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땅값 30년간 급등, 소득 격차와 지역별 편차도 심화

뉴질랜드 땅값 30년간 급등, 소득 격차와 지역별 편차도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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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년간 뉴질랜드 땅값은 연평균 약 7%의 비율로 꾸준히 상승해 왔다. 1990년대 초부터 2024년까지 평균적으로 주택과 토지 가격이 3배 이상 오른 가운데, 최근 10년 간은 특히 상승 속도가 가팔라졌다.


부동산 데이터 조사기관 CEIC와 Trading Economics, 부동산회사 CBRE 등의 통계에 따르면, 1990년대 초반 35.7(2010년=100 기준)였던 실질 부동산 가격 지수는 2024년 초 170대 중반을 기록하며 30여 년 만에 거의 5배 가까이 상승했다.



최근 25년간 뉴질랜드 주택 가격은 4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가계 소득 증가율은 그에 미치지 못해 주택 및 토지의 ‘가격 부담’이 대폭 확대됐다. 오클랜드, 웰링턴 등 대도시보다 남섬 지방, 특히 사우스랜드 지역의 땅값 및 주택 가격 상승률이 더 두드러진 점도 특징이다.


사우스랜드는 2000년 대비 중간 주택 가격이 658%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뉴플리머스의 한 지역은 25년간 3,000% 이상의 폭발적 증가를 보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인구 증가, 이민자 유입, 건축 허가 및 공급 부족, 낮은 금리 환경, 정부의 주택 정책 등이 장기 가격 상승을 견인한 주요 요인이라 분석한다.


한편, 최근 몇 년간 금리 인상, 코로나19 팬데믹 영향, 공급 부담 완화 움직임과 같은 변수로 주택 및 토지 가격 변동성이 높아졌으며, 2023~2025년 들어서는 조정 국면에 있다.


뉴질랜드부동산협회(REINZ)와 여러 경제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인구 증가에 따른 주택 수요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토지 공급 정책, 금융 환경 변화, 그리고 지역별 부동산 개발 정책들이 향후 땅값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시 주변 교외지역 토지 개발, 인프라 투자 확대 여부 등도 가격 상승과 주택 시장 안정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처럼 지난 30년 뉴질랜드 땅값은 가계 부담을 심화시키며, 지역 간 소득과 자산 편차 확대와 연관된 사회경제적 이슈를 동반해 왔고, 앞으로도 꾸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출처: 뉴질랜드 통계청, CE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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