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학대하는 자녀 급증, 18%가 자녀관련 가정폭력

부모 학대하는 자녀 급증, 18%가 자녀관련 가정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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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청소년 범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가정에서 행하는 범죄 역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가정폭력은 부부사이 뿐만 아니라 자녀와 부모 사이에서도 흔히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 3개월 동안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 가운데 18%가 자녀가 부모를 폭행하는 등 심한 다툼으로 접수된 건수로 나타났다.

   경찰은 한 달 평균 250건의 신고접수가 들어오는데 그 중 18%가 자녀로 인한 가정폭력 사건이라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타우랑가 가정폭력 방지협회(TMAPS)의 Gorge Wynyard 코디네이터는 대부분 공격성이 강한 청소년들이 부모를 폭행하고 있다며, 자녀와 부모사이의 폭행 및 다툼 사건은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가정폭력 사건 가운데는 싱글맘이 아들에게 위협을 느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의 가정폭력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가정폭력은 저소득층 가정에서 흔히 발생하며, 이웃과의 관계 역시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타우랑가 지역에서는 지난 12월 가정폭력을 예방하고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기관을 설립해 운영되고 있으며, 자녀들이 올바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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