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키] 럭비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전략

[존 키] 럭비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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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럭비월드컵 개막이 한 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세계적으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스포츠 제전인 럭비월드컵이 뉴질랜드에서 개최된다는 것은 정말 짜릿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럭비월드컵은 뉴질랜드의 참모습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6주간의 대회기간 동안 전세계적으로 8만5천 명의 관광객이 뉴질랜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세계 각국의 2천여 개 미디어가 럭비월드컵을 생중계 함에 따라 지구촌 수 십억 명의 이목이 뉴질랜드에 집중될 예정입니다.

럭비는 뉴질랜드인들에게 자부심과 열정을 가져다 주는 ‘국기’(國技)입니다. 뉴질랜드 전역의 수많은 커뮤니티가 이번 대회의 열렬한 후원자라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 아닙니다. 4백만 뉴질랜드인이 하나가 되어 19개국 참가팀과 서포터를 맞이할 것입니다.

럭비월드컵 개최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1백만 장의 티켓 판매실적을 거두었고, 주요 경기장에 대한 시설개선 작업도 모두 마쳤습니다. 에덴 파크 경기장 업그레이드도 최근 마무리 돼 9월9일 개막전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습니다. 오클랜드의 워터프런트 재개발 작업도 ‘Wynyard Quarter’의 오픈으로 큰 진척을 이루었습니다. 오클랜드가 전세계 관광객을 맞을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저는 겸임 관광청 장관으로서 럭비월드컵 개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모든 뉴질랜드 국민들이 스스로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방문객 모두가 뉴질랜드에 대한 뜻 깊은 인상을 갖고 떠나도록 할 때 가능한 일입니다.

뉴질랜드를 찾은 방문객들은 럭비 팬일 뿐만 아니라 관광객이면서 사업가이기도 합니다. 이번 럭비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개최국이 럭비 경기 이외에 전국적인 공개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월드컵 기간 중 열리는 ‘Real New Zealand Festival’은 월드컵 경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행사가 될 것입니다.

이번 럭비월드컵은 우리를 하나로 만드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우리가 뉴질랜드의 어떤 모습을 사랑하는 지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뉴질랜드 럭비국가대표팀인 ‘All Blacks’를 한 뜻으로 응원하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월드컵의 열기 속으로 들어가 축제를 만끽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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