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길의 한국대학 바로보기 - 구술시험 5

최성길의 한국대학 바로보기 - 구술시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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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자신의 소신과 장래 희망에 따른 목적지향적인 준비를 하라.

입시를 지도하다 보면 학생들의 꿈이 불투명하여 장래에 어떠한 일을 하며 살아갈 것인지 개념도 없고 의지도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자주 만나게 된다. 대한민국의 장래를 이끌고 나갈 주역들이 극소수의 소신 있는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입시 위주의 교육풍토에 짓눌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상대화된 학업 평가 기준에 따라 평준화 되어 하루 하루를 수동적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오로지 점수에 의존하여 허탈감과 괴리감 속에서 방황하기도 하고, 점수로 자신의 장래를 힘겹게 설계하는 이상한 현실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고등학교 초창기에 원하던 진학 희망 대학교가 점점 낮아지고, 어렴풋이 꾸었던 장래의 꿈도 슬그머니 사라지며, 입시의 공식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레벨화하여 분류하는 시대에서 학창시절을 힘겹게 보내며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학생들이 갑자기 입학 사정관 입시와 수시전형을 준비하려면 가장 먼저 부딪치는 것이 장래 희망이다. 계획하지 않았던 꿈을 입시를 위하여 만들려 하여도 쉬운 일이 아니다. 결국 이력 포트폴리오를 엉성하게 만들 밖에 없고 실패로 이어지게 된다.

입학사정관전형이나 대입 수시전형에서 원하는 학교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우선 학생의 장래 희망과 소신 있는 준비가 있어야 한다. 또한 여러 학교에 지원하기 위하여 가지 장래희망만을 가지고 접근하기 보다는 가지 비슷하고 가능성 있는 꿈을 가지고 다양하게 준비해야 한다. 꿈이 여러 개라는 것은 결코 거짓이나 나쁜 것이 아니다. 아직 사회에서 자신이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할지 확실히 모르는 학생이 반드시 한가지 장래 직업에 초점을 맞추고 매진하는 것이 오히려 무리가 있다. 그래서 젊은이들이 다양한 꿈을 꾸는 것은 그들의 특권이기도 하다.

대학교 입학을 위한 입학사정관전형이나 대입 수시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원하는 가지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구술시험을 준비하며 모든 요소를 목적지향적으로 맞추어야 한다. 그렇게 누가 보아도 목적이 뚜렷한 사람, 자신의 시간과 열정을 사용하는 사람, 일관성 있게 삶의 이력을 쌓아가는 사람, 확실한 가능성이 있는 사람, 학생으로 선발하여 키우고 다듬어 사회에 내어 놓고 싶은 사람으로 보여 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신의 장래희망을 놓고 고민을 해보는 것과 상담을 받아 보는 , 나아가 어느 정도의 범위를 정하여 학생으로서 있는 경험을 통하여 이력을 쌓는 준비를 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 따라서 면접을 하거나 발표를 하는 과정도 입학원서의 내용, 학교 성적과 생활 기록부에 기재된 내용, 포트폴리오의 이력을 최종적으로 종합하여 결과적으로 보여주는 필연적인 단계로 만들어야 한다.

스스로 작성한 입학 원서나 자신이 흘리고 시간을 투자하여 만들어 이력사항들이 아니면 반드시 어색한 부분이 나타나게 되어있고, 수험생의 목적지향적인 삶의 면모와 특징을 면접 관들에게 보여줄 없으므로 좋은 점수를 받을 없게 된다. 단순히 이것저것 늘어놓는 식의 서류 준비와 피동적으로 참여하는 구술시험은 수험생 자신을 특화 없으므로 생산적이지 않다.

일찍 목적 지향적으로 계획을 세워 학창시절을 활용하고, 서류를 하나하나 꼼꼼히 준비하고 꿈을 키워 가는 사람에게 대학 입시는 단지 요식행위에 불과하다. 누구 앞에서도 어떤 구술시험도 자신의 페이스에 따라 자신감 있게 진행 있다.    

화려한 메뉴도 좋지만 하나라도 제대로 것이 있다고 보여지면 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차별화 전략을 갖고 유니크 나를 만들어봄이 바람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