초연을 할 예정이다. 한인 교민들로 구성된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연주단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기타 연주단이며 하나 밖에 없는 유일한 기타 연주단 이다. 뉴질랜드 최고의 기타 앙상블 연주단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지금까지 이끌고 있으며 뉴질랜드 기타 협회 부회장을 맏고 있는 임종인 지휘자를 만나 보았다.
 
기타는 중학교 3학년 때 누님이 첫 아르바이트 월급으로 기타 악기를 선물 받으면서 시작 되었다. 기타를 처음 선물로 받고 배울 곳을 고민 하던 중 기타를 판매 했던 종로 세고비아 기타 매장에서 한세남 선생님이 운영하던 무료 클래식 기타 강좌가 있어 처음 기타를 배우게 되었다. 아마도 그때 첫눈에 띤 강좌가 어커스틱 기타 강좌 였으면 지금쯤은 기타 치며 노래하고 있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뉴질랜드 기타 협회 부회장
기타를 전공한 것은 아니지만 대학교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동아리 연주회  중주, 솔로 그리고 합주 지휘를 했으며 대학생 클래식 기타 연합회 창립 1회 연주회 지휘를 했었다. 그리고 한국 기타협회 주최 연주회, 대학생으로 찬조 출연을 했으며 유명 외국인 연주자들과 워크샵에도 참여했으며 한국 기타협회 주최 중주 경연대회에도 참여했던 기억들이 많이 난다. 그때를 생각 하면 참으로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이곳 뉴질랜드에서 기타 음악과 기타를 사랑 하는 사람들과 함께 생활 하고 있어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 현재는 “뉴질랜드 기타 협회”부회장을 맏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Highlights”라는 테마로 그동안 공연을 하면서 좋았던 하이라트 곡들을 위주로 연주를 할 예정이다. 하이라이트 곡이기 때문에 곡의 난위도가 높아 평소보다 많은 연습이 요구되고 있다. 연주곡들을 보면 르네상스 음악부터 현대 작곡가의 음악까지 다양한 곡들로 이루어져 있다. 일본만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주제가도 연주 할 예정 이다. 새로운 곡으로는 뉴질랜드 젊은 작곡가인 Ka’isa Beech 의 곡인 “The Storm”을 합주로서는 초연을 한다. 찬조 출연으로 현지인들로 이루어진 오클랜드 기타협회 합주단의 연주, 소프라노 방영실씨와 기타리스트 Foo Lih Reng의 2중주 그리고 오클랜드 대학 기타 동아리 Acoustic Sounds의 연주가 있을 예정 이다.

한인교민 구성, 뉴질랜드 가장 큰 기타 앙상블 연주단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연주단은 현재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교민 자녀 및 교민으로 이루어진 클래식 기타 앙상블 연주단 이다. 1998년 뉴질랜드 남십자성 예술단의 특활 활동으로 시작으로 2005년 4월까지 오클랜드 타운홀, 아오테아 센터, 교회 양로원 및 오클랜드 기타협회에서 다수의 공연을 가졌으며 오클랜드 기타협회 주최 콩클에서 합주 부분을 3회 연속 우승한 실력 있는 앙상블 연주단 이다. 2000년 5월부터 남십자성 예술단에서 독립하여 1년에 1~2회 단독공연을 목표로 현재 일주일에 한번씩 모임을 갖고 있다. 지난 1999, 2000 그리고 2001년 오클랜드 기타협회 주최 콩클대회 합주부분에서 연속 3회 우승한 경력이 있는 실력 있는 기타 연주단으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기타 앙상블 연주 단이다. 
 
특별한 가입 조건은 없다. 현재는 10~19세까지의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기타 연주단의 가입 조건 연령제한은 없다. 과거에는 학생 아닌 일반 성인도 활동했던 적이 있었다. 음악적인 면에서는 기본적인 악보 보는 법을 알고 있으면 된다. 일주일에 한번 1시간 반~ 2시간 연습을 하는데 공연을 하기 1달 전부터는 일주일에 2번 만나서 연습을 하고 있다. 연습 요일은 매주 목요일이며 시간은 저녁 7:30 ~ 9:00이다. 장소는 Northcote에 있는 소망교회(119 Onewa Road, Northcote)에서 한다. 기타 합주단은 매달 회비 및 도네이션으로 운영된다. 공연 때는 학부모, 교민 및 교민 단체에서 작으나마 후원을 하여 주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로는 공연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재정적 어려움은 없으나 앞으로 지방 초청 공연 같은 행사가 있을 때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 할 수도 있다. 이점에 대해서는 저희 합주단 임원들께서 다각적으로 후원을 얻기 위해 노력 중이다.

기타연주단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
악기를 연주하는 단체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은 단원들의 실력 향샹 이다. 어느 정도 기본기를 갖추고 중간 이상의 수준급 곡을 소화 하려는 수준이 되려면 3년 이상의 수련 기간이 필요하다. 매년 정기 연주회를 기점으로 4~6명 정도의 단원 이동이 있고 3년이상 된 단원의 수가 늘지 않는 점이 가장 고민되고 풀어야 할 숙제이다. 기억나는 연주회는 양로원 공연때 우리 단원들이 연주하는 곡에 맞추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음정도 맞지 않지만 작은 소리로 따라 하면서 호응하는 것에 단원들도 고무되고 더 열심히 연주하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단원들의 노력과 연습으로 손가락에 물집이 생기는 고통을 참아가며 열심히 연습하는 것을 볼 때 합주단의 미래가 기대가 된다. 현재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연주단 같은 규모의 합주단은 오클랜드에서 현지인 및 교민을 통틀어 유일하다. 2009년에는 호주에서 온 기타합주단의 공연을 우리 연주단이 주최한 적이 있었다. 호주의 경우 기타 합주단이 이곳 뉴질랜드와는 비교 할 수 가 없다. 특히 각 학교마다 하나씩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 기타 음악으로 열악한 환경이지만 꾸준히 합주단의 실력을 향상 시켜 한 단계 높은 연주와 음악을 선보이는 합주단이 되기를 바라며 재정과 기회가 되면 오클랜드 뿐만 아니라 다른 지방에서도 공연을 하여 뉴질랜드에서의 기타연주 합주 문화를 전달하고자 한다. 악기를 다루는 단체이기에 장기간 훈련된 단원들이 많아야 합주단의 실력이 높아지는데 단원들이 거의 학생들로 구성 되어 있어 일정기간이 지나고 나면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 그게 많이 아쉬웠다. 항상 연주단 인원은 20명이 넘지만 실력 있는 단원의 수가 늘지 않아 고민이다.

요즘은 경기가 좋지 않아 문화 활동도 많이 위축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인간의 본질인 행복을 추구하는 면에서 보면 이러한 음악 활동도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교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기타 연주단 에게는 큰 동기가 부여된다.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연주단은 비영리 음악단체로 언제 어디나 음악을 듣고자 하는 곳이면 열심히 준비하여 기타 음악을 들려 줄 수 있다. 
 
기타 연주 음악으로 작은 감동을 받기를 
요즘은 점점 디지탈 문화가 성행하고 있다. 나 또한 그 계통에서 일을 하지만 온라인 문화가 오프라인 문화를 점점 잠식하고 있어 학생들이 오프라인상에서의 인간적인 유대관계가 줄어들고 은근한 감동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아 많이 아쉽다. 단적으로 오클랜드 기타 협회 모임에 참석해보면 참가 인원 수가 매년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디지털 문화가 가지고 오는 편리함과 신속한 정보라는 장점도 있지만 이런 연주활동이나 단체 활동이 가져다 주는 정서가 사라져서는 안될 중요한 문화라고 생각한다. 갈 수록 개인문화가 심해지고 있는 청소년 문화에 기타 연주라는 음악으로 조금 이나마 그들의 가슴에 작은 감동을 주고 싶다. 
 
“깊어가는  뉴질랜드 가을, 아름다운 기타음악에 당신을 초대 합니다.”

기타 연주단 문의 441-9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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