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정부는 뉴질랜드 내 모든 유아들을 대상으로 6천 8백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뇌 수막염 예방접종을 무상으로 실시한다.

보건부 장관 Pete Hodgson 씨는 6일 있었던 예산안 공고에서 이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2008년) 1월 이후에 태어나는 모든 아기들은 같은 해 6월부터 무상으로 뇌수막염/폐렴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Hodgeson 장관은 어제 발언에서, "이 백신은 다른 나라에서 이미 검증 되었으며, 안전하고 효과적" 이며, "2000년 미국에 도입 된 이래 폐렴 발병율이 94퍼센트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보건부는 이 백신이 모든 폐렴을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는 없지만, 아직까지 보고된 어린이 환자의 80퍼센트 이상은 수막구균에 의해 발병하는 폐렴이나 뇌수막염, 폐혈증 등으로부터 보호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대학의 면역 자문 센터의 보고에 따르면, 매년 악성 폐렴으로 고통받는 5세 미만 어린이의 수는 150여명 정도. 그 중 10명 가량은 사망하고, 뇌 손상, 청각손실 등 치명적인 장애로 평생동안 고통받는 어린이의 수 또한 13~26건에 달한다.


자료 : NZ herald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