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육상 유망주 샘 루테, 시각장애 육상선수 도와 경기 가이드로 함께 달려
16세의 뉴질랜드 육상 유망주 샘 루테가 1월 10일 콜게이트 게임즈(Colgate Games)에서 시각장애를 가진 12세 선수 타마하우 힉스의 1500m 경기 가이드(안내자) 역할을 맡아 주목받았다. 원래 루테는 대회에 참석해 시상식 도우미 역할을 할 예정이었으나, 힉스의 원래 가이드가 병으로 빠지자 급히 달리기 파트너로 나섰다. 루테는 힉스가 트랙의 흰색 선을 볼 수 있는 점을 활용해 함께 달리며 장애물이나 다른 선수 위치를 소리로 알려주는 역할을 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루테와 함께 뛴 힉스는 개인기록을 약 40초 단축하며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힉스는 지난 2년간 시각 장애와 조절 문제에도 불구하고 달리기를 계속해 왔으며, 최근 여러 장애인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루테는 뛰어난 실력뿐 아니라, 동료 선수들을 도우려는 태도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호주 산불 연기 뉴질랜드 남섬 접근, 저녁 하늘 붉게 물들 수도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계속 타오르는 대형 산불로 인한 연기가 위성 관측에서 확인되며 뉴질랜드 남섬 서부 해안 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기상 당국이 밝혔다. MetService는 이 연기가 오늘 저녁 일부 지역 하늘에 붉은 빛을 띠는 구름이나 태양 주변 색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예보했다. 다만 이번 연기가 2020년처럼 강한 오렌지빛 하늘 현상을 만들 가능성은 낮다고 기상 전문가가 설명했다. 이는 당시 강한 연기와 특정 기상 패턴이 결합하며 전국적으로 짙은 색깔의 하늘을 연출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빅토리아주에서는 이미 이번 주 최소 130채 이상의 주택이 소실됐으며, 18개 지방정부 구역과 한 알파인 리조트 지역에 걸쳐 재난 상태(State of Disaster)가 선언됐다. 해당 지역에서는 전체 주에 걸친 화재 금지령(total fire ban)도 발효된 상태다. 연기의 일부가 뉴질랜드에 도달하면서 시야나 일몰 색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기상 전문가들은 기상 조건과 연기 농도에 따라 그 정도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하(Piha) 해변에서 또다시 물 관련 사고, 구조 후 사망 보고
1월 10일 서부 오클랜드의 유명 해변 피하 비치(Piha Beach)에서 수영 중이던 사람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뒤 시신으로 발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피하 서프 라이프 세이빙 클럽(Piha Surf Life Saving Club)은 신고를 받고 구조 활동을 펼쳤으며, 제트스키 등을 동원해 수색을 벌인 끝에 오후 1시경 시신을 확인했다. 구조대는 CPR 등 응급조치를 시도했지만 사망이 확인됐으며 사건은 검시관에게 회부될 예정이다.
현장 관계자들은 사건 직후 해당 인물이 바위에서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했으며, 수영이나 바위 낚시 등 해안가 활동 중 안전사고가 반복되는 지역적 특성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피하 해변은 갑자기 생기는 강한 이안류(리플)와 거센 파도로 사고가 자주 발생해 왔다. 이 때문에 당국과 구조대는 수영할 때 반드시 안전요원이 있는 깃발 사이에서만 들어가고, 바다 상태를 수시로 살펴 무리한 물놀이를 피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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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슨 총리, 서머 플레이리스트 공개, 키위 클래식부터 Z세대 히트곡까지
럭슨 총리는 2026년 여름을 맞아 자신이 즐겨 듣는 27곡 플레이리스트를 SNS ‘X’를 통해 공개했다. 럭슨 총리는 BBQ나 해변, 뒷마당 등 어디에서든 이 음악들이 좋은 배경이 되기를 바란다며 팔로워들에게 자신의 추천곡도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플레이리스트에는 키위 음악 클래식(예: Don’t Forget Your Roots – Six60, Slice of Heaven – Dave Dobbyn & Herbs)과 함께 Gen Z 사이에서 인기 있는 곡들이 포함됐다.
럭슨 총리가 공개한 곡 목록에는 컨트리, 소울, 팝 등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으며, 올드 스쿨 감성과 최신 트렌드를 아우른다. 청취자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여름 음악 추천을 활발히 공유하는 중이다. 이번 플레이리스트 공개는 단순한 음악 취향 소개를 넘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의도로도 해석되고 있다.
크라이스트처치 인기 해변 ‘코세어 베이’ 하수 유출로 폐쇄
크라이스트처치의 인기 해수욕지인 코세어 베이(Corsair Bay/ Motu-kauati-iti)에서 강한 악취(하수 냄새)가 신고되면서 시 당국이 긴급히 해변과 인근 주차장, 산책로를 폐쇄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변 이용객들은 도착 직후부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심한 냄새”를 느꼈다고 전했다.
크라이스트처치 카운슬은 예기치 않은 하수 누출이 있었다며 원인과 범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보건부는 유입된 물이 병원성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을 포함할 수 있다며 해당 해변에서의 수영과 어패류 섭취를 피할 것을 경고했다. 또한 환경 관측 자료에도 이날 해당 해역이 임시적으로 수영에 부적합으로 표시됐다.
오클랜드 건설업계 인사, 메스암페타민 515kg 밀수 혐의로 기소
경찰과 세관이 공동으로 진행한 집중 마약 수사로, 오클랜드의 한 건설업계 인사가 메스암페타민 515kg을 해외에서 들여온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마약은 미국에서 수입된 철강 빔 내부에 은닉된 상태로 반입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유통될 경우 수천만 회분에 달하는 뉴질랜드 사상 최대급 마약 밀수 사건 중 하나로 평가된다. 경찰은 세관의 엑스레이 검사 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포착해 수사를 확대했다.
기소된 52세 남성은 철강 빔 수입에 관여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그 안에 불법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동안 적용됐던 신원 비공개 조치는 최근 해제돼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조직 범죄와 연계된 중대 사건이라고 강조했으며, 해당 혐의는 유죄가 인정될 경우 종신형까지 선고될 수 있는 중범죄다. 사건은 현재 오클랜드 지방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고객 계좌 접근해 수천 달러 빼낸 에스코트 여성 징역형 확정
성인 동반 서비스 제공을 하는 '에스코트(escort)' 여성 아나헤라 마리노가 고객들의 은행 계좌에 접근해 수천 달러를 불법 이체한 혐의로 징역형을 확정받았다. 마리노는 고객들이 휴대전화로 결제 정보를 입력하는 상황을 이용해 한 명에게서 $2,500, 다른 한 명에게서 $10,000을 자신의 계좌로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법원은 그녀의 16개월 반 징역형을 유지하며, 사회 내 재범 위험이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다.
마리노는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벌기 위해 에스코트 일을 계속하겠다며 집행유예를 요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판사는 과거에 집행유예 장치를 끊고 도주한 전력과 여러 전과 기록(위법행위, 약물 소지, 법원 명령 위반 등)을 이유로 마리노가 다시 범죄를 저지를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이라크 출신 난민이자 호주 501 비자 추방자, 얼굴 흉기 공격으로 다시 수감
이라크 전쟁을 피해 5세 때 뉴질랜드에 정착했던 라미 코샤바가 또다시 교도소에 수감됐다. 코샤바는 최근 한 건설 노동자와 주차 문제로 시비가 벌어진 뒤 봉투 뜯는 도구(letter opener)로 피해자의 얼굴을 베어 8cm 상처를 입혀 7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혔다. 그는 이 공격으로 ‘상해 의도 상해(Injuring with intent to injure)’ 혐의로 징역 2년 3개월형을 받고, 고등법원에서 항소도 기각됐다.
코샤바는 과거 약물, 강도 등으로 호주에서 4년 형을 살고 호주 이민법 ‘501조(Character grounds)’에 따라 뉴질랜드로 강제 추방된 이력이 있다. 이후에도 뉴질랜드에서 범죄 전력이 누적됐다는 것이 법원 판단에 반영됐다. 코샤바 측은 자신의 난민 배경과 재활 노력을 감형 사유로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크라이스트처치 ‘레드존’에서 시신 발견
1월 9일 금요일 오후 6시경, 크라이스트처치 동부 버우드(Burwood) 지역 레드존 구역의 Dunair Drive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과 응급 서비스가 현장에 출동해 현장을 통제하고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타살 정황 등 의심스러운 요소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레드존(Red Zone)’은 2010~2011년 지진 피해로 위험 지역으로 분류돼 재건축이 금지된 곳으로, 일부는 녹지화됐지만 아직 개발되지 않고 방치된 구역도 많다. 이 지역은 일반 보행자 출입이 제한되며 경찰 경계가 강화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지역 주민들은 비교적 한적한 장소인 만큼 이번 사건이 지역 사회에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고 말했다.
사우스 오클랜드 마누레와, 총격 사망 사건
10일 오전 11시 10분경, 오클랜드 사우스 오클랜드 마누레와(Manurewa)의 발포어 로드(Balfour Rd) 인근에서 한 남성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대와 경찰은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됐으며, 경찰은 즉시 살인(homicide)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을 통제하고 조사 중이며, 시신 부검은 다음 날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추가 조사를 위해 사건 현장 지역에 경찰 출입이 증가할 수 있다고 알렸다. 한편, 경찰은 현재로서는 지역 주민을 향한 추가적 위험은 없다고 보고 있으나, 사건 관련 정보가 있는 시민의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제보는 105번으로 연락하면 된다. 사건 번호는 260109/6338이다.
뉴질랜드 전역 폭염 경보, 화재 및 물놀이 사고 우려 커져
뉴질랜드 전역에 이례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북섬과 남섬 여러 지역에 폭염 경보(Heat Alert)가 발령됐다. MetService는 이번 주말을 전후해 일부 지역 기온이 평년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혹스베이 헤이스팅스는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케리케리는 198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의 1월 기온을 기록하며 기록 경신 가능성도 제기됐다. 기상 당국은 고온이 며칠간 지속될 수 있다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야외 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고온에 강한 북서풍까지 더해지면서 혹스베이, 기즈번, 와이라라파 일부 지역에는 극심한 산불 위험이 경고됐다. 당국은 바비큐나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동시에 더위를 피해 물가로 몰리는 인파로 인해 익수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다. Water Safety New Zealand는 최근 발생한 익수 사고들을 언급하며, 감시 인력이 있는 해변 이용과 구명조끼 착용, 어린이 상시 보호를 강조했다. 관계기관들은 폭염 기간 동안 건강, 화재, 수상 안전 모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