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내 괴롭힘, 사회문제로 부각

회사 내 괴롭힘, 사회문제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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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에서 상사나 동료들로부터 욕설, 왕따, 협박, 성적 모욕 등 전형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직원들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고 뉴질랜드 헤럴드 현지 신문이 전했다.

   교육, 보건, 요식과 여행업에 종사하는 1,728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을 조사한 결과 20%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으며, 75%의 직원들은 직장으로부터 다양한 모습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매씨 대학교 매니지먼트 스쿨의 팀 벤틀리 조사연구원은 회사 내 괴롭힘 실태를 조사한 결과 괴롭힘을 당하는 직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교육과 보건 분야에서는 직원들 사이의 괴롭힘은 더욱 심각하다고 전했다.

   직장 내 괴롭힘은 직원들에게 정신적으로 큰 충격과 스트레스를 주고 있으며, 괴롭힘을 신고하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까 두려워 혼자 속병을 앓는 경우가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에서 괴롭힘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하는 사례 가운데 53%가 더욱 심각한 괴롭힘으로 고통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듯 직장 내 괴롭힘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공동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 소송보다 더 큰 문제는 괴롭힘을 당한 사람들이 회사를 그만 두고 이에 대한 재고용 비용이 더 커져 기업들의 고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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