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 직전과 신년 초의 주식시장 흐름인 ‘산타 랠리(Santa Rally)’가 2026년 경제 상황을 예측하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산타 랠리는 12월 마지막 5영업일과 1월 첫 2영업일 동안 주가가 평균 1.3% 상승하는 현상으로, 1950년 이후 79%의 확률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연말 보너스 투자, 회계 정리, 연말 분위기 등이 맞물려 투자심리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산타 랠리는 실패해 S&P500이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했고, 이는 2025년의 어려운 경제 상황과 맞물렸다. 반대로 올해는 12월 들어 뉴질랜드와 해외에서 금리 인하, NZX50의 강세 등이 나타나며 시장 분위기는 다소 낙관적이다.
생활비 상승도 정체되고 있어, 소비자와 기업 모두 숨통이 트일 조짐이 보인다. 산타 랠리는 단순한 주가 상승이 아니라, 기업의 이익 상황, 고용 및 투자 계획 등 경제 전반의 분위기를 반영한다.
만약 산타 랠리가 성공하면, 2026년에는 고용과 임금 상승 등 경제 회복 신호가 더 뚜렷해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시장이 부진하면, 기업들이 보수적 경영을 이어가며 경기 회복이 더디게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산타 랠리가 2026년 경제 전망을 100% 예측하지는 않지만, 투자 심리와 기업 의사결정에 중요한 힌트가 된다”고 설명한다.
크리스마스에 주식시장이 선물처럼 ‘좋은 소식’을 가져올지, 아니면 ‘불안’을 드러낼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Source: 1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