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도 불황 직격탄, 수요는 '증가' 기부금은 '위축'

구세군도 불황 직격탄, 수요는 '증가' 기부금은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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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적인 금융위기 등으로 촉발된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뉴질랜드 서민들의 입에서도 신음소리가 새어나오고 있는 가운데 저소득층을 위한 기부금과 구세군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뉴질랜드가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신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세군 등 나눔 활동을 찾는 저소득층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후원금 기부자들의 참여가 줄어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실감할 수 있다.

   구세군을 지원하는 국내 교회들은 최근 무료 서비스를 요구하는 저소득층이 기록을 세울 정도라며 비상식량과 주택 자금 긴급 도움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정적인 지원을 필요로 하는 가정들에게 도움을 줄 직원들도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훈련을 받고 있지만 저소득층이 요청하는 재정 사항을 맞추기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기부금과 나눔 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경향이 발생하고 소액 기부자들의 참여가 크게 줄어들어 국민적인 관심이 필요로 하고 있다. 경기불황이 끝자락에 있지만 식재료비가 증가하고 현금, 현물 기부가 많이 줄어들어 수요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초부터 올해 3월까지 구세군에서 저소득층에게 전달한 비상식량은 66%가 증가했으며, 5만 1천여 가구에게 음식이 전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세군 관계자는 저소득층의 지원 항목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 기부금 규모가 목표에 달성하지 못해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언론에 전했다.


   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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