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여러 곳에 폭탄 테러 협박 이메일을 보냈던 10대가 경찰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보석으로 풀려났다.
경찰에 따르면 신원 비공개 조치가 내려진 이 소년은 지난주, 교정부와 사우스랜드 하이스쿨을 포함한 여러 기관에 협박성 이메일을 보냈다.
그는 5월 25일 밤에 체포돼 중상해 협박/살해 협박 혐의 등으로 기소돼 이튿날 인버카길 청소년 법정에 출두했다.
그의 체포는 경찰이 전국의 교육 기관 및 공공시설에 보내진 이메일 협박을 조사한 끝에 이뤄졌는데, 법정에서 경찰은 보석 허가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담당 판사는 특별 조건을 붙여 이를 허가했으며, 보석 조건에는 6월 5일에 조건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점검이 포함됐는데, 그는 7월 3일 법원에 다시 출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오클랜드의 교육 기관과 공공시설에 대한 폭탄 테러 위협이 여러 건 발생했는데, 오클랜드 미술관은 협박 이메일을 받은 후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나중에 미술관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해당 이메일은 ‘장난 협박(hoax threat)’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알바니의 키위 칼리지에서 한 직원이 폭탄 테러 협박 이메일을 받은 후 교직원과 학생이 자발적으로 대피하고 경찰이 출동했다.
당시 이메일에는 건물에 22파운드의 C4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과 함께 ‘너희 모두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you are all going to be blown into bloody chunks)’라는 협박이 담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