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여행자 보험사 서던크로스 트래블 인슈어런스는 올해 한 건의 보험 청구액이 400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에서 조산된 아기의 치료비로, 해외에서 발생하는 의료비 부담이 매우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보험사는 올해 11월 30일 기준, 의료 및 이송 관련 보험 청구액이 730만 달러에 달했으며, 3,350건의 청구가 접수됐다. 한 사람당 코로나19 관련 질병으로 22만 달러, 이탈리아에서 질병으로 64만 2천 달러, 인도에서 골절로 9만 5천 달러 등이 청구됐다.
특히 미국은 해외 의료비가 가장 높아, 여행객이 예상치 못한 큰 부담을 질 수 있다. 크루즈 여행도 예외가 아니며, 별도의 비용 상한선이 없다.
보험사에 따르면 여행객들의 보험 가입률은 오히려 감소 추세다. 지난해 12월 15%였던 무보험 여행객 비율이 올해 10월 20%, 11월 19%로 늘었다. 18~29세 연령층이 가장 높은 보험 가입률을 보였다.
서던크로스는 “여행객들이 여행 보험을 가장 마지막에 생각하거나, 보험 필요성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여행 전 반드시 보험 가입을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Sou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