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남섬 고지대에 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스키장들이 예년보다 빠른 개장을 준비하고 나섰다.
이번 주 나온 보도에 따르면, 캔터베리와 퀸스타운 지역의 주요 스키장들을 포함한 중소형 스키장들이 슬로프에 상당한 양의 눈이 쌓이면서 조기 개장을 검토하는 중이다.
특히 핸머 스프링스(Hanmer Springs) 스키장은 20~30cm의 눈이 쌓이고 지대가 높은 곳에는 더 많은 양이 내리자, 4월 24일에 ‘셔츠 프런트 로프 토우(Shirt Front rope tow)’를 개장했다.
스키장 측은 자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슬로프 개장에 맞춰 로빈슨(Robison) 로지도 주말에 개방했다면서, 본격적으로 즐기기에는 좀 부족하지만 그런대로 스키를 탈 수 있는 충분한 눈이 쌓였다고 전했다.
남섬 스키장들은 대부분 6월 초순에 문을 열고 늦으면 10월 초까지 개장하는데, 지난 시즌에는 적설량 부족으로 주요 스키장들도 고전한 가운데 제설기가 없는 소형 스키장들은 아예 문도 열지 못했다.
캔터베리 지역의 대표 스키장인 ‘마운트 헛(Mt. Hutt)’에는 4월 29일까지 최근 사흘간 적설량이 50cm에 이른 가운데 당일 현재 베이스 기준으로 20~50cm의 눈이 쌓인 상태로 조기 개장을 기대하고 있다.
퀸스타운의 코로넷 피크(Coronet Peak)를 비롯한 다른 지역의 주요 스키장들도 상황을 주시하면서 장비 대여와 숙박,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본격적인 시즌 대비에 들어갔다.
또한 퀸스타운의 일부 호텔은 스키장을 찾으려는 사람으로 주말 예약이 빠르게 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핸머 스프링스 스키장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