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장관, 교사 양성 제도 전면 개편 추진
교육부 장관 에리카 스탠퍼드가 교사 양성 과정을 전면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OECD 조사 결과, 신규 교사 62%가 자신이 가르치는 과목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응답했고, 교장 3분의 2는 신입 교사가 수업 준비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스탠퍼드 장관은 교사 자격 기준과 교육 과정 설정 권한을 ‘교사위원회(Teaching Council)’에서 교육부(Ministry of Education)’로 이관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현재 교사위원회에 대한 여러 조사가 진행 중이며, 교육 현장은 신뢰할 수 있는 규제 기관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교사단체 “교육부 장관의 조치는 교직 독립성 침해” 강하게 반발
에리카 스탠퍼드 교육부 장관이 교사자격위원회의 권한을 축소하고 교육부로 이관하겠다고 밝히자, 교사노조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스탠퍼드 장관은 OECD 조사에서 신규 교사의 62%가 자신이 가르치는 과목에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온 뒤, “교사 기준을 설정하는 현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법안을 발의해 교사자격위원회의 표준 설정 권한을 교육부로 이전하고, 위원회의 선출직 위원을 7명에서 3명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초등교원노조(NZEI)는 “교직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중등교원노조(PPTA)는 “매우 충격적인 조치이며, 위원회의 다수가 장관 임명으로 채워지면 본래의 역할이 완전히 무너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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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슨 총리, “교육계는 비판만 하고 있다” 새 교육과정 두고 공방
럭슨 총리는 정부의 1~10학년 새 교육과정 초안을 두고 비판한 교육계 인사들을 향해 “비판만을 위한 비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여러 교과 협회들이 “내용이 지나치게 규정적이고, 변화 폭이 너무 크다”고 반발하자, 럭슨 총리는 “아이들이 해외 학생들에게 뒤처지고 있다”며 커리큘럼 강화를 옹호했다.
럭슨 총리는 “우리는 싱가포르나 캐나다, 아일랜드의 학생들에게 밀리는 아이들을 만들지 않을 것이다. 커리큘럼을 강화해 우리 아이들이 다시 경쟁력을 갖추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식 서비스업 회복세, 일자리 15% 증가
취업 플랫폼 질(Zeal)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뉴질랜드 외식 접객업(job seeker hospitality) 부문 일자리가 15% 증가했다.
이는 장기적인 인력난과 재정 압박 이후 나타난 긍정적인 회복 신호로 평가된다.
Hospitality NZ의 샘 매키넌은 문 닫는 매장이 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현재 운영 중인 매장이 과거보다 많아졌다며 업계 성장세에 자신감을 보였다.
오클랜드서 1,200만 달러 상당 코카인 발견, 브라질발 컨테이너에서 적발
오클랜드의 한 업체 직원들이 브라질에서 도착한 화물 컨테이너를 하역하던 중, 내부에서 1,200만 달러 상당의 코카인 36kg을 발견했다.
전국조직범죄수사대(National Organised Crime Group)의 제이슨 헌트 수석 형사는 “이번 사건은 범죄조직이 합법적인 수입 회사를 악용해 마약을 끼워넣는 ‘립온(rip-on)’ 또는 ‘립오프(rip-off)’ 방식의 대표적 사례”라고 밝혔다.
경찰은 해외 사법당국과 협력해 국제 범죄조직의 연루 여부를 조사 중이다.
웰링턴 아일랜드 베이 주택 화재, 주민 접근 자제 당부
월요일 저녁 7시 직전, 웰링턴 아일랜드 베이(Island Bay) 지역의 한 주택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뉴질랜드 소방 비상당국(Fire and Emergency NZ)은 Esplanade와 하이 스트릿(High Street) 주변에 접근하지 말고, 인근 주민들은 문과 창문을 닫아 연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불은 차고(garage)에서 시작되어 인접한 주택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후 여러 소방대가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클랜드 웨슬리 칼리지 기숙사, 이번 주 폐쇄 결정
오클랜드 푸케코헤(Pukekohe)에 있는 웨슬리 칼리지(Wesley College)가 폭력 사건과 기숙사 내 학대 의혹으로 인해 이번 주 기숙사 운영 허가가 정지되었다.
교육부(Ministry of Education)는 “학생 간 폭력과 안전 문제가 계속 발생해 기숙사 면허를 이번 금요일부로 정지한다”고 밝혔다.
웨슬리 칼리지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12월에 기숙사를 닫을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사건이 이어지면서 조기 폐쇄 조치가 결정되었다.
폭죽 판매 재개, “사고와 동물 피해 반복, 개인 판매 금지해야” 주장 확산
가이 폭스(Guy Fawkes) 데이를 앞두고 폭죽 판매가 4일간 허용되자, 개인 폭죽 판매를 전면 금지하자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2023년에는 폭죽 관련 사고로 341건의 ACC 보험 청구가 접수되었으며, 경찰 신고도 1,600건 이상에 달했다.
뉴질랜드 수의사협회(Veterinary Association)의 CEO 케빈 브라이언(Kevin Bryan)은 동물들이 폭죽의 소리와 불빛에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을 느끼며, 종종 놀라 도망치다가 다치거나 안락사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경고했다.
진통제 과다 투약으로 뇌 손상, 병원 안전 절차 부실 지적
오클랜드 카운티스 마누카우(Counties Manukau)의 병원에서 진통제 오피오이드(opioid) 과다 투약으로 뇌 손상을 입은 여성의 사례가 공개되었다.
보건장애부 부국장 바네사 콜드웰의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2021년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저산소증(hypoxia)으로 인한 영구적인 기억 손상을 입었다.
오픈 저스티스(Open Justice) 보도에 따르면, 환자의 동생은 “그녀는 이제 삶의 질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콜드웰 부국장은 “병원이 진통제 투약과 관련한 명확한 지침이 없었다”고 지적했으나, 보건부(Health NZ)는 “환자 평가는 적절히 이루어졌다”고 반박했다.
크라이스트처치 유서 깊은 맨션, 학생 기숙사로 전환
지진 이후 방치된 크라이스트처치의 안토니오 홀(Antonio Hall)이 문화유산 지위를 박탈당하고 학생 숙소로 재개발될 예정이다.
이 건물은 캔터베리 대학(Canterbury University)에서 1km도 떨어지지 않았지만, 10여 년간 폐허 상태로 남아 있었다.
메인랜드 캐피털(Mainland Capital)의 벤 브리지 대표는 유산의 가치를 존중해야 하지만, 이 건물은 복원하기엔 구조적으로나 재정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현재 학생 3분의 1이 기숙사 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어 주거 공급이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
중국과 태평양 여행객, 1년 비자 면제 시범 시행, '관광 활성화 기대'
11월 3일부터 뉴질랜드에서 중국과 태평양 도서국가를 대상으로 12개월 비자 면제 시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유효한 호주 비자(방문, 취업, 학생, 가족 비자)를 소지한 중국 국적자는 호주에서 출발해 최대 3개월간 뉴질랜드 체류가 가능하다. 같은 조건은 일부 태평양 도서국 국민에게도 적용된다.
뉴질랜드-중국 카운슬(NZ China Council)의 앨리스터 크로지어 사무총장은 이번 제도가 관광, 무역, 교육 협력 확대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방문객들이 뉴질랜드의 상품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면서 향후 무역, 비즈니스, 유학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역 확산세 멈추나", 총 확진자 17명, 총리는 “부모 책임 강조”
11월 3일 월요일에는 아직은 새로운 홍역(Measles)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현재 전국의 확진 환자는 17명이며, 가장 최근 사례는 일요일 오클랜드에서 확인되었다.
보건부(Health New Zealand)는 전 국민에게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미접종자는 즉시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럭슨 총리는 “지금이라도 자녀 예방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며 부모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2025년, 선진국 뉴질랜드에서 학교를 폐쇄할 수 있는 홍역 유행이 발생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부모들은 자녀의 건강에 대해 개인적 책임을 져야 한다.” 고 말했다.
경찰 120명 음주측정 기록 조작, 3만 건 허위로 입력
작년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약 3만 건의 음주측정 기록이 허위 또는 오류로 작성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 내부 조사 결과, 120명의 경찰관이 부정 기록을 남긴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 부국장 질 로저스는 RNZ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직원들이 목표 실적에 기여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질 로저스는 “실제 합법적 테스트만으로도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왜 추가 기록을 남겼는지는 근무 초반의 업무 방식과 관련된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음주측정 목표 자체는 재검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Z에너지 '광고 혼란 사과', 그린워싱 혐의는 부인
Z 에너지(Z Energy)가 2022년 광고 문구인 “우리는 석유사업에서 벗어나는 사업을 하고 있다”는 광고 캠페인 표현과 관련해 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환경 허위광고(greenwashing) 혐의는 여전히 부인했다.
이는 소비자단체 Consumer NZ와 환경법 단체가 제기한 그린워싱(환경 허위광고) 소송의 고등법원 합의에 따른 것이다.
Z 에너지 득은 “광고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실제 노력을 반영한 것이며, 소비자를 오도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폭스리버 실종 여성, 수색 끝에 숨진 채 발견
웨스트코스트의 폭스 리버(Fox River) 인근에서 27세 여성 등산객이 실종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되었다.
그녀는 목요일에 등반을 시작했으며, 토요일에 귀가하지 않아 가족이 실종을 신고했다.
경찰 수색구조대(Search and Rescue)는 헬리콥터, 수색견, 해상 구조팀을 투입해 광범위한 수색을 벌였다.
마오리당 내부 갈등, 타마헤레 대표 “두 의원 사퇴해야”
마오리당(Te Pāti Māori) 대표 존 타마헤레가 자당 의원 두 명에게 “탐욕과 특권 의식에 젖어 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SNS를 통해, 테 타이 토케라우(Te Tai Tokerau) 지역구의 마리아메노 카파킹이 의원과 테 타이 통아(Te Tai Tonga) 지역구의 타쿠타 페리스 의원이 올해 초 지도부에 도전하려 했다고 폭로했다.
타마헤레 대표는 이들이 “명예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며 사퇴를 요구했고, 이를 2011년 호네 하라위라 의원의 마오리당 탈당에 비유했다.
그러나 카파킹이 의원은 “나는 그만둘 생각이 없으며, 이는 유권자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맞섰다.
한편, 테 타이 통아 지역구에서는 타마헤레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청원도 제기되었다.
크리스 힙킨스 노동당 대표는 마오리당의 내분이 격화되자, “이들은 내부 문제 해결부터 해야 한다”며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정부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우선 국회 내에서부터 협력적 역할을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럭슨 총리 “마오리당은 이제 진지한 정당이 아니다”
마오리당 내부 갈등이 SNS를 통해 공개된 후, 럭슨 총리는 테 파티 마오리(Te Pāti Māori)가 더 이상 진지한 정당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럭슨 총리는 최근 몇 년간의 마오리당은 과거 국민당이 연정을 맺던 시절의 마오리당과 전혀 다르다며, 지금의 마오리당은 순수한 ‘행동주의 집단(activist group)’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서구식 사법체계 벗어나야”, 마오리 여성 처우 개선 보고서
범죄자 인권단체 저스트 스피크(Just Speak)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마오리 여성들은 사법 체계 내에서 더 가혹한 처벌을 받는 경향이 있으며, 그 원인은 식민지 역사에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 저자 로라 존스톤은 “마오리의 정의(justice)를 단순히 ‘대안적 방식’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마오리가 자신들의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현재의 파케하(Pākehā:비마오리) 중심 체계에 마오리 방식을 끼워 넣으려는 시도는 근본적 변화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오레와 카페 방화 용의자 수사, 인근 상점 피해와 연관 가능성
오클랜드 오레와(Ōrewa) 중심가의 한 카페가 토요일 새벽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최근 몇 달 사이 인근 상점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과 연관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이런 공격은 절대 용납되지 않으며, 책임자를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며칠간 순찰 인력을 늘리고,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TVNZ 저녁 뉴스 교체, 6시 뉴스 새 얼굴 등장
TVNZ의 간판 앵커 사이먼 델로가 약 20년 만에 하차하고, 주말 뉴스 진행자 멜리사 스톡스가 새 진행자로 발탁되었다.
미디어 평론가 던컨 그리브는 “내부 인사를 승진시킨 것은 리스크를 최소화한 안정적인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RNZ는 가이언 에스피너가 내년부터 정오 뉴스(Midday Report) 진행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데임 노린 토루아, “감독 보호 시스템 필요” 개선 촉구
실버펀스(뉴질랜드 여자 넷볼 대표팀) 감독 데임 노린 토루아(Dame Noeline Taurua)가 최근의 논란 이후 감독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녀는 “6주 넘게 직무 정지 상태였지만, 지금까지도 이유를 명확히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토루아 감독은 “우리 스포츠 시스템에는 분명한 공백이 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난다면, 나는 감독들의 곁에서 끝까지 함께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데임 노린 토루아 정직 논란, “법적 절차 부실했을 가능성”
실버펀스(Silver Ferns) 감독 데임 노린 토루아의 정직 조치에 대해, 고용법 전문가 맥스 화이트헤드가 “뉴질랜드넷볼의 절차적 실수 가능성”을 제기했다.
토루아 감독은 9월에 선수들의 우려로 정직됐다가 최근 복귀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구체적인 혐의나 세부 내용이 전혀 제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화이트헤드는 “이 정도 사안이면 법률 자문을 받고 진행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법적 조치 과정이 미흡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법적 조언을 받은 상태에서 내린 결정이라면, 그 자문은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키위스 통아 제압 후 결승 진출, 사모아와 격돌 예정
뉴질랜드 럭비리그 대표팀(키위스)이 통가를 제압하고 다음 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퍼시픽 챔피언십 결승전에 진출했다.
상대팀 사모아 역시 통가를 크게 꺾으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테이시 존스 코치는 “사모아가 신체적으로 강하고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며 “결승전은 매우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통아의 알리 카토아 선수는 경기 중 머리 부상 3회로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회복 중이며, 병상에서 팬들에게 “응원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앤드루 왕자 왕위 계승 제외 논의, 럭슨 총리 “영국의 문제지만 협의 필요”
영국 정부가 성범죄자 제프리 에프스타인과의 관계로 왕실 직함과 윈저 맨션 거주권을 잃은 앤드루 왕자의 왕위 계승권 박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앤드루는 현재 왕위 계승 서열 8위로, 이를 제거하려면 영국과 영연방 국가의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
뉴질랜드 총리 럭슨은 “이 문제는 영국이 결정할 사안이지만, 영연방 국가들도 일정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럭슨 총리는 궁정으로부터 어떤 요청이 있을지 아직 모르며, 구체적 자문을 받기 전까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키위세이버(KiwiSaver) 생활고 인출 사상 최대 기록
뉴질랜드 국민들이 생활고로 인해 은퇴 자금(키위세이버)을 사상 최대 규모로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월 한 달 동안만 4,890만 달러가 ‘경제적 어려움(hardship)’ 사유로 인출됐으며, 이는 역대 최고치다.
‘퍼블릭 트러스트(Public Trust)’에 따르면, 인출 신청 건수는 지난 몇 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총괄 매니저 데이비드 칼리넌은 “신청서 한 건 한 건마다 생계가 막막한 사람이 있다”며 “매달 기록이 갱신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주요 키위세이버 운용사 심플리시티(Simplicity)는 뉴질랜드 내 인프라 투자를 위해 ‘인프라키위(InfraKiwi)’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공동창립자 샘 스텁스(Sam Stubbs)는 “뉴질랜드인들이 수백억 달러를 해외 인프라에 투자해도 국내 일자리와 시설은 생기지 않는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키위 문제에 대한 키위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병상 140개 추가 설치, 주요 병원 수용력 확대
정부는 미들모어, 와이카토, 웰링턴, 넬슨 병원에 총 140개의 이동식 병동(modular wards)을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미 발표된 혹스베이 병동 확장 계획과 함께 내년 중 완료될 예정이다.
보건부(Health NZ) 인프라 총괄 블레이크 레퍼는 이번 조치가 단기적인 병상 부족 완화가 목적이며, 장기적인 병원 재개발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