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주택 융자 상환 능력 가장 낮은 지역으로 밝혀져

오클랜드, 주택 융자 상환 능력 가장 낮은 지역으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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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st Home Loan Affordability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고정 금리식 모기지 이율이 낮아지고 주택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뉴질랜드의 주택 융자 상환 능력이 7월 들어 작년 9월 이래로 가장 큰 폭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퀸스 타운과 와이카토/ 베이 오브 플랜티, 혹스 베이, 넬슨, 웰링턴, 캔터버리 지역은 집값이 하락하면서 주택 융자 상환 능력이 현저하게 증가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노스랜드와 마나와투, 오타고, 사우스랜드 등의 지역에서는 집 값이 오르면서 주택 융자 상환 능력이 미미하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오클랜드는 뉴질랜드에서 주택 융자 상환 능력이 가장 낮은 지역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평균 2년 모기지 이율은 6월에 7.18%였던 것이 7월 들어 6.98%로 하락하였고, 7월 말로 접어들면서 하락세를 이어가 6.75%까지 떨어지는 현상을 보여주었다.

전반적인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가 7월에서 8월 초까지 도매 이자율의 하락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 은행이 기준 금리를 3%까지 인상한 데도 불구하고 각 은행들은 고정 금리식 모기지 이율을 낮추는 방안을 택해 이러한 하락세에 맞서고 있다.

이렇듯 낮은 고정 금리식 모기지 이율과 구매자 시장이 만나 주택 융자 상환 능력을 향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Roost 대변인 마가렛 스미스의 설명이다.

그녀는 또한, 주택 가격이 하락하고 이자율에 대한 전망이 낮은 시장에서는 주택 구매자들이 우세한 입장에 서게 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주택 융자 상환 능력은, 주택 가격이 정점에 달하고 2년 모기지 이자율이 10%에 육박했던 2008년 3월에 83.4%로 최악의 수준에 달했으나, 이후 많은 주택 구매자들이 낮은 이자율과 값 싼 주택을 찾아 눈을 돌리면서 큰 폭으로 증가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출처 : NZ 헤럴드

시민기자 안진희 5120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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