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구인 구직 시장은 지난 10개월간 거의 변화가 없으며, 구인 공고 수는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신 SEEK NZ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구인 광고 건수가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7월에는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SEEK 국가 매니저 롭 클라크는 “7월은 코로나 이전 시기 이후 가장 완만한 연간 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6월과 비교해 채용 공고 당 지원자 수는 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구인 건수는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감소세가 멈췄으며, 특정 산업과 지역에서는 매년 유망한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
남섬 사우스랜드 지역은 주택 및 건설 활동 증가로 인한 인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구직자들의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한편, 캔터베리, 호크스베이, 사우스랜드, 태스만, 웨스트코스트 등 5개 지역은 6월 대비 구인 광고 수가 1% 증가했다.
특히 캔터베리(7%), 웰링턴(6%), 오타고(5%) 지역은 전년 대비 구인 광고가 증가했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도 지난해 11월부터 꾸준히 구인 수가 늘고 있다.
또 최근 들어 건설 노동자와 엔지니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대규모 투자와 맞물려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건설과 전문 서비스 분야의 구인 광고는 지난달 대비 1% 증가했으며, 건설 분야는 지난해 9월 이후 13%의 급격한 수요 증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