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초 남섬 여러 지역에 강한 비와 거센 바람이 예보되면서, 월요일을 기점으로 폭우 및 강풍 오렌지 경보와 주의보가 잇따라 발령됐다.
MetService는 강한 습기를 머금은 북풍을 동반한 전선이 월요일 남섬을 통과한 뒤, 소나기를 동반한 서풍으로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폭우 오렌지 경보는 웨스트랜드 산악 지역에 발령돼 월요일 오전부터 화요일 새벽까지 160~200mm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피오르드랜드는 하루 동안 최대 150mm, 캔터베리와 오타고 주요 수계 상류 지역도 최대 18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 당국은 폭우로 인해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고 지표면 침수와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운전자들에게는 저지대 통과를 피하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강풍 오렌지 경보는 피오르드랜드와 캔터베리 고산지대(Canterbury High Country)에 발령됐으며, 순간 최대 시속 120km의 강풍이 불 수 있다. 또한 퀸스타운 레이크스, 센트럴 오타고, 사우스랜드 내륙, 클루서, 더니든에는 강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MetService는 나무와 전력선 피해 가능성과 함께, 특히 대형 차량의 경우 매우 위험한 주행 환경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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