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전역에 이어지던 맑고 건조한 날씨가 끝나고, 킹스 버스데이 연휴를 기점으로 비와 강풍이 동반된 악천후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MetService)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이어진 고기압 영향의 안정된 날씨는 이번 주말을 끝으로 마무리되며, 타즈만해에서 저기압이 유입되면서 일요일부터 폭우와 강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올해 5월은 전국적으로 매우 건조한 날씨를 기록했다. 크라이스트처치는 이달 강수량이 5.4mm에 그쳐 역대 최저 기록(2012년 11.2mm)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고, 평년 평균(58.4mm)의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오타고 지역 오아마루 역시 8mm로 평년(44.8mm)보다 크게 적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는 안개와 서리가 낀 아침이 이어지겠지만, 이후 저기압 영향으로 계절치보다 따뜻하고 습한 날씨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요일에는 남섬에 폭우와 강한 북풍이 먼저 영향을 미치고, 이후 월요일까지 북섬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타즈만과 말버러 등 서부 및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동부 지역은 비교적 바람과 비의 영향을 덜 받아 연휴 기간 상대적으로 안정된 날씨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향후 폭우 및 강풍 경보가 발령될 수 있다며 최신 기상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 경보 체계에 따르면 적색 경보는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가장 심각한 수준의 기상 상황을 의미하며, 주황색 경보는 1~3일 전 발령되는 사전 경고 단계다. 관측(Watch)은 악천후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를 유지하는 단계로, 상황에 따라 경보로 전환될 수 있다.
Source: Met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