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킨리스(Kinleith)의 두 남성이 최근 연속된 타이어 미끄러짐(지속적 미끌림) 사건으로 차량이 압류되고, 형사 고발을 당했다.
첫 사건은 6월 29일, 킨리스 마마쿠 사우스 로드(Mamaku South Road)에서 반사회적 도로 이용자들이 모인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한 차량 운전자는 경찰 바로 앞에서 지속적인 타이어 미끌림을 벌인 뒤 즉시 현장을 떠났다.
토코로아 경찰서의 매트 실라스 경관은 “간단한 수사를 통해 운전자와 차량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8월 16일 마마쿠 소재 주택에서 수색 영장이 집행돼 해당 차량을 발견, 압류했다. 또한, 20세 남성이 지속적 미끌림 및 면허 정지 상태 운전으로 법원 출두 명령을 받았다.
두 번째 사건은 8월 22일, 토코로아의 한 패스트푸드점 인근에서 반사회적 도로 이용자들이 또다시 모임을 가진 것이다. “수십 대의 차량이 타이어 미끌림과 버닝아웃(burnout)을 벌여 그 일대에 연기가 자욱했다. 경찰이 도착하자 참가자들은 일제히 흩어졌다”고 실라스 경관이 전했다.
이들 차량은 모두 번호판을 제거해 신원 확인을 어렵게 했지만, 수색 영장 집행 중 식별한 차량 중 한 대가 포함된 것으로 빠르게 확인됐다.
8월 27일, 경찰은 마마쿠 주택에 대한 추가 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실라스 경관은 “해당 차량은 위장을 위해 도색까지 했으나 지난 22일 사건에 연루된 차량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차량 역시 압류됐으며, 19세 남성도 지속적인 미끌림 및 위험 운전 혐의로 법원 출두를 명령받았다.
이 두 남성은 오는 9월 3일 토코로아 지방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실라스 경관은 “우리 지역사회는 이런 반사회적 도로 이용 행위로 인한 혼란과 피해에 지쳐있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당시 즉각적인 단속이 어렵더라도, 경찰은 후속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반드시 책임지게 할 것임을 경고한다.”
Source: NZ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