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사자 세 마리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범인을 찾기 위한 5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렸다.
해양보존단체인 ‘해양보존협회’(Sea Shepherd)는 지난주 남섬 남부 해안에서 바다사자 3마리가 의도적으로 살해된 사건에 대해 이같은 현상금을 제시했다.
바다사자들은 남부 더니든과 인버카길 사이인 카이코레 지역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조사에 따르면, 세 마리 모두 사람에 의해 고의로 죽임을 당한 것이 명백하다고 알려졌다. 뉴질랜드 바다사자는 멸종위기종으로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다.
해양보존협회는 이런 잔혹하고 무의미한 행동은 뉴질랜드의 상징적 야생동물뿐만 아니라 뉴질랜드의 자연유산을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협회에서는 이 잔혹 행위를 목격했거나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신고해 달라며 제보를 독려했다.
협회는 유죄 판결로 이어질 수 있는 이 사건의 정보 제공자에게 최대 5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보존 관계자들은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해안에서 야생동물을 존중하고, 어떤 학대 행위를 발견하면 즉시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