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뉴질랜드 경제는 고용률 하락과 GDP 부진, 소비자 신뢰 약화 등 우울한 소식이 이어졌다. 그러나 현재 경제 전망에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
1.공식 현금 금리(OCR) 인하
키위뱅크 수석 경제학자 자로드 커는 OCR이 2.5%로 떨어져 경제에 자극을 주는 수준에 들어선 점이 경제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 통제에 따른 금리 인상과 완화 사이의 균형 속에서 금리가 소비자, 투자자, 개발자들에게 매력을 되찾으면서 가계 부채 부담이 완화될 것이다. 인포메트릭스 헤드 가레스 키어넌과 ANZ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일스 워크맨, BNZ 수석 경제학자 마이크 존슨도 금리 안정/추가 인하 기대를 표명하며 경제 회복을 낙관했다.
2.취업 광고 증가
2025년 7~8월 취업 광고 수가 3년 만에 처음으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키어넌은 “2023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고용 시장에 일말의 회복 신호가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3.상품 가격 강세
유제품, 육류, 원예 품목 가격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유지 중이며, 2024년 8월까지 농업 수출액은 530억 달러로 전년 대비 75억 달러 증가했다. 농가 수익 증가는 부채 상환과 저축 확대, 최근 소비 및 투자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4.소비 증가
최근 3개월 전자카드 소매 판매가 월간 기준 세 차례 연속 증가해, 지난해 12월 분기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선수 경제학자들은 2025년 선거를 앞두고 정부의 각종 지출 증가도 기대했다.
5.경제 순환의 회복
선수 경제학자 샤무빌 이큐브는 “어떤 경기 침체도 결국 끝이 온다”며 부정적 사고에 갇히지 말고 긍정적 전망을 갖자고 말했다. 실제로 약 3분의 1 가구가 지난해보다 생활이 나아졌다고 답했다. 일부 기업은 폐업했지만 전체 기업 수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달리 현재 경제는 신용 충격이 없고, 수요와 신용도 회복됨에 따라 순조로운 경제 회복이 기대된다.
종합하면, 금리 인하, 고용 회복 조짐, 상품 가격 상승, 소비 증가, 경제 회복 순환 징후 등 다양한 요소가 뉴질랜드 경제에 긍정적 전망을 제공한다.
출처: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