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친화적 영화 상영 시범 프로젝트(Dementia Friendly Film Pilot Project)’ 가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타마키 마카우라우(Tāmaki Makaurau, 오클랜드 지역)를 고령 친화적 지역(Age-friendly region) 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오클랜드 카운슬에서는 알렸다.

▲이미지 출처 : Auckland Council News
이 프로젝트는 뉴질랜드에서 처음 시도된 것으로, 상영 환경을 치매 환자에게 맞게 조정했다.
조명은 완전히 꺼지지 않고 은은하게 유지되었으며, 관객을 돕기 위해 다수의 자원봉사자가 현장에 배치되었다.
또한 접근성이 좋은 영화관과 협력해,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영화와 사회적 교류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 시범 상영은 2025년 3월부터 5월까지 오클랜드 내 3곳의 영화관에서 진행되었으며, 호주와 영국의 유사 프로그램에서 영감을 얻었다.
프로젝트는 오클랜드 카운슬과 ‘Age Friendly Auckland’ 실행 그룹이 주도했고, 뉴질랜드 노인청(Office for Seniors)의 지원을 받았다. 이는 고령자 복지 향상을 목표로 하는 ‘Age Friendly Auckland Action Plan’의 일환이다.
오클랜드 카운슬 정책 총괄 매니저 루이즈 메이슨은 도시가 고령화 사회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며, “치매 친화적 영화 상영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치매 환자가 지역사회와 계속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실천”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Dementia NZ와 협력해 진행되었으며, 치매 지원 단체 자원봉사자들이 ‘생활 경험 자문 그룹(lived experience advisory group)’ 으로 참여해 실제 참가자들의 요구에 맞게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CNSST, 하우마루 하우징(Haumaru Housing), 오클랜드 카운슬 직원들도 함께 지원했다.
사회경제연구팀의 트루디 케인은 이 프로젝트가 포용적 공간을 만드는 데 협력과 배려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보여줬다며, “참가자들과 가족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공감과 소속감, 존중의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참가자, 자원봉사자, 파트너들의 피드백을 포함한 전체 평가 보고서는 Knowledge Auckland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