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와투 주택 화재, 어린이 3명 포함 4명 사망

마나와투 주택 화재, 어린이 3명 포함 4명 사망

0 개 3,319 노영례

지난 토요일 오후 2시 30분경, 북섬 왕가누이 마나와투(Mānawatū) 지역의 작은 마을 산슨(Sanson)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로 어린이 3명과 성인 남성 1명이 숨지는 비극이 일어났다. 


사망한 어린이들은 각각 1세, 5세, 7세로, Givealittle 모금 페이지에는 이들의 이름이 골디(Goldie), 어거스트(August), 휴고(Hugo)로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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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성인은 아이들의 아버지이자 지역 사업가인 딘 필드(Dean Field)로 알려졌다. 그는 전소된 주택의 소유주로, 약 10년간 해당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기업 기록에 따르면 그가 2018년부터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 온 지역 사업가로 알려졌다.


해당 부지에 살았던 부부인 아이들 엄마와 아버지는 별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현장은 집 전체가 사실상 전소될 정도로 심각하게 훼손되었고, 경찰과 구조 인력이 세 번째 아이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현장을 지휘하고 있는 지역 지휘관 로스 그랜섬 경감은 화재 현장이 심하게 훼손된 만큼 정확한 발화 원인과 사망 경위를 파악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현장 감식팀과 수사관들이 가능한 모든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현재 단계에서는 사망 사건이 살인이나 살인 후 자살(triple murder-suicide)인지 여부를 단정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경찰은 화재 발생 당시의 상황을 재구성하기 위해 주변 이웃의 목격 진술, 현장 포렌식 분석, 관련자의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또한 가족의 충격과 비통함을 고려해 전문 지원팀이 유가족과 현장 대응 경찰관들에게 심리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는 앞으로도 며칠 이상 계속될 전망이며, 경찰은 추가 정보가 확보되는 대로 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사회 충격, '재앙적 비극'

현지 주민들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을 '재앙적이고, 도저히 믿기 어려운 비극' 이라고 표현했다. 경찰도 이를 전국적으로 큰 충격을 준 사건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다른 용의자나 관련자를 찾고 있지 않다며, 이번 사건이 외부의 개입 때문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 원인 규명은 정밀 감식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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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아이들의 엄마를 위한 모금 페이지 화면 캡처 


상상할 수 없는 비극”, 엄마를 위한 모금액 16만 달러 돌파

사망한 아이들의 엄마의 친구가 올린 Givealittle 페이지의 제목은 “A mother’s worst nightmare(한 엄마의 최악의 악몽)”으로, 아이들의 엄마가 감당해야 할 상실과 생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기금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부 모금 페이지 작성자는 “친구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실을 경험하고 있다. 세 아이는 그녀의 삶의 빛이었고 사랑이었다.” 라고 적었다.


작성자는 또한 아이를 잃은 슬픔뿐 아니라 화재로 집과 모든 소지품을 잃었다며, “그녀의 삶은 단번에 무너졌고, 이제 가장 힘든 여정을 홀로 견뎌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브어리틀(Givealittle) 모금 페이지는 당초 목표액인 10만 달러를 훌쩍 넘어 17일 밤 기준으로 24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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