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서비스업 경기가 2년 만에 처음으로 확장 국면에 들어서며 경기 침체의 바닥을 통과했다는 기대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12월 BNZ‑BusinessNZ 서비스업활동지수(PSI)는 전월보다 4.3포인트 오른 51.5를 기록, 2024년 2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 50을 상회했다.
서비스업은 국내 경제의 약 4분의 3을 차지하는 핵심 분야다. 캐서린 리치(Katherine Rich) BusinessNZ 대표는 이번 반등으로 "조사 역사상 최장인 21개월 연속 위축 국면이 끝났다"고 평가했다. 세부지수 가운데 신규 주문·비즈니스(52.5), 활동·매출(52.2), 재고(51.9)가 확장세로 돌아섰고, 고용(49.6)은 여전히 위축이지만 낙폭이 크게 줄었다.
응답 기업의 50.4%만이 부정적 코멘트를 남기며 비관론 비중도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부정 의견은 여전히 수요 부진·높은 생활·운영비·연말 휴업을 지적했지만, 긍정 의견은 크리스마스·여름 성수기 수요, 금리 인하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관광 회복, 신규 계약·예약 증가를 꼽았다.
BNZ 수석 이코노미스트 더그 스틸(Doug Steel)은 "지수 수준만 보면 강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방향성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제조업 PMI 급등과 합산한 PCI(복합지수)가 2025년 말 GDP 성장과 새해 초 경기 모멘텀 형성을 시사하면서, 뉴질랜드 경제가 장기 침체 국면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