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의 근면 성실 건축회사, 이 재도

한국인들의 근면 성실 건축회사, 이 재도

0 개 3,069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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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시간을 간직한  교회의 홀, 고건물 고유의 캐릭터를 유지하면서 현대의 시각으로 다시 건축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인들이 있다. 이 복원 프로젝트에 시공업체로 참여하여 1년간 열심히 땀 흘려 노력하면서 시상식(Property Industry Award, Heritage &b Adaptive Re-Uses)에서 최고의 상을 수상(Excellence Award)했다. 이재도 대표(J&K Construction)를 만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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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복원 프로젝트에 시공 업체로 참여하게 되어서 기쁘고 이 프로젝트를 위해 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력한 회사 직원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이 프로젝트는 데본포트(Devonport)에 위치한 교회(Holy Trinity Church Hall restoration project) 복원 프로젝트로 100년 이상 된 교회 홀을 현재 건축법 기준에 맞게 개조하면서 헤리티지 고건물 고유의 캐릭터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섬세한 작업들이 많이 있었고 그만큼 시간과 공이 많이 들어간 프로젝트여서 기쁨도 큰 것 같다. 우리회사(J&K Construction)가 수상 당사자는 아니지만 1년간 열심히 땀 흘려 노력한 프로젝트가 수상을 하게 되어서 많은 축하를 받았다.



많은 배움을 준 고마운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는 현재 건축법에 따라 보강을 위한 새로운 구조물들이 들어가지만 동시에 기존 홀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원형 틀에 정확히 맞는 아치를 제작하거나 기존에 쓰던 문을 재단하여 재사용 하는 등 현장에서 정말 많은 방법적인 연구와 시도를 하였다. 100년전에 전동공구도 없이 만든 구조물, 장식물들이 너무도 정교해서 감탄을 하다가 또 작업할 때는 탄식 섞인 비명이 동시에 나오는 일상의 연속이었다. 한번은 현관문을 재단하기 위해서 문틀을 해체하는데 접합부위가 너무 견고해서 박혀 있는 못을 찾으려고 아무리 찾아봐도 없고 접착제도 쓰인 흔적이 없어서 애를 먹었는데 알고 보니 단순한 목재와 목재의 포켓 이음 방식이었다. 워낙 견고하게 이음새를 만들어 100여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두 목재를 하나의 피스로 된 것이 었다. 이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서 큰 상을 받아서 기쁘기도 했지만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게 만들어준 고마운 현장이었다. 



한국인의 근면성실, 키위 업체들 놀라

평소에 한국 사람이라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내가 잘못하면 전체 한인들이 욕을 먹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군인처럼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국 남자 대부분 군인으로의 의무 복무를 하면서 단점도 많이 있었지만 장점도 많이 배운 것 같다. 내가 해야 할 일은 철저하게 미루지 않고 한다는 기본적인 생각이 이 나라 키위들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한국 남자들의 전투력 같이 보였던 것 같다. 회사 초창기 공사 기일을 꼭 맞추어야 하는 어려운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겨울이라 5일내내 비가 많이 왔었다. 다른 업체들은 연장신청을 했지만 우리는 비를 맞으며 오히려 기간을 단축시켜 완벽하게 마무리를 했다. 그때 속옷, 양말까지 젖어서 짜면서 일했던 기억이 있다. 아마도 누군가 일을 그렇게 하라고 지시했다면 오히려 못했을 일이지만 정말 고객과의 약속은 지키고 싶었다. 그 일이 있었던 후에 조금씩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여러 대형건설사들이 같이 일을 하자는 제안이 많이 왔다. 어려운 피팅 일들도 우리 팀들이 하면 철저한 약속과 깔끔한 마무리 처리하는 한국인들이라는 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데본포트의 프로젝트도 제안을 받고 시작했다. 



내 집을 수리하면서 흥미를 느껴 직업으로

2007년 결혼과 함께 뉴질랜드에 이민을 오면서 본인의 집과 가족들의 집을 수리하면서 겪었던 많은 일들이 있었다. 업체에 수리를 의뢰하면 일의 마무리가 마음에 들지 않고 비싸기만 하면서 근본적인 원인은 못 고치는 일이 많아 결국 다시 다른 업체에 의뢰하면서 똑 같은 일들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것을 보면서 많은 실망을 했다. 결국 내가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마누카우에 있는 빌더코스에 등록해 4년의 학업을 하면서 빌더회사에서 일을 배우며 뉴질랜드 빌딩 자격(Licence)을 취득했다. 결국 내가 직접 가족의 집과 내 집을 수리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한 일들이 재미를 더해서 직업이 되었고 지금의 회사(J&K Construction)를 만들었다.



J&K Construction, 건설회사

J&K Construction, 건설회사는  지난 2016년 법인 설립을 하고 주택신축시공, 개보수, 부동산 개발업무, 레노베이션, 샆피팅 등 건축에 관한 모든 업무를 전문으로 쉴 틈 없이 달려오고 있는 건설 업체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많이 알려졌지만  비교적 교민 사회에서 우리회사가 마케팅을 많이 못해서인지 인지도가 높지는 않은 것 같다. 이제는 뉴질랜드 한인들에게도 필요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건설업체로 알리고 싶다. J&K Construction은 모든 임직원의 노력으로, 많은 성과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을 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사회적인 보탬이 되는 회사위해 노력

 우리회사가 사회적으로 보탬이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하여 항상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심각하게 심화되고 부각되고 있는 하우징 문제(housing affordability) 등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고  최근 뉴스에 나온 그래니 플랫이나 티니홈(Tiny Home )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사업의 다각화  준비를 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기본기가 탄탄한 마스터 빌더 양성을 하고 싶다.  J&K Construction은 뉴질랜드 한국 건설업체로서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신뢰와 성실을 바탕으로 한국교민들과 뉴질랜드 사회에 도움이 되는 건설사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글, 사진: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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