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에서 최근 국세청(IRD)의 단속 강화로 인해 기업 청산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센트릭스(Centrix) 8월 신용 지표에 따르면 기업 청산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나, 전체 70만 개 등록 기업 중 실제 청산 기업 수는 아직 소수에 불과하다.
건설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보다 46% 증가한 765개 기업이 청산됐다. 이외 호스피탈리티(297개, 49% 증가), 부동산(287개), 소매업 및 운송 분야도 청산 증가에 일조했다.
센트릭스 모니카 레이시 COO는 “대다수 기업은 여전히 잘 운영되고 있다”면서도 “어려움에 처한 기업과 그 가족에게는 큰 고통임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한편 7월 소비자 연체율은 12.41%로 1년 전보다 1.3% 상승했으며, 지불이 지연되는 사람은 6월 대비 2,000명 늘어난 약 48만 명으로 집계됐다. 모기지 연체율은 소폭 개선되어 1.38%로 내려갔다.
뉴질랜드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IRD의 세무·채무 단속 강화는 정상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저해하는 불법 행위 근절과 세수 확보를 목표로 시행 중이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