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에서 등록 또는 검사(WoF)가 만료된 차량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 된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차량 관리 앱 '본넷(Bonnet)'이 2만 1,500대의 차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절반에 가까운 차량이 등록 또는 WoF가 만료된 상태였다.
지역별로 보면, 노스랜드는 66%, 오클랜드는 16%, 오타고는 8%로, 일부 지역에서는 연체율이 매우 높았다. 자동차 협회(AA)는 일부 연체가 실제 지불 후 일시적으로 연체로 표시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지만, 경제적 부담이나 차량 운행 미실천 등으로 인해 많은 차량이 제때 등록 및 검사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최근 WoF 검사 주기를 일부 차량에 대해 늘리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신차는 4년, 4~10년 된 차량은 2년마다, 10년 이상 된 차량은 여전히 1년마다 검사를 받도록 변경될 예정이다.
차량 등록과 WoF는 도로사고 시 보상(ACC)을 받는 데 필수적이며, 미납 시 다른 운전자들이 추가 부담을 떠안게 된다는 점에서, 정기적 등록과 검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2025년 뉴질랜드에서는 절반 가까운 차량이 등록 또는 검사가 만료된 것으로 조사됐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