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대표 트레킹 코스인 ‘그레이트 워크스(Great Walks)’가 기록적인 예약 증가를 보이며, 보전 관광과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타마 포타카(Conservation Minister Tama Potaka) 환경부 장관은 “올해 그레이트 워크스의 오프닝데이(예약 개시일) 침대 이용일수(bednights) 예약이 전년 대비 1만 건 이상 늘어나 총 14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수익은 9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포타카 장관은 “예약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온라인 대기실(lobby) 도입으로, 지난 5월 28일 밀포드 트랙 예약 개시 1시간 동안 1만2,000명이 동시에 접속해도 원활하게 예약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사람들이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자연을 걷는 꿈을 꾸고 있다. 그레이트 워크스 예약은 황금 티켓과 같다. 초콜릿 강이 없어도 루트번 트랙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겨울철에도 에이블 태스만(Abel Tasman) 등에서는 마타리키(Matariki) 시즌 별빛 아래에서 특별한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며, 뉴질랜드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참여를 독려했다.
2024년 기준, 뉴질랜드를 찾은 국제 관광객의 약 75%가 트레킹·하이킹 등 야외활동을 경험했고, 절반가량은 국립공원을 방문했다. 보전 관련 관광산업의 연간 경제적 가치는 약 34억 달러에 달한다.
포타카 장관은 “그레이트 워크스는 지역 상권과 일자리, 소득에 큰 도움이 된다. 트레킹 전후로 현지에서 숙박·식사·액티비티를 즐기며 지역 경제에 돈이 돌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국제 관광객 부과금(International Visitor Levy) 수익을 라키우라 국립공원 등 생물다양성 보전과 관광 인프라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인기 하이킹·캠핑 명소 TOP 10
가장 인기 있는 DOC 산장(Top 10 Huts)
가장 인기 있는 DOC 캠핑장(Top 10 Campgrounds)
뉴질랜드 자연을 대표하는 그레이트 워크스의 인기는 관광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자연 보전의 선순환을 이끌고 있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관광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다양한 정책과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Source: DOC