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퀸스타운의 교통 문제 해결을 목표로 추진 중인 ‘퀸스타운 케이블카(QCC)’ 프로젝트가 정부의 패스트트랙 승인 절차 1단계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심사 단계에 돌입했다.
남부 인프라 개발사 Southern Infrastructure는 해당 프로젝트가 장관의 ‘추천(referral)’ 승인을 받아, 이제 전문가 패널의 상세 심사를 받는 단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검토 수준을 넘어 실제 사업 추진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따지는 핵심 단계로 평가된다.
패스트트랙 제도에서 ‘추천 승인’은 해당 사업이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추진 가치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보다 빠른 절차로 심사를 진행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케이블카 프로젝트는 전문가 승인 패널, 지방정부 및 공공기관, 마오리 부족(iwi), 토지 소유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과 기술 검토를 거쳐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Southern Infrastructure 측은 “프로젝트가 한 단계 진전된 만큼, 향후 설계 구체화와 환경 평가, 지역 협의가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기술 검토 결과, 케이블카 노선은 국도(State Highway 6)를 중심으로 공항–도심–프랭크턴–레이디스 마일을 연결하는 구조로 구체화되고 있다.
특히 Queenstown Central 지역에 주요 정거장이 들어서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향후 확장 가능성도 고려된 설계가 진행 중이다.

퀸스타운은 관광객 증가와 인구 성장으로 인해 SH6A와 SH6 구간에서 심각한 교통 혼잡을 겪고 있다. 단일 도로축에 의존하는 구조로 인해 출퇴근 지연, 불규칙한 이동 시간, 주거 및 개발 제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케이블카는 도로와 완전히 분리된 공중 교통망으로 날씨와 사고 영향 최소화, 일정한 이동시간 유지, 대량 수송 가능이라는 점에서 기존 교통체계를 근본적으로 보완할 대안으로 평가된다.
Southern Infrastructure는 케이블카가 기존 버스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버스·페리·자율주행·파크앤라이드와 연결되는 ‘멀티모달(통합) 교통 시스템’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 통합 교통 결제 시스템 ‘Motu Move’를 통해 하나의 카드로 모든 교통수단 이용, 환승 편의성 개선, 요금 체계 단순화도 기대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토지 소유주와의 지속적 협의, 환경 훼손 최소화, 공사 후 생태 복원 등이 핵심 원칙으로 제시됐다.
특히 경관 훼손을 줄이기 위해 민감 지역 회피 설계가 적용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민간 자본을 기반으로 추진되며, 이미 기술 조사, 환경 평가, 사업성 분석 등에 상당한 투자가 이루어진 상태다.
Southern Infrastructure는 이 사업이 지역 생산성 향상, 저탄소 교통 전환, 관광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퀸스타운 케이블카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는다:
공항~도심 약 20분 이동
완전 전기식 무배출 시스템
10인승 밀폐형 캐빈
12초 간격 운행
시간당 최대 3,000명 수송(편도 기준)
이는 양방향 기준으로 매분 50인승 버스가 운행되는 수준과 유사한 수송 능력이다.
Source: crux.org.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