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의 마약 조기경보 시스템 ‘High Alert’(하이알럿)이 지난 6월, 정식 론칭 5주년을 맞았다. 2020년 6월 26일 대중에게 공식 공개된 이래, 하이알럿은 전국적으로 300만 명 이상에게 위험 약물 관련 조기경보와 피해 최소화 조치를 제공하며, 치명적인 약물 피해 저감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 세계 선도적 마약 조기경보 시스템
High Alert는 뉴질랜드 국가 약물정보국(NDIB) 산하 Drug Information and Alerts Aotearoa New Zealand(DIANZ)가 주도하며, 뉴질랜드 공중보건 연구소, Drug Foundation, KnowYourStuffNZ,뉴질랜드 주사기 교환프로그램, 세인트존 앰뷸런스, 웰링턴 프리 앰뷸런스 등 정부·비정부 기관, 보건 전문가, 커뮤니티 단체와 협력해 운영된다.
■ 위험 약물 조기경보, 실시간 전국 확산
High Alert은 매일 다양한 정보원을 감시·분석해 위험 약물의 이상 징후, 출처, 피해 사례를 포착하고 전국에 신속히 알린다.
공식 웹사이트와 페이스북·인스타그램·틱톡 등 SNS 채널을 통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맞춤형 경고를 내보낸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경험을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고, 조기 알림을 이메일로 직접 받아볼 수도 있다.
■ 5년간의 성과
·158건의 위험성 제보 수집, 40차례 공식 조기경보 발령.
·조기경보 한 건당 수천~수만 명이 사이트를 방문하며, 전국 언론에 신속 보도.
·최근 5년간 1.4백만 명 이상 홈페이지 방문, 200만 회 위험성 안내 정보 뷰 기록.
·SNS를 통한 정보 확산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320만 회 이상, 틱톡 150만 회 이상 달성.
·일반 구독자 1만 명, 의료인 1,500명 이상이 직접 경보 이메일 수신.
(이메일 오픈율 60%로 업계 평균의 2배에 달함.)
■ 대표 경보 사례
·가장 큰 이슈를 모았던 2022년 Wairarapa에서 펜타닐을 코카인으로 속여 판매한 사건
·2025년 6월, 홍콩산 초강력 합성 오피오이드가 헤로인으로 속여 유통되거나 벤조디아제핀제로 오인되어 유통된 사례를 신속 경고
·Otago 지역에서는 첨가물(테트라카인)이 섞인 코카인, 신규 벤조디아제핀 검출 등도 빠르게 안내
■ High Alert이 바꾼 현장
출시 전에는 약물 문제 현장의 정보와 대응이 흩어져 있었다. 지금은 전국 단위에서 의료‧사회 전문가, 법집행기관, 커뮤니티가 위험이 포착되면 한데 모여 대응하고, 이상 약물 유통·집단 사고 등 신속 확인→전국적 경계 확산→심각한 피해 사전 차단 구조가 자리 잡았다.
■ “지속적인 경보 체계가 생명 지킨다”
High Alert 운영팀 관계자는 “조기경보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며 시민들도 위험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하이얼럿이 더 큰 피해를 미리 막는 데 실제로 기여했다”고 밝혔다.
■ 경고에 바로바로 응답하고 싶다면?
High Alert 홈페이지(www.highalert.org.nz)에서 누구나 익명 구독 가능, SNS도 실시간 정보 제공
“내가 경험한 이상 약물 반응”도 웹사이트 통해 직접 제보하면 공동체 안전에 기여할 수 있다
High Alert은 앞으로도 ‘1명의 피해도 줄이겠다’는 목표로, 시민·전문가와 손잡고 정보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ource: NZ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