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속에서도 한국인 방문객들의 소비는 증가

경기 침체 속에서도 한국인 방문객들의 소비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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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를 방문하는 외국인 방문객들의 소비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호주 시장에서의 호황 덕택에 소비 시장이 가까스로 명맥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부에서 집계한 수치에서 보면, 세계 경제 위기가 지속되면서 올해 들어 6월까지 외국 방문객들이 소비한 금액이 0.7% 하락해 6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부의 조사 담당관 브루스 바셋은,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소비 수준이 적정선을 유지해주고 있으며, 뉴질랜드의 다양한 시장 특징이 그러한 점에 있어서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뉴질랜드에게 있어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영국으로부터의 방문객 지출이 계속해서 감소한 데 반해, 호주 시장으로부터의 방문객 지출은 올 들어 6월까지 5.8%가 증가해 17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영국으로부터의 방문객들이 소비한 전체 금액은 동일한 기간 기준으로 14.1%가 하락해 7억 1천만 달러 선에 그쳤는데, 이 금액은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3억 4백만 달러가 감소된 금액이다.

미국 방문객들이 소비한 금액은 15.3%가 감소되었고, 일본 방문객들은 15.4%, 독일 방문객들은 3.4%에 해당하는 만큼의 금액을 덜 소비하였다.

대부분 국가 방문객들에서의 소비 하락에 반해서, 중국과 한국으로부터의 방문객들은 각각 17.2%(3억 6천 5백만 달러)와 1.6%(2억 1백만 달러)만큼을 더 소비하여 기타 국가들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소비 증가를 보이는 기록을 수립하였다.

브루스 바셋은, 내년 한 해 동안에는 럭비 월드컵으로 인해 뉴질랜드를 찾는 방문객들의 수가 2-3%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NZ 헤럴드

시민기자 안진희 5120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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