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공항에서 뉴질랜드의 20대 남성이, 휴대폰에서 극단주의 영상물이 발견된 뒤 붙잡혀 기소됐다.
‘호주 국경경비대(Australian Border Force, ABF)’는, 지난 2월 23일 국제선으로 서호주의 퍼스에 도착한 24세 남성의 수하물 검사 도중에 휴대폰에서 해외 테러 사건 영상 등 의심스러운 자료를 발견하고 즉시 ‘호주 연방 경찰(AFP)’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호주 연방 경찰과 서호주 경찰(WAPF), 호주 정보보안기구(ASIO)로 구성된 서호주 합동 대테러팀(WA JCTT)은 서호주 경찰 국가안보수사팀(SSIG)의 지원을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휴대폰을 조사한 결과, 해외에서 발생한 다양한 이념과 관련된 폭력적인 살인 영상과 수제 폭발물 제조 관련 영상 등, 폭력적인 극단주의 자료에 해당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데이터에 접근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서호주 합동범죄재판소(WA JCTT)는 퍼스 시내 중심가에 있는 한 건물에 대한 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컴퓨터를 압수했다.
해당 남성은 폭력적인 극단주의 자료를 소지하거나 관리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24일 퍼스 지방법원에 출두했는데, 이 범죄는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현재 압수된 휴대폰에 대한 법의학적 분석을 포함한 조사가 진행 중인데, 호주 연방 경찰 고위 관계자는, 폭력적이거나 극단주의적인 콘텐츠는 호주 사회에 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하면서, ‘최우선 과제는 호주 국민을 해치려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국경경비대 관계자는, 연방 경찰이 합동 범죄 대응팀(JCTT)과 협력해 폭력적인 극단주의 자료에 대한 접근성을 제한하고, 보호 역할을 맡은 사람을 대상으로 교육과 인식 제고를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