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랙스가 12일 웰링턴에서 열린 두 번째 테스트 경기에서 프랑스를 43-17로 제압하며 3전 2승으로 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었다.
<완벽했던 전반전>
올블랙스는 전반전에만 4개의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29-3의 압도적인 리드를 만들었다. 정확한 세트플레이와 빠른 패스가 지난 첫 경기보다 훨씬 나아졌다는 평가다.
포워드진은 몰을 중심으로 강한 전진을 이어갔고, 카메론 로이가드, 코디 테일러, 아르디 사베아, 투포 바아이가 트라이를 기록했다.
<아르디 사베아, 전설 넘어서다>
캡틴 아르디 사베아는 이번 경기로 전설적인 리치 맥코(28개 트라이)를 넘어선 29번째 테스트 트라이를 기록하며 포워드 중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그는 경기 후 올블랙스가 어떤 팀인지 보여줄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후반전에도 기세 이어가>
후반전에도 올블랙스는 윌 조던과 리에코 이오아네의 트라이로 점수를 더했고, 후반 막판에는 프랑스도 두 개의 트라이로 추격했지만 점수 차를 줄이기엔 역부족이었다.
올블랙스는 공격뿐 아니라 라인아웃, 브레이크다운, 수비까지 전 부문에서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7년 만의 데이브 갤러허 트로피 탈환>
이번 승리로 올블랙스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프랑스를 상대로 트로피를 되찾았다. 3차전은 오는 7월 19일 해밀턴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