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폭풍우 젤리아, 약해졌으나 비바람은 계속될 것

열대성 폭풍우 젤리아, 약해졌으나 비바람은 계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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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기상청은 현재 뉴질랜드를 통과하고 있는 열대성 폭풍우 ‘젤리아(Zelia)’의 세력이 약해졌으나 비와 바람은 한동안 계속되며, 뉴질랜드 일부 지역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잔여세력만 남아있던 태풍 바니아와 뉴질랜드를 통과하고 있는 젤리아의 세력이 합쳐지면서 현재 뉴질랜드 북부와 중부지역에 강풍과 폭우가 계속되고 있으며, 기상청은 비바람이 내일 19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저기압의 세력이 현재 남쪽으로 이동중이며, 금일중으로 남섬 북부를 통과할 것”이라며, 현재 오클랜드와 노스랜드 서부에 비바람을 뿌리고 있는 젤리아가 오늘 밤 북섬 남부를 거쳐 차탐제도로 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웨스트랜드 지역과 뷸러(Buller), 프란츠 조셉의 넬슨 북부지역에는 200mm에서 250mm의 강수량이 예상되며. 캔터베리지역에는 강 수위가 높아지고 도로 곳곳에 물이 차오를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관계자는 주민들에게 홍수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기상전문가 필립스 던칸은 "젤리아의 영향이 급격히 약해지고 있지만 위력은 아직도 강하다"고 설명하며, 일기예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기상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타우랑가에서는 기상악화로 인해 오클랜드와 웰링턴, 크라이스트처치로 향하는 오전 비행기가 모두 결항되었다.

박정주 학생기자(wowclubjj@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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