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코우라의 오션 리지(Ocean Ridge)와 비커리지 뷰즈(Vicarage Views) 등 신규 주택 부지가 본격적인 개발을 앞두고 있어, 이 지역이 뉴질랜드의 차세대 주택 붐의 중심이 될지 주목된다.
비커리지 뷰즈(Vicarage Views)는 루드스톤 로드(Ludstone Rd) 인근 7헥타르 부지에 83가구(노년층 유닛 포함) 건설이 이미 승인됐으며, 기반시설도 모두 갖춰진 상태다. 현재는 목초지로 활용 중이지만, 소유주 개리 로버트슨(Garry Robertson)은 “시장 상황만 좋아지면 즉시 개발에 착수할 수 있다”며 “교량 확장, 각종 서비스 연결 등 모든 준비가 끝났고, 수요만 있다면 4개월 내에 분양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슨은 곧 사전 분양을 위한 광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카이코우라 디스트릭트 카운슬은 3년 전 카잉가 오라(Kainga Ora)의 인프라 가속화 기금(IAF)으로 780만 달러를 지원받아, 저렴한 주택과 노년층 유닛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비커리지 뷰즈에는 노년층 유닛 20가구가 포함되며, 주택 가격은 72만5,000달러에서 120만 달러로 예상된다.
“시장에 나오면 로켓처럼 팔릴 것”이라는 로버트슨의 자신감처럼, 이미 도로 확장, 보행로, 교량 보강 등 기반시설은 모두 완료됐다. 완공 시에는 주민들이 학교와 시내까지 도보나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다.
카운슬과의 협약에 따라, 오션 리지 남쪽에도 추가 주택 부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로버트슨은 “과거 오션 리지는 대형 부지의 라이프스타일 분양이었지만, 현재는 400㎡ 소형 부지에 넓은 집을 원하는 수요가 늘었다”며, 곧 더 많은 소형 부지를 위한 사유지 개발계획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형 부지를 원하는 수요를 위해 오션 리지 정상부 하이게이트(Highgate) 개발에는 바다와 산 전망을 갖춘 0.5~1에이커(약 2,000~4,000㎡) 부지가 120만~300만 달러에 공급된다. 상업용 부지와 마을광장, 필요시 학교 부지도 마련됐다. 오션 리지와 비커리지 뷰즈를 연결하는 도로와 보행로도 확장될 예정이다.
인프라 가속화 기금은 현재 정부 산하 국가 인프라 자금조달청(National Infrastructure Funding and Financing Agency)으로 이관됐다. 카이코우라 디스트릭트 카운슬 윌 도티(Will Doughty) 최고경영자는 “경제 상황이 3년 전과는 다르지만, 2026년까지 비커리지 뷰즈 주택 공급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슨은 시뷰 카이코우라(Seaview Kaikōura) 등 추가 부지도 보유하고 있어, 향후 30년간 카이코우라의 주택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Source: 1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